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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낌없이 퍼주는 부모

부모는 조회수 : 8,226
작성일 : 2020-01-27 14:45:19
조카들 세배돈 10만원씩..주려니 돈이 많이 나가서..
친정부모님 30 드릴까 50드릴까 고민하다 그냥 30 드렸어요.
집에와서 보니 세뱃돈으로 저 20, 남편 20 주시고 따로 가방에 50 만원 넣어주셨네요. 고민했던 마음이 부끄럽습니다..

부모님이 부자도 아니고,
제가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당신들 아끼고아끼고 평생 살아오신 분들이라 더욱 마음이 죄송스러워요.
IP : 175.208.xxx.16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7 2:47 PM (1.225.xxx.224)

    부모맘이 그래요. 그래도 줄 자식있으니 행복할거에요. 님은 또 자식에게 하면 되요. 그래서 역사는 계속 되고

  • 2. 애들엄마들
    '20.1.27 2:48 PM (124.56.xxx.204)

    없어도 좀 더 드리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대학교 가는 조카들 50씩 주고 친정엄니도 50드리고 초등학교애들 10에 기타들 20씩 주느라 통장에 빵꾸 났지만 맘은 좋더라고요 ^^

  • 3.
    '20.1.27 2:52 PM (210.99.xxx.244)

    그쵸 망설였던 제자신이 부끄러울때가 많았어요 저도ㅠ

  • 4. ㅇㅇ
    '20.1.27 2:57 PM (111.118.xxx.150)

    신기한 건 시부모는 안그래요.

  • 5. 사실
    '20.1.27 2:58 PM (223.62.xxx.22)

    양가에 50씩 조카용돈 주기 힘들긴하죠. 자식이나 부모에게 아껴주고 싶은맘 없을겁니다 다들 형편이 그러니 어쩔수 없죠

  • 6. ?
    '20.1.27 2:58 PM (39.118.xxx.134) - 삭제된댓글

    모든 부모가 다 같지는 않은데,
    그런 부모님 둔 사람들은 복받았어요.

  • 7. ....
    '20.1.27 3:0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시부모는 클라스가 다르죠
    영유를 보내준다든지 집을 마련해준다든지
    받는 며느리들은 주는 돈이 좋을뿐 시부모가 고맙고 좋은것도 아닐거니 말이 없을뿐
    이런거 보면 찔끔찔끔 몇십만원씩 주는게 났다 싶어요

  • 8. 제가
    '20.1.27 3:05 PM (119.207.xxx.233)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주는건 하나도 아깝지가 않아요
    옷도 예쁜거 보이면 사주고 싶고
    맛있는거 먹으면 해주고 싶고
    오늘은 뭘 해줄까..그 생각뿐이예요
    돈이 없을때도 그런 생각뿐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해주고픈게 단위가 커가는데도 다 해줄 형편이 되더라요
    원래 주는걸 좋아해서 양가 부모님께도 잘 해드려요
    근데 시부모님이 훨씬 더 많이 저에게 챙겨주시네요ㅎ
    세상에 좋은건 다 해주고 싶어요

  • 9. 원글
    '20.1.27 3:05 PM (211.246.xxx.221)

    시부모도 그래요. 남동생들 부부한테도 똑같이 주셨어요.

  • 10. ....
    '20.1.27 3:05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시부모는 클라스가 다르죠
    영유를 보내준다든지 학원비를 댄다든지 제일 흔한게 집을 마련해주는거고
    받는 며느리들은 주는 돈이 좋을뿐 시부모가 고맙고 좋은것도 아닐거니 말이 없을뿐
    이런거 보면 찔끔찔끔 몇십만원씩 주는게 났다 싶어요

  • 11. ....
    '20.1.27 3:06 PM (1.237.xxx.189)

    시부모는 클라스가 다르죠
    영유를 보내준다든지 학원비를 댄다든지 제일 흔한게 집을 마련해주는거고
    받는 며느리들은 주는 돈이 좋을뿐 시부모가 고맙고 좋은것도 아닐거니 말이 없는거죠
    그에 비해 푼돈 주는 친정부모는 뼈에 사무치는거고
    이런거 보면 찔끔찔끔 몇십만원씩 주는게 났다 싶어요

  • 12.
    '20.1.27 3:07 PM (223.39.xxx.194)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는 정말 힘들때도 딱 십만원.
    부모가 날 위해 희생했다 진심으로 걱정해준다 한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젊은 날 고생한게 자식때문이다 그러는데 대학때 장학금 못 받은 한 학기 때 새벽부터 전화해서 난리치던게 아직도 생각나요.
    정말 인색했고 아직도 그래요. 그래놓고 늘 자식위해 희생했다 말하니 듣기도 싫어요.
    인색한 덕에 지금은 혼자 그냥저냥 사십니다.

  • 13. 그 부모마음
    '20.1.27 3:13 PM (58.224.xxx.153)

    그런 부모마음 알거같아요
    늙을수록 삶의 행복은 주체가 자신이 아닌듯요
    이를테면 내 나이 칠십에 차를 바꿔야 하는데
    인생 마지막 차 나도한번 좋은차 한번 사보자 했다가도
    부모마음은 다 늙은 우리 의미없지싶어
    자식타는차 다오 하고
    그돈으로 한창 자랑도 하고싶은떄인
    자식네 좋은차 바꿔주는게 더 행복한 노인들인거에요
    고로 원글님 부모님은 행복한거에요

    일부 그런마음 들다가도 어떤 부모들은
    자식 하는짓이 하도 괘씸해서 거둬들이는 부모들도 있죠

    위로 아래로 원글님네 가정이 두루두루 다복한 가정이네요

    또 반대로 니들은 젊으니 앞으로 실컷 누린다며
    우리가 우선이다 부모가 자식 빼먹는 집들도.

  • 14. ..
    '20.1.27 3:25 PM (210.205.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참 부모복이 많으시네요
    시가나 친정이나 세배돈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몇십년간 부양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부럽습니다

    자식 힘든거 모르고 도리 운운하며
    자식을 머슴처럼 부리는 시부모를
    이번 명절에도 또 보고 왔네요
    돈도 돈이지만 아낌없이 베푸시는 그 마음이
    참 좋아보여요

  • 15. 없어서
    '20.1.27 3:36 PM (223.38.xxx.198)

    전 여기서 아낌없이 주는 부모얘기들음 별나라얘기 같아요.
    그저 의무만 있는지라..
    나라도ㅗ 울아이들에게 그런 부모되야지 다짐해요

  • 16. 부럽네요
    '20.1.27 4:08 PM (112.154.xxx.39)

    저는 단한번도 세뱃돈 생일상 기타등등 19살이후 돈받아본적이 없어요
    그저 저한테 받아만 가려했지 단한번도 돈이란걸 저한테 준적이 없어요 오히려 제가 번거 다 가져가면서도 그중에 만원짜리도 저위해 주지 않더라구요

    딱한번 그리사는 제가 불쌍했나 직장다닐때 맨날 천원이천원 교통비만 받아 다니는 저를 백화점 데리고가 코트한벌 사줬는데 바보같이 돈 아까워 매대에 누워 있는 8만원짜리 앏은 코트하나 샀어요
    지나고 보니 딸이 그리하면 놔두고 좋은거 하나 사줄법도 한데 바로 그거 하나 사주고 땡
    그옷 10년 입었어요

  • 17. ...
    '20.1.27 4:08 PM (118.176.xxx.140)

    특이하죠?

    아낌없이 퍼주는 부모의 자식들은
    부모에게 주는걸 아까워하고


    자식등골 빼먹는 부모의 자식들은
    평생 욕 먹으며 효도를 하고

  • 18. 부럽네요
    '20.1.27 4:12 PM (218.238.xxx.44)

    친정에 선물 현금 합 80
    시가에 선물 현금 합 105
    저희 아들이 받은 거 23만원 외엔 아무것도 없네요

  • 19. 돈이
    '20.1.27 4:42 PM (106.102.xxx.219)

    돈이줄줄나갔는데.
    들어온건 없네요
    부모복이 저나 남편이나 둘다 없어요.

  • 20. 저도
    '20.1.27 5:11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돈이줄줄나갔는데.
    들어온건 없네요
    부모복이 저나 남편이나 둘다 없어요. 222

  • 21. 그러게요.
    '20.1.27 7:21 PM (182.209.xxx.230)

    저도 연로하신 친정엄마가 이사비에 보태라고 200
    작은애 중등들어간다고 30 다해서 애들 세뱃돈까지 240만원
    주고 가시네요ㅜㅜ 나이드니 쓸데가 없다시며 주고 가셨는데
    고맙고 미안하고 자식이 뭔가 싶어요.

  • 22. ..
    '20.1.27 7:56 PM (218.39.xxx.219)

    생각이 넉넉한 부모 부럽네요. 시조카들 세뱃돈 적게넣었다고 뭐라하고. 본인용돈 적게넣었다고 얼굴찌뿌리는. 속좁고 생각짧은 시에미 둔 저로서는 진짜부러울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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