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고양이가 벌써 15살이예요..
올해들어 자꾸 이 아이도 얼마 안남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한없이 짠하기도 하고 벌써 슬퍼져요..
1. ..
'20.1.27 10:17 PM (223.38.xxx.134)저희 고영이도 15살.. 제 옆에서 우렁차게 코 골면서 자고 있어요.
아유 왜 그른 생각하세요. 한 십년은 더 살거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요 우리 ㅜㅜ2. ㅇㅇ
'20.1.27 10:28 PM (218.51.xxx.239)오, 고양이도 수명이 길군요.
참고로 오리는 30 년 정도라네요.3. 초보
'20.1.27 10:33 PM (115.40.xxx.206)이제 동거한지 겨우 8개월 집사에요. 병걸려 어미에게 버려지고, 같이 있던 유일한 혈육은 발견 이틀만에 별이 되어 혈혈단신 아기냥이..
이상하게 정이 많이들어서, 또 제가 원체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벌써 여러번 냥이가 별이 될 때를 상상하다 막 울어요.
이제 한살도 안되었는데 제가 좀 유별난거겠죠?
살아있을 때 잘 해야되는데 나름 최선은 다하지만 늘 미안한거 투성입니다. 아기냥때 마냥 같이 놀아줄수도없고 한마리 더 들이고 싶어도 전염성강한 허피스 때문에 또 형편 때문에 남편 반대에 이래저래 고민만 하다 벌써 시간이 이리 되었네요.
폰하는 제 옆에서 식빵굽고있는 녀석, 지 얘기 하는가 모르겠네요 ㅎㅎ4. 고영희
'20.1.27 10:49 P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고양이를 고영희. 허스키를 허숙희라 부른다는걸 오늘 알았어요 ㅎㅎ
울 고영희는 19살. 지금 옆에서 세상 편한자세로 자고 있어요.
작년부터 부쩍 토하더니 살도 많이 빠지고 이젠 간간히 다리 마비가와서 옆으로 구르기도 하고 그래요. .
병원에서도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그저 지금처럼만 지내라 하라고 ㅠ. 지금
배위에 귀를 대니 바로 골골골.
그렇게 지내요.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5. ㅇㅇ
'20.1.27 10:57 PM (218.156.xxx.121)2004년 봄 재활용쓰레기장에서 주워온 두달쯤 된 바싹 마른 치즈냥이 지금도 제 옆에 있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 같이 살자
6. 고양인
'20.1.27 10:57 PM (182.222.xxx.70)사랑이예요
나이 안 먹었으면 좋겠어요7. ..
'20.1.28 12:01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제 고양이도요..ㅜ
작년말부터 관절염인걸 알았어요.
김연아처럼 트리플악셀 하던애가 걸을때도 휘청거리고 50센치도 안되는 침대 오를때도 헛발짓하고 그래요ㅜ
영양제먹이는거밖에 따로 해줄게 없다고 하고..
넘 안쓰러워요ㅜ
제발 아프지않게 편히 살다 가길..내새끼ㅜㅜ8. 아흑
'20.1.28 12:37 AM (123.212.xxx.56)우리 할배냥도 15세?16세 그쯤인데요.
얘가 아깽이때 태릉동물병원을 다녔는데
그때 병원 접대며 14살 밍키할매냥
아직도 건재하다는 소식 접하고 깜놀했어요.
울 냥이도 10년만 더 살았으면...9. 20살까지
'20.1.28 12:44 AM (61.101.xxx.195)20살까지 건강하게 살거에요
집고양이들은 더 오래 산다잖아요10. pumpkin
'20.1.28 12:58 AM (67.160.xxx.225)저희만 냥이도 이제 16세. 이제까지 발치 하나하고 아주 건강하게 잘 지냈는데 이제는 노년기라 그런지 활동량이 많이 줄었네요. 그래도 매번 검진에서 툭별히 만성 질환없이 지나가는 것에 감사합니다. 제 목표는 앞으로 건강하게 5년더, 그 이상은 이 아이가 저에게 주는 인생의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11. ㅁㅁㅁ
'20.1.28 2:07 AM (58.140.xxx.20)댓글들 보니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