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좋은 운에 만나는 사람이 더 좋고 강렬합니다"

쇼쇼 조회수 : 7,640
작성일 : 2020-01-24 23:03:56
오늘 맘이 넘 힘들어 사주 상담 받다가 그 분이 하신 말씀이신데 정말 그래서요..저 말 어찌 생각하세요?
님들이 살면서 만나온 인연중에...?

전남친을 만났던 해가, 제가 안좋은해였데요..안좋은해에 안좋은 남자 까지 만나 고생할 그런 운을 지나온거더라구요
그땐 몰랐는데...지금 상담 받으니 그랬더라구요

웃긴건, 내가 운이 안좋을때 만난 그 전남친넘은 자신에게는 운이 좋은 해 였어서 도움되는 저 같은 여자를 만난거였구,
그게 내겐 운이 안좋은거였고(물론 그 당시엔 사랑 나발 눈에 뭐 끼었던거죠 ㅡㅡ)

그 전남친넘은, 전해에, 운이 나쁜 해에 만났던 '지한테 상처만 줬던' 전여친을 쫒았던거고(결국 까였지만)

이건 뭔 이치인지..

매력이 있고 예쁘고 잘생겨서 쫒는게 아니라,,(전남친 상판 완전 X같음, 주변인에게 사진 모조리 다 돌리고 어떠냐 물으니 답들이 볼만했죠)

악연일수록 감정이 이상하게 강렬해지고, 안좋은 운일때 악연 만나면, 이상할 정도로 그 사람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는거..

참 뭔 이치인가요..?
IP : 182.212.xxx.18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4 11:08 PM (116.36.xxx.130) - 삭제된댓글

    내가 안좋으니 안좋은 인연이 보이는 것이고
    내가 좋으니 좋은 인연이 보이는 거 같던데요.
    세상이 변하는 것보다 내가 변하는게 중요한데
    아는데도 바꾸는게 참 어렵습니다.

  • 2. ..
    '20.1.24 11:09 P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제 경우도 그랬던거 같아요ㅠㅠ 최악의 시기의 최악의 양아치들 만났어요

  • 3. 쇼쇼
    '20.1.24 11:09 PM (182.212.xxx.187)

    와 딱이네요..님 명언이요..진짜 별볼일 없는 나쁜남자 스타일에 혹 가서는...미쳤던거 같아요 ㅠ

  • 4. 동감
    '20.1.24 11:10 PM (1.238.xxx.205) - 삭제된댓글

    동감해요
    그런데 그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
    제생각에는 나쁜운때에는 본인 성격과 안목이 변하는것같아요
    안목도 나빠지고 별것아닌것에 집착하고 고집부리는거요
    그게 남자에 꽂히면 별로인 남자에게 집착하고 애절해지고
    그런행동자체가 본인에게는 도움이 되지않으니까요
    그리고 운이 좋아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고 생각하는것도 달라지구요

  • 5. 쇼쇼
    '20.1.24 11:12 PM (182.212.xxx.187)

    근데 문제가 ㅜㅜ 헤어지고선 상처가 너무 커요. 무엇보다 자존감이 개쓰레기되었고..내가 진짜 이거밖에 안되는 보잘것 없는..가뜩이나 자존감 낮은데 더 망가진 상태 ㅠㅠ

  • 6. ...
    '20.1.24 11:15 PM (116.36.xxx.130) - 삭제된댓글

    자존감낮은데 남자사귀고 싶은거예요?
    노노
    내가 하고싶은 거 찾아서 해보세요.
    하다보면 운이 풀릴거예요.

  • 7. 쇼쇼
    '20.1.24 11:17 PM (182.212.xxx.187)

    ...님 일은 하고 있어요. 전문적인 일이고 능력은 좋아요...근데 이 넘의 맘이 참 ㅠㅠ 맘 잡기 너무 힘드네요. 진짜 보잘것도 없는 넘 땜시

  • 8. ..
    '20.1.24 11:19 PM (157.107.xxx.173)

    굳이 사주가 아니더라도 인생진리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나쁜일이 닥쳐올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판단력도 흐려져서 작은 감정이 크게 느껴지고 이사람이 내 운명의 상대라고 느껴지는 케이스가 꽤 많습니다. 의지할 곳이 필요하니 절실하게 느껴지고 반대로 내가 여유있는 상황이면 느긋하게 살펴볼 수 있구요.
    실제 연구실험으로 증명된 게 사람이 불우한 환경에 처하면 아이큐가 내려간다고 합니다. 가난해지거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판단력과 지적능력이 낮아진다는 말이죵.. 그래서 힘들땐 새로운 사람 안만나는게 맞아요. 굳이 남녀관계가 아니라도 사기당하거나 더 나쁜일 생길수도 있거든요.

  • 9. ...
    '20.1.24 11:20 PM (116.36.xxx.130) - 삭제된댓글

    일말고 취미요.
    저는 피아노 연습해요.
    오며가며 중국어 회화도 공부하고요.
    운동할 시간이 안나는게 좀 슬프네요.
    일과는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은거 해보세요.
    그래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풀려요.

  • 10. 쇼쇼
    '20.1.24 11:22 PM (182.212.xxx.187)

    와.173님 대박이요..진짜.. 그 당시 제가 힘든일 겪고 의지하고픈 맘.눈이 많이 하향되서 평소 같음 거들떠 안볼 사람에게 그냥 훅 빠져갖고 정신 못차렸었죠 ㅠㅠ 불우한 환경에 처하면 아이큐 내려간다는 말..하하 진짜 맞는 말씀이세요 ㅜ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하는데..그간 들었던 정이라는게 참...ㅠㅠ

  • 11. ....
    '20.1.24 11:30 PM (221.157.xxx.127)

    힘들때 아무나라도 붙잡고 의지하게 되는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 12. 쇼쇼
    '20.1.24 11:32 PM (182.212.xxx.187)

    127님 딱이에요...근데 그렇게 남자에 완전 데이고 나니까, 지금은 힘들어도 누구에게도 의지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ㅎ 그냥 혼자..버티는...

  • 13. .....
    '20.1.24 11:51 PM (125.136.xxx.121)

    잃는놈이 있으면 얻는놈도 있는거죠

  • 14. 그러네요.
    '20.1.24 11:59 P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

    최악의 시기에 최악의 양아지

  • 15.
    '20.1.25 12:04 AM (119.199.xxx.88)

    백성욱박사님 책에서 본 내용이네요‥강렬하게 당기는 인연은 악연이라고‥티벳 사자의 서에서도 남여 성별 정할 때 싫어하는 에너지가 강할수록 그 성이 된다고 하잖아요‥

  • 16. ....
    '20.1.25 12:33 AM (125.187.xxx.25)

    코스믹 게임이란 책 쓴 학자가 있는데 갑자기 어떤 멋진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한번에 모든게 너무 잘 맞아서 바로 결혼했대요 결혼할때도 막 쌍무지개가 뜨고 뭔 영화같은 결혼식을 해서 우리 둘이 진짜 인연이구나했는데 일년을 못 살고 헤어짐... 그 학자가 하는 말이 너무 완벽하게 주어지고 정말 운명이고 인연이다 싶은 인연이 오히려 인연이 아니고 서로에게 악연이라고.. 악연이라서 언젠가 만나고 헤어져야 할 거라 너무 강렬하게 끌린 것 같다고. 운세 바닥치면 연애안해야되요. 저도 바닥칠때 주변에서 하도 선보래서 봤는데 최악이었음...

  • 17. 쇼쇼
    '20.1.25 12:38 AM (182.212.xxx.187)

    님들 너무 감사해요 ㅠ ...점점 님들..모두 다른 분들인데..마치 신의 메세지를 저에게 전달해주시는 귀한 분들 같네여...감사해요 ㅠ 덕분에 힘낼께요 ㅠㅠㅠ

  • 18. 쇼쇼
    '20.1.25 12:46 AM (182.212.xxx.187)

    코스믹 게임..스타니슬라프 그로프 박사님 쓰신거네여..당장 주문했습니다! 개정판 나왔더라구요

  • 19.
    '20.1.25 1:52 AM (175.193.xxx.233)

    코스믹게임 찾아보니 초월의식 이라는 개정판으로 나왔네요.
    부제가 환각과 우연을 넘어서...라니 재밌겠네요 저도 주문하러갑니다~

  • 20. 강약약강
    '20.1.25 10:39 AM (218.154.xxx.140)

    내가 운이 안좋으니 이 이성이라도 감지덕지인거고 그걸 상대는 본능적으로 캐치하고 더 거만하게 나오는거고 함부로 함.

    운이 상승하는 시기가 오면 내눈이 이리 낮았나 이불킥 하는거임

  • 21. ....
    '22.9.22 7:45 PM (27.163.xxx.103)

    참고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126 재외 부재자 선거에서 비례만 투표했다는데요.. 2 .... 05:33:48 59
1580125 지나가다 본건데요 3 111 04:35:05 547
1580124 헐 이정후 개막전 선발 1번 타자네요 ㅇㅇ 04:21:48 334
1580123 지금 빌라 사면 안될까요? 4 고민 03:57:23 821
1580122 포르쉐, 테슬라에 도전장 낸 샤오미 SU7… 최고 5600만원 1 가격전쟁 03:00:06 479
1580121 스피커폰으로 공공장소에서 통화하는 사람 핸드폰 02:43:08 308
1580120 권도형이 미국오면 8 오늘 02:18:33 1,265
1580119 지금 뭐하세요? 8 .. 02:17:33 701
1580118 민주당쪽 초선으로 들어갈 사람들 전투력은 있는듯 13 .. 01:13:58 893
1580117 질 좋은 한우를 양껏 사려면 얼마나 드나요? 8 요새 01:04:50 1,138
1580116 약속시 예쁘게 차려입는건 어떤걸까요? 10 낮에 00:54:49 2,022
1580115 의대 배정심사에 충북 지자체 간부가 참석했대요. 8 ... 00:52:28 927
1580114 범죄도시4 에 이범수 또나오네요 4 싫다 00:34:10 1,736
1580113 직장 사수가 별로네요. 5 sayNo 00:29:06 1,119
1580112 네이버페이 줍줍 (총 26원) 4 zzz 00:28:01 906
1580111 너무 고민되네요.... 9 정말 00:26:31 1,437
1580110 양문석 딸은 대학생이 어떻게 11억 대출을 받았죠? 6 의문점 00:25:26 1,300
1580109 고용노동부에서 최저임금보다 낮은 차등업종 둘려고 하네요 9 .. 00:02:18 899
1580108 저 내일 비오면 버스타려구요 10 날이좋아서 2024/03/28 2,354
1580107 유튜브로 한동훈, 조국 둘다 보는데 17 2024/03/28 3,437
1580106 인천·양산 사전투표소서 몰카 발견 잇따라 미쳤나 2024/03/28 760
1580105 전철 앱 뭐 쓰시나요? 6 ... 2024/03/28 938
1580104 데이트 좀 해보고 싶네요 7 2024/03/28 1,001
1580103 신생아 Ct 촬영 6 ㅇㅇ 2024/03/28 1,437
1580102 나솔사계 그후 17기순자 보는순간 김빠지네요 5 짜증나 2024/03/28 3,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