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릴적에 초코바나나 좋아하셨던 분?? 소소한 이야기.

ㅇㅇㅇ 조회수 : 832
작성일 : 2020-01-26 15:44:44

조용한 연휴에 아싸가 하고 있는 짓이 이겁니다...ㅎ

초코바나를 어린시절에 동네 제과점에서 한두 사먹은적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전혀 눈에 띄지가 않더라구요. (울상~ㅜㅜ)


초딩입맛을 오래동안 유지한 저는 그 맛의 조합이 잊혀지지 않았던지,
속으로는 늘 만들어 먹고 싶어 했구요.
어린 저에겐 초코와 바나나에 뿌려진 스프링클의 조합이 이쁘고도 절묘했던것 같아요.
(사진 검색해보니.. 일본의 축제때 노점에서 팔기 시작한게
초코바나나의 기원인거 같습니다)

제가 며칠전에는 지모 편의점에 바나나킥 초코맛이 새로 나와있길래 사왔습니다.
아니...겨우 손바닥 만한 바나나킥 봉지 하나에 2000원!!!!!
정말 놀라운 물가상승률을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봉지를 여니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작은 크기의 바나나킥이
제법 들어있고 본체에는 초콜렛이 새까맣게 묻혀져 있더군요.

꿈꿔왔던 환상???은 깨지고...
대여섯 개를 이상 먹으니 혀가 달아와 금세 질려버렸어요.
(흠.... 이 무슨 실망감...)

그럼에도 저는 다시 도저언~!!했습니다

어릴때 기억도 나고 해서, 초코바나나 본품을 만드려고 편의점에 뛰어가 ㅇㅇ초콜렛을 샀구요,

마트에서 샛노랗게 잘익은 바나나 한 묶음과 스프링클 사와서 방금전 장난질하듯이 만들어봤네요 ㅋ

나는 창의적인 요리사야~!!하고 자뻑에 젖어서요 ㅋㄷ


먼저 넓은 볼에다 한 갑짜리 초코렛을 적당히 부셔 렌지에 녹인 뒤에
반으로 자른 바나나를 살살 돌려 녹인 초콜렛을 입혔어요.

그리고 스프링클을 전후좌우로 보기좋게 뿌렸어요. 조심스레 살살요^^

근데 10분이 지나도록 머릿속 꿈에 그리던 비주얼은 안 나오고
겉면 초콜릿은 여전히 찐득찐득 하길래..
초콜렛 표면이 잘~ 굳을수 있게 냉동고에 넣어놨어요.

한 20분쯤 지났나, 육안상으로 가장 잘 굳은걸로 시험 삼아서 하나 먹었는데, 완.전.만.족.!!!
한입 베어무니 겉은 딱딱한 초콜렛이 깨어지며
입안에 감도는 부드러운 바나나 맛..(????)

그 옛날에 맛있게 먹던 기억이 소환되었어요. 충족!ㅜㅜ


이게 뭐라고 그동안 못해먹고 못 만들어먹고 살았나..
여러번 후회했어요.ㅋㅋ

정말 사소한 한가지지만.. 잠시나마 하고싶은걸 하니 몰입도 되고
스트레스 해소가 되네요.

소시적에 저처럼 초코바나나 좋아하셨던분 또 없나요?
IP : 175.223.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6 6:26 PM (175.223.xxx.233)

    기분전환도 되고 재밌었어요
    직접 만드는 초코바나나..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9680 운동복 주로어디서 사세요? 3 빅사이즈 2020/02/12 1,400
1029679 전 기생충 안보았습니다. 25 2020/02/12 4,111
1029678 웨지우드 퀸즈웨어 이거 세척괜찮아요? ........ 2020/02/12 636
1029677 유전이 무서운거지만 극복하신분 있나요? 3 ... 2020/02/12 1,587
1029676 펭수거울 붕어싸만코 11번가에 핫딜 떴네요 10 ㆍㆍ 2020/02/12 1,508
1029675 "추미애 아들 휴가연장 불허···낯선 대위가 뒤집었다&.. 19 ... 2020/02/12 1,935
1029674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지율 못내리니까 다시 집값으로 돌아갔나요? 19 음.. 2020/02/12 1,740
1029673 이번 총선에 강남에 집 있는 사람들 보이콧 하는거 어때요 22 2020/02/12 1,524
1029672 서울역에서 택시잡기 어려운가요? 3 ㅇㅇ 2020/02/12 1,131
1029671 마포대흥동영어학원 2 영어학원 2020/02/12 1,134
1029670 조카 결혼식 축의금을 저랑 제 아이들 다 따로 하나요? 13 ........ 2020/02/12 5,126
1029669 봉준호 감독 친누나 인터뷰 23 ... 2020/02/12 6,915
1029668 뭉칭 어깨, 목 말랑하게 펴주는 비법 좀 가르쳐주세요.... 4 비법 2020/02/12 2,085
1029667 돌반지... 7 ... 2020/02/12 1,308
1029666 정권잡자마자 허구헌날 부동산 강조 6 .... 2020/02/12 788
1029665 남편이 중국에서 온 친구를 만나고 왔어요 6 코로나 2020/02/12 2,043
1029664 더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소용 없으니 이제 집값으로ㅠㅠㅠㅠㅠㅠ 18 ... 2020/02/12 3,282
1029663 여론조사 속보 문통지지율 상승ㄷㄷㄷ.jpg(기레발광폭탄중에도.... 14 지지응원 2020/02/12 2,222
1029662 웃기는 이야기..빚으로 떠받친 집값떨어지면 나라 망해,, 7 집값 2020/02/12 1,786
1029661 다툼이 일어나면 회피하는 성격 4 .. 2020/02/12 2,378
1029660 남대문 속옷가게 궁금하시다는 분께 8 저는 2020/02/12 5,028
1029659 역시 운동이 답이네요~ 2 아침 2020/02/12 2,587
1029658 조의금 얼마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8 깐따삐약 2020/02/12 3,777
1029657 죄송한데, 하원 아르바이트 조건 좀 봐주시겠어요..? 35 고민하는중... 2020/02/12 4,553
1029656 경기악화로 5년 만에 ‘세수 펑크’…총선 뒤 증세 나서나 5 걱정 2020/02/12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