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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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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로 자라신 분들

조회수 : 3,350
작성일 : 2020-01-30 07:24:06
엄마에게 본인은 어떤 자식이었던거 같나요?
엄마들에게 막내자식은 특별한 의미인거 같던데요..
IP : 223.38.xxx.10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
    '20.1.30 7:34 A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혼자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셔서 막내라고 특별히 달랐을까 싶지만 사랑받고 컷고. 나이차가 나서 언니 오빠들도 저를 업어 키워서 지금도 사이가 좋아서 감사해하고 있어요.
    새언니들이 고모는 좋겠다 하는데
    막내라 애틋하고 챙김을 받는거와는 또 다르게 재산은 오빠들에게 다 주었어요. 여러 곡절이 있지만. 엄마 재산이니 엄마 마음인거라고 그렇게 단정 지으니 마음은 편하네요

  • 2.
    '20.1.30 7:34 AM (1.241.xxx.7)

    어리고 귀엽고, 더 챙겨줘야 할 막내요ㆍ
    제가 46살이고 늦둥이 막내예요ㆍ 엄마는 83세ㆍ
    어릴때부터 엄마가 항상 하신 말씀이 막내는 엄마와 가장 조금 살고 헤어지는 자식이다ㆍ그래서 안쓰럽다는 이야기 종종 하셨어요ㆍ 그래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신경써주시는 것 같아요ㆍ아직까지 친정가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이것 가져가라 저것 가져가라 하세요ㆍ
    막내인 저도 다른 형제들보다 엄마에게 애교도 부리고 하니 나이든 막내도 엄청 귀여워 해주세요^^

  • 3. ..
    '20.1.30 8:03 AM (95.222.xxx.105) - 삭제된댓글

    예쁨도 많이 받고 기대도 많이 받죠.
    그런데 막내들이 무의식적으로 사랑받으려고 윗 형제들이
    하는 것 보고 해야 할 것, 안 해야 할 것.
    또는 부모님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가려서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그래서 어릴 때도 첫째는 편식이 심하지만
    막내는 잘 먹으면 부모님들이 좋아하니까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다가
    제 나름의 주관으로 살아가는 시도를 하는 게 좀 힘들었어요.

    물론 독립적으로 키우고, 아이의 주관을 잘 살려주신
    부모의 밑에서 자란 막내는 또 다를 수 있겠지만요.

  • 4. 막내라 하면
    '20.1.30 8:13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남들은 귀여움 많이 받았겠다, 사랑받았겠다 하는데
    실제론 형제 많은 집에서 별 존재감 없이 컸어요. 때론 무관심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혼자 조용히 지냈어요.
    부모님이 일일이 다 챙길 여력이 없었기도 하지만, 저희 엄마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자식을 편애하던 분이라서요.
    막내냐 맏이냐보단 양육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5.
    '20.1.30 8:29 AM (180.230.xxx.96)

    삼남매중 외동딸 막내라 그런지
    늘 챙김받고 자랐어요
    지금도 나이많은 싱글인데 늘 마음은 어리네요
    물론 지금은 제가 엄마 챙겨드리지만
    마음은 늘 받고 있어요

  • 6. ...
    '20.1.30 8:38 AM (1.231.xxx.157)

    엄마의 초조함에서 벗어난 포지션이라 구김이 없죠

    저도 그렇고 늦둥이 저희 막내를 봐도 그렇고..

    가만보면 큰애가 젤 불쌍해요
    기대를 한몸에 받지만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부모도 큰애취급하니 어리광도 못부리고
    더 잘해주려 노력합니다 ㅜ

  • 7. 오빠만셋
    '20.1.30 8:57 AM (175.208.xxx.235)

    저도 고명딸로 자라서 당근 집안에서 절 이뻐해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 오빠들보다 더 챙겨주고 대접 받고 자랐네요.
    친척분들이 세뱃돈도 오빠들보다 제게 더 많이 주시고, 어딜가면 다들 제가 얼마나 컸나 다들 절 찾으시고 그래서 부모님들이 절 많이 데리고 다니시고 인사하느라 바뻤네요.
    형제들 쪼르르 나란히 서서 인사하면 아무래도 젤 작고 귀여우니 다들 이뻐하셨죠.
    전 아이가 둘인데도 둘째 어서 키워야 숙제가 끝날텐데~ 란 생각이 있는거 보면 막내란 존재는 부모님들에게 이쁘지만 한편으로는 남은 숙제 같은 존재죠.
    그리고 막내는 좀 더 거져 크는것도 있어요.
    큰아이가 엄마 대신 챙기고, 첫째 따라서 저절로 뭐든 하게 되고요.
    저 대학입시 원서 쓸때 학교상담을 대학생 오빠가 갔었네요.
    결혼할때 신혼살림 장만하는것도 새언니가 몇달 먼저 결혼한 입장이라 언니가 소개해준데서 다~ 장만하고 그랬네요.
    저 나이 오십인데 친정가면 아직도 부모님들이 저보고 신통하고 고맙데요.
    어쩜 그리 알아서 뭐든 척척하냐면서요.
    남들 다~ 하는거 저도 하는건데, 부모님들이 별로 공들이지 않았는데 결과물이 좋다고 느끼시나봐요.

  • 8. 막내도 막내나름
    '20.1.30 9:17 AM (121.137.xxx.231)

    위로 나이터울 많은 남자 형제만 셋. 고명딸 막내.
    남들은 되게 이쁨받고 사랑받고 컸겠다...하지만 실제론 정 반대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부모님은 항상 일하시느라 바빴고
    남자 형제들은 나이차이가 많아 같이 놀거나 챙김 받거나 하지 못했음.
    그나마 할아버지가 저를 업어키우고 예뻐해주심.
    그런 할아버지는 초등학교 3학년때 돌아가셨음.
    그 후엔 그냥 또래 친구들과 놀거나 혼자 놀거나..
    어렸을때부터 집안일 하고 청소하고... 지금 생각해도 나이보다 일찍 철들게 자랐음.
    고딩때부터 타지에서 자취하면서 학교다니고 밥해먹고 알아서 함.
    사회생활 하면서 내가 벌어 내가 쓰고 독립적으로 살았고요
    남자형제들은 무심해서 그런가 부모님 잘 못챙겨도 저는 나름 신경쓰며 챙겼고
    오히려 남자 형제들보다 챙겨받은 거 없이 동등하게 하고 있음

    모르는 사람들은 장녀인 줄 앎.

  • 9. 예쁘고
    '20.1.30 9:36 AM (210.217.xxx.103)

    예쁘고 사랑받고 기대도 한몸에
    너무 자랑스러운 자식
    근데 둘째 언니에 대해 짠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있고 둘째 언니네 옆에서 사세요.

  • 10. 내주위막내들
    '20.1.30 9:38 AM (121.133.xxx.137)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받은대로
    못받았으면 못받은대로
    징징대더라구요
    제가 장녀라 그런지 이상하게 주위에
    막내들이 잘 꼬이는데
    대부분 징징이예요 -.,-

  • 11. 윗님
    '20.1.30 10:05 AM (141.0.xxx.232)

    주변엔 왜 그런 징징이들만 있을까요?
    저도 막내지만 징징과와는 거리가 먼데요....

  • 12. ...
    '20.1.30 11:04 AM (218.146.xxx.159)

    징징이 막내 손... 덜자락 어른..막내는 평생 막내짓만 한다고 ..이제 49세.
    올해부터 어른스러워 져야할텐데..

  • 13. 우리집
    '20.1.30 11:05 AM (180.68.xxx.100)

    막내.
    사랑 많이 받고 자라고 베품 많이 받아 받는 것이 당연한 인생.
    성격 좋고, 너그럽고 형제들에게는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주변인들에게는 잘 베풀며 더 큰 사랑 받으며 살더라고요.

  • 14. 내주위막내들
    '20.1.30 12:05 PM (112.169.xxx.189)

    대부분이라했잖아요
    딱 한명 안징징거리네요
    나머진 다 징징이

  • 15. 육남매
    '20.1.30 2:07 PM (222.239.xxx.51)

    막내인데요 어려서 언니 오빠들 눈치 많이
    보구 커서 어디서 막내같단 소리는 안들어요.
    좋은 점은 형제들 모일때 지갑을 열일이 없죠.
    항상 기쁨조? 담당이라 따라 다니기만 하면
    됩니다. 대신 몸쓰는 일 담당이긴하구요.
    엄마한테는 항상 안쓰러운 존재?라서 저를 위해
    언니들이 뭘해주면 엄마가 고마워하고 미안해해서
    오히려 언니들이 차별한다고 서운해해요.
    워낙 사이좋은 형제들이라 언니로써 해주는데
    막내만 데리고 온 자식마냥 엄마가 미안해한다구요. 엄마의 심리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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