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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 기분 깎아내리는 시모.

짜증 조회수 : 5,086
작성일 : 2020-01-24 18:51:02
이런저런 일들 포기하고 기대도 안해서
지금은 그냥 대면대면 지내는데요
사람 참 안바뀌는게
시모가 말로 상대 기분 상하게 하는 그런분인데
왜그럴까 싶어요
자기 자식들 티나는 흉은
냉철하게 보질 못하고 좋게만 포장하고
자기 자식이니까 그건 이해 하겠는데

며느리한테는 왜그렇게 생각없이 말을 하는지..

어쩌다 체중 얘기가 나왔는데
남편이 살이 많이 찌고 배가 나왔어요
근데 그건 좋아보이는지 아무 말씀 안하시더니
대뜸 저한테
너는 마른 비만이라는둥
티비 보니까 마른 사람들이 속에 다 비만이라고
너도 마른 비만이라고..
마른 사람이 콜레스테롤이 높다느니
너 병원가서 검사 해보라는니.

어이가 없어서..
별말 아닐수도 있는데 항상 저래요
예전부터 늘 저러시더라고요

며느리한테 좋은 소리 하는 걸 본적이 없어요
저 살짝 말랐지만 늘씬한 편이고 직장 건강검진때 보면
이상없고 건강 하거든요
말이라도 늘씬하니 보기좋다 소리 한번을 안하고
어떻게든 깎아 내리려고 해요

자기 아들 치아관리 안해서 20대부터 엉망이었던게
결혼하고 진짜 다 갈아엎을 정도로 대공사 하고
큰 비용 들어갔는데
그때는 아무 소리 안하시고 모른척 하시더니
며느리는 체중 관리 잘하는것도 어떻게든
이유들어 깎아내리네요

정말 왜저럴까요

아마 반대로 제가 살찌고 배나오고
치아때문에 저랬으면 얼마나 난리였을지...

IP : 211.36.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모가
    '20.1.24 6:54 PM (27.164.xxx.214)

    며느리 보기를 첩 보듯 한다 하잖아요

  • 2. ...
    '20.1.24 7:00 PM (58.231.xxx.192)

    성격이죠. 젊어도 저런 여자 있어요

  • 3. ㅋㅋㅋ
    '20.1.24 7:00 PM (223.39.xxx.43)

    그런 실험이 있으면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며느리볼때 시모의 뇌상태...누가 논문좀 써줬으면

  • 4.
    '20.1.24 7:04 PM (120.142.xxx.209)

    대꾸를 하세요
    제가 그렇다면 저 배를 가진 남편은 어떻겠냐고요

    어머 검사해야겠죠 ? 둘이 검사 비용 돈 왕창 깨지겠네... 안그래도 돈 없어 죽을 지경인데.... 아마 식겁할걸요 넌 건강해서 검사 필요없다고 늘 추켜 세울겁니다

  • 5. 원근
    '20.1.24 7:06 PM (211.36.xxx.80)

    저는 나이들수록 더 마음이 유해지고 웬만하면
    좋게 보려고하고 그렇게 바뀌던데
    시모는 어쩜 십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저럴까 싶어요
    아니 없는 얘기 지어서 하라는것도 아니고
    너는 항상 체중이 비슷해서 보기좋다.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가 살이 안찌는가보다 고생이많다
    이렇게 다독이면 서로 얼마나 좋아요?

    정말 좋게 마음먹고 내려왔는데
    없던 정 뚝 떨어지네요

  • 6. 성품이
    '20.1.24 7:22 PM (120.142.xxx.209)

    바뀌나요
    다 아는데 새삼 뭘 바래요

  • 7. 원글
    '20.1.24 7:23 PM (211.36.xxx.80)

    저도 대꾸했죠
    말랐다고 마른비만 아니다.
    그럼 마른 사람은 다 비만이게요?
    이러저러 마른 비만은 다른거다.
    얘기하면 뭐해요.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싶어하는데..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여우같이
    남편 빗대서 돈없네 어쩌네 해야 하는데
    성격도 안돼지만 그런다고 신경쓸 양반 아니란거
    알기에 그것도 트집잡을 걸요
    돈없으면 없는대로 해야지 어쩌고 저쩌고.

    예전에 남편 치아 치료로 천오백 깨질때
    돈이 얼마드네 하면서 그랬더니
    심퉁맞게 저런소리 하더라고요

  • 8. ㅁㅁㅁㅁ
    '20.1.24 7:35 PM (119.70.xxx.213)

    얘기해봤자 소용없더라구요 저런시모는
    끝까지 깎아내리는거 목적이라
    말도 안되는 소리 우겨서라도 계속 자기말이 맞다 주장하죠

  • 9. ㅇㅇ
    '20.1.24 9:03 PM (182.227.xxx.48)

    저런 사람은 (어머 욕할뻔...ㅋ) 정색을 하고
    진지하게 물어보면 어떨까싶어요.
    어머 안됐다 하는 표정으로요.
    누가봐도 비만인 사람은 놔두고 날씬한 사람한테
    굳이 마른 비만이라고 트집잡는 이유는 뭔가요? 어머니?? 하고요...

  • 10. ....
    '20.1.24 9:11 PM (211.36.xxx.249)

    목욕탕에서 뱃살 세겹 그득한 80논네가 젊은 아줌마 한테 살빼야겠네 해서 놀랐어요 정신 가출한 할머니 며느리한체도 그럴듯요

  • 11. 회사나
    '20.1.24 9:5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어떤 사회던지 그런 사람은 늘 있지 않나요? 저희 사무실도 같은 말이라도 너무 얄밉게 말하고 성품이 덕지덕지 얼굴에 붙은 사람이 있어 속으로는 경멸해요.

    그러고보면 시어머니라고 해서 성품이 좋은 사람이 걸리지는 않겠죠.
    늘 그런다. 나쁘다.. 그러지 말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이러면서 감정을 낭비하지 마세요.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것도 아니잖아요. 볼때만 보고 한귀로 흘리고.

  • 12. ..
    '20.1.24 10:53 PM (218.147.xxx.184)

    저희 시모가 그러시는데요 말로 점수 다 깍아먹는 스타일 저런분들응 대꾸하면 또 자기식대로 변명하고 자기식대로 반응해대서 더 감정만 나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몇번 그러다가 이제는 무시해요 말을 안 섞는다고할까요 이번 설전에도 본인 말 실수로 첨으로 시댁 안가고 애랑 애아빠만 보냈는데 문자로 친정 잘 갔다오라는둥 싸서 보낸 음식 김냉에 넣어서 먹음 좋을거라는둥 기가 팍 죽은거 같더라구요 이대로 쭉 무관심과 앞으로는 안 볼 생각하고 있어요 만나서 좋을게 하나도 없어서요 제가 남편한테 스트레스 받아서 내가 큰병 걸려 죽으면 우리애는 너무 어려서 너무 불쌍하다고 누가 알아주냐고 죽은 나만 불쌍하고 진짜 그 스트레스로 시모보다 제가 더 빨리 죽을거 같더라구요 가는데는 순서 없자나요

  • 13. 그냥
    '20.1.24 11:18 PM (223.62.xxx.89)

    시모의 말은 건성으로 듣습니다 네네 살빼야져 네네 아범하고 같이 뺄거에요 네네 이제 음식하지 말아야겠어요 자꾸 보면 먹고 싶어서.. 네네 저도 걱정이지만 이미 고지혈증 지방간있는 남편이 걱정이에요 ~~~~ 그냥 그냥 이렇게 말하고 넘어갑시다~~~

  • 14. 그럴경우
    '20.1.24 11:25 PM (220.78.xxx.128)

    아범이 더 걱정이예요 .
    전 제가 알아서 관리하는데 아범은 관리도 안하고

    내가 신경써서 해줘도 말도 듣지않아요 !
    이렇게 할말을 해야 말해야 본전도 못찿겠다 싶으면
    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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