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갔는데 요즘은 서점안에 커피마실수 있게 작은 커피숍 운영하면서
거기서 서점에 있는 책들을 볼수 있게 운영하더라구요
커피숍이 넓지는 않아서 테이블도 여유없게 가까이 붙어 있는편이더라구요
자리를 보니 한자리 밖에 안남았길래 (바로 옆테이블은 옷만 올려져있길래 누가 커피주문하러간줄 생각함)
거기 짐 올려놓고 커피 주문하고 찾아오는데 공간이 좁다보니 옆에 테이블 의자에 올려놓은 옷을 떨어뜨렸어요
근데 그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갑자기 옷을 줍더라구요 그래서 전 순간 자기쪽에 옷이 가깝게 떨어져서 주워주는건가
옷을 옆에 다시 올려두시려나 이런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보면서 미안하다고는 하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하는거에요 .......
순간 그 사람 옷이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순간 당황해서 아 죄송합니다.. 했는데
앉아서 보니 그옷은 다시 자기가 앉아있는 테이블 뒤 의자에 걸쳐두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본인옷 떨어뜨린것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를 원하고 똑 부러진 성격의 분이
왜 옆에 빈자리 테이블에 다른사람이 앉지도 못하게 자기 짐을 올려놨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본인 옷 올려놓은 테이블 외에는 빈자리가 없었거든요 . 전 그 분 자리에 옷이 올려져 있는걸 떨어뜨렸으면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을텐데 옆에 주인없는 옷을 떨어뜨린줄 알다가 어영부영 말을 못한건데.....
참.....타인한테 엄격하고 본인한테 관대한사람이 많은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