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다가 난기류 (터뷸런스) 만나보신 분들?
이번에 휴가 가느라고 비행기를 탔어요.
휴양지 섬으로 가는거라 기체도 좀 작았고
그날따라 도착하기로 한 지역의
날씨도 갑자기 토네이도가 온거죠. 출발당시에도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바로 그날부터 태풍 시작
이었던걸 알았어요.
거의 도착하기 한 40분 전부터 바깥이 어둡고 자욱하게 아무것도 안보이더니
기내 방송이 나오는거에요 .
이제부터 갑자기 터뷸런스가 시작될수있으니
모두 벨트를 메라고. 이런 방송 자주 나오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갑자기
청룡열차 아시죠.. 롤러코스터 처럼 비행기가 두번을 갑자기 크게
확 확 꺾이면서 솟구치는거에요.
몸이 붕 뜨는거요. 벨트를 맨것도 무색하게 몸이 부웅 뜨는데
순간 아찔. 기내안이 순간 정적.
순간 왜이렇게 무서운지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데 뭐 다들 당황이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은 깔깔거리고 웃는데 ㅜ
그리고 또 좀 가다가 기체가 흔들흔들 비가 쏟아지고
바람에 흔들리는게
고스란히 느껴지는거에요.
이번엔 솟구치는것까진 아닌데 ㅠ 바람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아 이래서 비행사고는 드물지만 한번 나고나면
다 죽는구나 ㅜ
승무원들도 앉은채로 움직이질 않아서 그 뭐지 입국 신고서도 못쓰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다들 우르르..
그동안 크고 작은 비행기 타봤지만
이런일은 첨이었어요.
1. 싫어요
'20.1.27 8:02 AM (121.174.xxx.172)많이 무서웠겠어요
전 겨우 제주도 가는데도 비행기가
약간만 흔들리니
무서워서 남편한테 못타겠다고 했어요
친구가 중국 여행 갔다가 비행기 사고로 죽어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해외여행도 그래서 별로 가고 싶은 생각도 없네요2. ㅡㅡ
'20.1.27 8:09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미국갈때요
작은비행기 아니었는데도
그구간은 흔들림 심하더라구요
초등 딸애는 그러고 속이안좋아서 밥 못먹구요3. 저도
'20.1.27 8:11 AM (124.49.xxx.61)제주도 갈때 자유로드롭 겪고 너무 무서웠어요.
4. —
'20.1.27 8:16 AM (39.7.xxx.100)저도 해외연수 등으로 오래 나가 사느라 비행기는 100번쯤은 타봤지만 여전히 터뷸런스에 긴장하고 겁나요ㅠ
승무원 말로는 터뷸런스 중에서도 강한 바람안에 들어서면
순간 기체가 정지되는 것 같이 된대요
아래로 떨어지거나 위로 솟구치거나 하는데 심한 경우 10미터 밑으로 훅 하기도 한다네요;;5. ㅇㅇ
'20.1.27 8:20 AM (180.230.xxx.96)저도 제주도 에서 서울올때 그랬어요
뒤에 승무원은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안내 글 보고 있고 해서
아~ 괜찮은가보다 하며 왔네요6. 이런 것으로
'20.1.27 8:33 AM (211.219.xxx.63)사고 없거나 거의 없을겁니다
7. ...
'20.1.27 8:35 AM (175.116.xxx.116)말만 들어도 무섭네요
근데 한가지 위안이라면 비행중 기체가 흔들리는걸로 추락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거....
저도 승무원 얼굴 먼저 보게 되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늘 있는 일인냥 행동하면 나도 모르게 좀 안심이 되더라고요 ㅋㅋ8. ...
'20.1.27 8:39 AM (211.36.xxx.14) - 삭제된댓글저 위 ‘자유로’드롭 ㅋㅋ 뭔가 했네요
9. tray
'20.1.27 8:43 AM (73.95.xxx.198)식사중 트레이 떨어질 정도로 흔들린 적도 있어요.
10. 으으
'20.1.27 8:46 AM (218.50.xxx.154)저도 난기류땜에 무서워서 비행기 잘 못타는데 그런 일로는 사고 없나요 정말~?
비행기 사고는 어떤걸로 나나요? 저런 일로도 기체 결함생기는거 아닐까요?11. ..
'20.1.27 8:47 AM (49.180.xxx.177)저는 비행기안에서 하필 꿈도 비행기 추락하는 꿈을 꺼서 두려움에 깼는데 그 찰나 비행기도 훅 하고 급강해서 이게 꿈인가 생사인가 너무 무서웠어요 ㅜㅜ
12. 원글이
'20.1.27 8:50 AM (70.106.xxx.240)위로 솟고 아래로 부우우웅 내려가는데
순간 어릴때 타고 기겁한 청룡열차가 따로 없었어요 ㅜ
롤러코스터.. ㅠㅠ
승객들 정적흐르고 어떤 사람은 꺅 그러고
순간 승무원들 보는데 꼼짝없이 앉아서 앞만 보고있고
입국신고서도 안주더라구요 . 보통 도착하기 20분전부터 쓰라고 돌아다니던데 .
그 이후론 비행기 못타겠어요..13. ...
'20.1.27 8:59 AM (219.254.xxx.67)약하게는 몇번 있었고 강하게 한번 겪었는데
전 난기류고 넘어가겠지 했어요.
친구 손을 꼭 잡아주었는데 무섭진 않았어요.
놀이기군 무서워 못타는데 실제는 오히려 덜 무섭달까?
가이드도 이렇게 무서운적은 처음이었다고 해서
내가 이상하구나 했었어요.14. ..
'20.1.27 9:23 AM (218.156.xxx.214)저 15년전 제주도에서 서울 올 때 아래위가 아닌 그냥 옆으로 내동댕이치듯 날아가더라구요.
게다가 미리 안내방송도 없고 갑자기 기장이 안전벨트 매라고 다급하게 방송나와서 서 있던 승무원이 날라가서 천정에 부딪히고 저희 옆으로 떨어졌어요.
사람들이 소리지르고..나중에 도착하니 의료팀 대기하고..
전 돌쟁이 아기 안고 있었는데 그 후로 10년간 비행기 못 탓어요.
지금도 비행기 탈 때 얼마나 긴장이 되는지 ..ㅠㅠ15. 원글이
'20.1.27 9:33 AM (70.106.xxx.240)이게 대륙에서 대륙으로 가는거보다
작은 섬에서 다른데로 이동하는게 더 난기류가 심하긴 하더라구요
윗님 후덜덜이네요 ㅜ 언뜻 뉴스로 들은 기억도 나는데 ..16. 전요
'20.1.27 10:28 AM (58.121.xxx.69)캄보디아갈 때 외국계열 싼 비행기 탔는데
기내에서 승객들이 소리 몇번씩 질렀어요
그 뒤로 저가항공 웬만하면 피해요
작은 비행기는 안정감도 덜 하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어요17. ..
'20.1.27 10:28 AM (110.35.xxx.38)예전에 싱가포르가다가 난기류만났는데
속울렁거려서 혼났어요.
대한항공타고 갔는데 한국돌아올때도 또그래서
그항로가 원래 잘그런건지 남편이 싱가포르 안가야겠다고18. 동그라미
'20.1.27 10:57 AM (211.222.xxx.242)비행기가 좌우로 흔들리는건 괜찮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도 예전보다는 덜 무서운데
위 아래로 흔들리는게 안좋다는 얘기 들었어요
그런데 비행기사고로 죽을 확률이 8백만분1라고 들어도
기체흔들림은 항상 무섭더라구요
벼락 맞을 확률보다 적기는한데 늘 무서워요19. 저도
'20.1.27 11:20 AM (122.32.xxx.36)2년전에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안이었는데 일본도 우리나라도 전부 비바람 심했어요.
난기류에 들었다고 방송나오고 흔들리는데 진짜 딱 원글님 표현 그대로였어요.
좌우가 아니고 위아래로 흔들리는데 벨트매도 몸이 막 솟구치며...이러다가 사고나는거구나 싶더라구요.
가기 싫은 여행이었는데 등떠밀려 가서 재미도 없었구만 돌아오면서 다신 뱅기 안탄다 그랬네요.20. ....
'20.1.27 1:09 PM (180.71.xxx.169) - 삭제된댓글아기들이 웃었다면 그건 애교죠.
제가 겪은 건
애기들 다 울고 여기저기서 토함.
승무원들 카트 놓치고 다 넘어짐.
마시던 음료수 천장에 가서 부딪치고 물건들 날라가서 서로 주인 찾아주느라 바빴네요.21. .....
'20.1.27 1:14 PM (180.71.xxx.169)아기들이 웃었다면 그건 애교죠.
제가 겪은 건
애기들 다 울고 여기저기서 토함.
승무원들 카트 놓치고 다 넘어짐.
마시던 음료수 천장에 가서 부딪치고 물건들 날라가서 서로 주인 찾아주느라 바빴네요.
앗, 다 쓰고 위에 댓글보니 15년전 제주도였다니 혹시 저랑 같은 비행기? 저희 2004년 8월 10일경22. ..
'20.1.27 1:18 PM (14.42.xxx.215)윗님..맞아요.
같은 비행기였던 것 같아요.
사진첩 찾아보니 날짜도 얼추 맞네요.ㅎㅎ23. ...........
'20.1.27 1:26 PM (180.71.xxx.169)우와 반가와요!!!
저는 그때 이후 비행기 잘 타긴 했지만 몇년 전 비행기사고 연달아 날때 그날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비행기 공포증 생겼어요. 다들 떨어질 때 그런 기분이었겠구나하면서..........지금은 비행기 안타요. ㅠ24. ...
'20.1.27 1:31 PM (14.42.xxx.215) - 삭제된댓글진짜 반가워요.
남편 옆으로 승무원이 천정으로 부딫히고 떨어져서 남편은 바닥에 떨어진 승무원 잡아주고 전 아이 꼭 안고 있고..ㅎㅎ
이렇게도 죽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그때 이후로 10년동안 비행기 못 타다가 타는데 지금도 조금만 흔들려도 공황장애처럼 오네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두통이 장난아니예요.25. ...
'20.1.27 1:37 PM (14.42.xxx.215)진짜 반가워요.
남편 옆으로 승무원이 천정으로 부딪히고 떨어져서 남편은 바닥에 떨어진 승무원 잡아주고 전 아이 꼭 안고 있고..ㅎㅎ
이렇게도 죽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그때 이후로 10년동안 비행기 못 타다가 타는데 지금도 조금만 흔들려도 공황장애처럼 오네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두통이 장난아니예요.26. .......
'20.1.27 1:42 PM (180.71.xxx.169)나이먹으면서 점점 대문 밖은 위험해 모드로 변하는 중입니다. ㅠ
27. 쓸개코
'20.1.27 10:08 PM (218.148.xxx.189)제가 그런 경험이 있어 비행기 못탑니다.
28. 어디나있음
'20.1.28 1:11 AM (222.112.xxx.242)터뷸런스
난기류는 어디나 언제나 있어요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지요
그냥 피하고 싶죠
좋아라 하는 사람은 없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