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2급 자격, 사이버대학 아니면 학점은행?

[mlp]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인데요. 

주변에 관계자는 없고 인터넷엔 광고 잔치네요.  

물어볼 데가 없어서요.

저는 학위취득은 관심없고 학점만 빨리 이수해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학점은행을 고려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사이버대학 학위가 있는게 나중에라도 취업에 나을까요?

학사학위는 완전 타전공입니다.  

[저는]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이라는데서 이번에 보육교사 1년 마쳤어요
검색해서 제일 저렴한데로 골랐어요
다른데는 과목당 금액이 너무 비싸요

[어익후]

자격증만 딸 생각이면 학점은행제.
열심히 공부하고 실무 익히고, 자격증 취득해서 현장에서 일 할 생각이면 사이버대학교.

어떤 용도로 사용할 사회복지사 자격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격증만 따서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능력 없어 보이고. 할 게 없어서 사회복지사를 한다는 편견 있어요.

[.....]

학위따는것도 학점은행제로 가능해요 4년제대 졸업이면 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자격과목에다 2과목만 더 이수하면 사회복지학사 나옵니다

[요양원]

요양보호사급 정도 취업원하시거나 공무원 시험보실거면 학점은행이고요. 공무원 포함 시설, 기관 등 실무와 행정 제대로 하시겠다 하면 사이버대학이죠. 공부연한 다르고 수강과목수가 다른데요. 이미 학위있으시면 편입도 가능하고 국가장학금도 가능하지 않나요? 취업정보면에서도 다르고요. 자격증 법적기준이 높아져서 학점은행제는 실습하기 어려울지도 몰라요.

[갈색머리]

이왕 학사이면 학점제 하세요
저는 5만원으로 듣고 있어요

[제가]

제가 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고
지금 요양보호사 수업듣고 있는데요

여기 교수님이 현장에서는 사이버로딴거 인정안해준다고
합니다

전문대에서 따면 다른 여러가지 자격증도 나오고
영천에 선문대? 이런 곳은 일주일에 토요일 하루 가고
주중에 인터넷강의듣고 이년과정인데
국가 장학금 같은거 받으면 수업료도 많지 않고 좋답니다

교수님께 물어보니 저 같은경우는 센터 같은거 차릴수 있다고 굳이 사회복지사로 일하려면 편입이나 석사따는걸 고려해보라고 하십니다

물론 제가 사회복지사 실습할때 어떤 분도 사이버로 자격증 따셨는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일자리 구하시긴 하셨습니다
여기가 지방이라서 가능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박]

사이버대도 학은제처럼 오픈북 테스트는 똑같은 거 아닌가요?
바로 그거 때문에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 안해주는 거구요,
사회에서 사이버대와 비슷한 방송대에 대한 인식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방송대를 사이버대보다 낫다고 해주는 이유는
방송대는 오픈북 테스트가 아니라 고사장에서 실제로 시험보기 때문이예요.
그런 방송대조차도 그냥 일반대학과는 상당한 질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
사이버대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대학졸업장이 없는 분이라면 사이버대를 추천드리겠는데
이 경우에는 학은제로 빨리 진행하시는 게 그나마 나아요.
그리고 이쪽 분야가 늘 인력수급에 허덕이기 때문에
학은제로 진행하신다고 해도 취업이 어려운 게 아니예요.

대기업 사내복지 쪽이나 종합복지관 같은 곳...
또 의료사회복지 쪽이나 학교사회복지 쪽처럼 전문화 된 곳은
학은제로 가기 어렵죠. 하지만 그런 곳은 사이버대 졸업자도 가기 어려운 건 매한가지 입니다.
대체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줘 있고, 근무여건이 좋은 곳에서는
일반 4년제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을 선호하니까요.
실습 진행하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그런 곳들은 실습생을 뽑을 때도 심사해서 뽑습니다.

이런 기관이 아니라
보통의 지역아동센터나 요양원 정도의 시설은 학은제로 취득한 사회복지사들을 꺼리지 않습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에 어느 정도의 컴퓨터 활용능력과 운전 면허 정도만 있으면
이쪽 분야의 취업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나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예요.

이미 학사졸업장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빨리 2급 자격을 따시고
1급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관평가에 1급 사회복지사가 몇 명 근무하는지도 들어가기 때문에
기관에서 같은 지원자면 1급을 더 선호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1급 자격증이 있으면
내가 나중에 요양원을 차리거나 아동복지시설을 차리거나 할 때
시설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1급조차 이제는 너무 많이들 따서 포화상태에 이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경우에는 사이버대에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 노력으로 열공하셔서 1급 시험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mlp]

지나치지 않고 달아주신 정성스런 답변들 다들 감사합니다.

[구인란 보세요]

학점은행제는 실습할 곳을 찾는게 어려워요
그래서 학점으로 거의 다 이수했어도 실습때문에
사이버에 다시 등록해서 실습해요
그런데 실습 한 과목만 수강하는거 안해줘서 몇과목은
어거지로 들으며 수강료를
쫌 내야돼요
그러니 자격증만 따려면 첨부터 사이버가 나아요
방송대는 공부하기 어렵고
사회복지학은 합격하기도 힘들어요 그래도 사회복지공부가 목적이라면 방송대 추천합니다

요즘 사회복지사는 쫌 괜찮아 보이는데는 거의 1급 원하고 1종 운전면허가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은제]

왜 자꾸 사이버 추천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고졸이시고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 경우라면
저도 사이버 추천하겠는데요.
이 경우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학은제나 사이버대나 방송대나 실습처는 본인이 구해야하는 것 똑같습니다.
학은제라고 해서 실습할 곳을 구하기 어렵다는 건 또 처음 듣네요.
위에서 말한 종합복지관이나 의료시설 같은 경우는 물론 어려워요.

그런 곳은 주로 여름, 겨울 방학에 실습생 받는다고 공고내고,
프로파일 미리 받고, 서류 심사에서 1차 걸르고, 면접까지 본 다음
실습생 선발하기 때문에 나이많은 학은제 실습생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죠.
이런 곳 뽑힌 사람들 보면 대부분 학은제나 사이버대 재학생이 아닌
4년제 사회복지과 재학생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러나 그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역아동센터나 요양원, 청소년쉼터 같은 곳들은
학은제 실습생이라고 해서 차별하지 않습니다.
제 지인이 방송대 다니면서 사정상 내년에 실습을 할 수 없어
올해 학은제에서 실습만 진행했는데
실습과목 수강이나 실습처 구하는 측면에서 아무 지장 없었습니다.
(실습처 구하는 상황에서는, 학은제 교육원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방송대 후광도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실습 1과목만 신청할 수 있는 교육원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 교육원에서는 다른 과목이랑 셋트로
실습과목을 묶어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그런 곳은 거르면 되는 것이고요.
하지만 만약 사회복지과목을 1과목도 수강 안했다면
그런 곳이 오히려 수강생에겐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원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가장 저렴한 곳 선택하시면 됩니다.

비용상으로 따지자면 사이버대가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학은제와 방송대가 비슷할 겁니다.
학은제가 과목당 6만원 이하가 된다면 학은제가 가장 저렴하긴 한데
방송대는 실습과목이 다른 과목과 동일하고 실습비가 4만원 정도만 추가되기 때문에
자격증 따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전공이 목적이라면 방송대가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방송대 같은 경우 장학금 제도가 있어서
성적으로 전액이나 반액 장학금을 탈 수도 있고
소득8분위까지는 국가장학금을 전액 또는 일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2급을 빨리 따고 싶으신 거라면 학은제 진행하시고
사회적 인정까지 바라신다면 방송대 진학하세요.
사이버대는 이도 저도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오픈북테스트를 컨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방송대 사회복지학과가 첫해엔 컷트라인이 3.9 정도 됐는데
요새는 많이 떨어져서 3.5 정도면 가능하다는 말도 있어요.

[학은제]

실습이 어려워질 거란 얘기는 올해부터 실습을 받을수 있는 기관자격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이예요. 학은제 차별안하던 실습기관 대부분이 자격안되는 곳이 많거든요. 실습지도자1인당 최고 5명까지 받을 수 있고 지도자 자격이 있는 사람은 보수교육까지 다 받아야해서 이번 겨울에 실습하는 일반대학 학생들도 실습지 구하기 어려웠다는 얘기들었어요.

[특히]

온라인 학은제는 실습이 오프라인 세미나도 해야해서 실습과목 운영안하는 학은제도 생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