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꼴 보기 싫은 모습 뭔가요?
원래 안경을 끼는데
노안이 오는지 요즘
뭐 볼때 안경을 이마에 올리고 봐요.
선글라스처럼 머리에 완전히 올리는것도 아니고
이마에
그러고누워 폰 보면 그 모습이 왜 이렇게 꼴 보기 싫은지.
1. ....
'20.1.24 9:3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밥상 차리고 있을 때
아직 밥도 국도 없는데 반찬 부터 놓을때 있잖아요.
뚜껑 살짝 열어서 반찬 입에 잔뜩 넣고 안먹은척하고 제가 안볼땐 씹고 볼땐 안먹은척 하는게 그렇게 꼴보기 싫어요.
그리고 밥상 다 차렸는데
뚜껑조차 안열고 밥하고 메인요리하고 국만 처묵처묵하고 있을때 뒤통수를 후려 갈기고 싶어요.2. Asd
'20.1.24 9:33 PM (211.36.xxx.63) - 삭제된댓글우린 둘 다 그러고 보는데...
늙는 것도 서러운데 너무 하시네...3. ㅁㅁㅁㅁ
'20.1.24 9:36 PM (119.70.xxx.213)그게 왜그리 꼴보기 싫어요? 희한...
4. 엄훠
'20.1.24 9:39 PM (120.142.xxx.209)난 남편이 뿡 뀌는 모습도 남 귀여운데...
특이하시네요
반 평생을 가족 먹여 살리느라 간 빼놓고 힘들게 살아온 남편인데
그 모습이 왜 ???5. ㅜㅜ
'20.1.24 9:39 PM (58.227.xxx.163)저 노안이 와서 돋보기 쓰면 할머니 같다고
남편이 난리쳐요 쓰지말라고.6. 헐
'20.1.24 9:43 PM (223.38.xxx.65)그 남편 불쌍타
7. ..
'20.1.24 9:45 PM (118.235.xxx.26)할아버지 같아요.
그냥 벗고 보라고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이마에 올린 모습이ㅣ싫다고요8. ㅉ,ㅉ
'20.1.24 9:47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딴 것도 아니고 나이 들어 눈 나빠져서 그런걸 가지고..
님도 노안옵니다.9. ...
'20.1.24 9:47 PM (220.75.xxx.108)원글님 안경 안 쓰나봐요.
그거 벗었다 썼다 자주 하는거보다 이마에 걸면 백배는 편해요. 좀 냅둬요.10. ....
'20.1.24 10:07 PM (221.157.xxx.127)샤워하고 하나도 안걸치고 나와 말리는거 ㅜ 제발 플리즈 아무리 아들만 있는 집이지만 안본눈사고파
11. ...
'20.1.24 10:09 PM (65.189.xxx.173)평생 가정 위해 일하는데 남자들 불쌍...
12. 맞벌이50세
'20.1.24 10:13 PM (114.204.xxx.95)모든 것이 다 싫어요
13. 우린
'20.1.24 10:31 PM (211.37.xxx.83)부부가 다 그래요 ㅠ 가까이 있는거 볼때 안경 이마걸치고
햐;;;;이게 꼴보기싫은게아니고 노안인걸 어쩔
전 당근손으로밀어 직접갈아주고있네요 시력에좋을까봐14. ..
'20.1.25 12:02 AM (220.120.xxx.207)늙는것도 서러운데 좀 예쁘게 봐줍시다.
15. ㄸㅅㅊ
'20.1.25 1:08 AM (122.36.xxx.82)쥐어짜는 방귀 ssang
16. ㅇ
'20.1.25 3:43 AM (46.92.xxx.167) - 삭제된댓글시아버님과 같은 습관이나 버릇이 언뜻언뜻 보일 때.
17. 특별식
'20.1.25 7:13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번거로워서 이따금 하는 반찬이나 요리를 하면 상에 올리기도 전에 와서 지분지분 먹어대는게그렇개 눈살 찌뿌려졌었는데 잔소리해도 못 버리는 습관인지라
요새는 음식할 때 제 주변을 얼쩡거리면 불러서 아예 입에 넣어줍니다
첨엔 참 꼴보기 싫었는데, 맛 있다며 제비새끼처럼 받아먹는 모습에서 묘한 만족감도 느껴지고 그거 받아먹으려고 어슬렁거리는 애 같은 모습의 남편이 귀엽기도 하고...
직장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IT업계 팀장이라는 사람이 그거 하나 먹어보겠다고 제 꽁무니 쫓아다닌다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기도 하고ㅋㅋ
한편으로는 내 손맛을 이토록 좋아해주고 많이 먹어주는 사람이란 점에서 동지애와 함께 고마움까지 느껴져서 한번씩 궁디 팡팡도 해줍니다.
그럴 때 울 아들 유딩 때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중년의 남편이 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