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아온 시간이 허무하신분 계신가요?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20-01-24 17:37:29
맨날 싸우던 부모밑에서 자랐어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커서보니 내가 가정교육, 따뜻한 양육을 잘 못받아서 미묘하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세상보는 눈도 객관적이지못하고 감정적이고.
나를 위해주고 부모와다른 남편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20년 살면서 우울증겪고 상담을 받으면서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는 현실자각이 왔구요.
알고보니 상대에 대한 통제력이 강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심해서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기 힘들고 처음엔 모르지만 친하게 지내다보면 사람들과 멀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났더라구요.

갑자기 인생이 참 허무합니다. 난 한치도 더 나아진 삶을 살아보지 못하고 이 생을 마감할지도 모르겠다싶구요. 그래도 이렇게 부족한 부모지만 자식이라도 잘 키우고싶은데 나의 인격으로는 참 어려운 일이에요.
나경원같이 그냥 뻔뻔하게 살까요? 사람들과 잘 못어울리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속상해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IP : 222.232.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그래요
    '20.1.24 6:23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곧 오십을 앞두고 있는데 제 지난세월 다 지워버리고 싶어요
    이 나이에 부모원망은 하면 안되지만 어려선 학대하는 부모밑에서 모질게 구박받고
    결혼해선 지적장애 수준의 남편 만나서 마음고생 몸고생....
    내 인생은 왜 그런가 이 모든 환경을 극복하고 나아갈만큼 제 스스로의 역량이 뛰어난것도 아니구요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지난 시간들은 다 지워버리고요

  • 2. 저도
    '20.1.24 6:29 PM (223.38.xxx.86)

    동감입니다 ㅠ

  • 3. ㅇㅇ
    '20.1.24 6:53 PM (110.70.xxx.71)

    살아온 시간이 허무하고 도저히 타개해나갈 방법이 안보일만큼
    근본적인 문제가 심각할때 사람이 공허해지는거 같아요.
    저도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인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고쳐야하나 막막하고 아득해져요.
    그래서 수시로 공허해집니다..

  • 4. 저도 동감
    '20.1.24 8:00 PM (173.66.xxx.196)

    동감하는 1일 여기도 있어요 ㅜ

  • 5. ㅡㅡ
    '20.1.24 9:33 PM (211.36.xxx.249)

    산다는 것은 지독한 속임수입니다
    란 글의 의미를 요즘은 알거 같아요
    오랜 시간을 함께 나눈이에 대한 원망 회한으로
    힘들때가 있어요 서로가 각자 얼마나 무가치한 것에 매달렸는지 사랑할 시간도 충분하지 못했는데
    원글님도 어서 평화를 얻기를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803 제가 마스크 사둔 게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18 ... 2020/02/26 6,649
1035802 화장 안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왜인가요? 63 2020/02/26 11,470
1035801 대구시장 권영진과 경북도지사 이철우는 14 정의롭게 2020/02/26 2,753
1035800 이병헌,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1억원 기부 13 ..... 2020/02/26 3,297
1035799 [속보]대구시청 별관 내일 폐쇄…부시장 비서 코로나19 확진 19 ... 2020/02/26 5,937
1035798 거기 다녀온 거 아니라고 13 성명 2020/02/26 2,867
1035797 전 도쿄 올림픽하면 일루미나티 카드 생각나요 4 Ksosso.. 2020/02/26 2,292
1035796 홈플가니 마스크가 대구로 다 갔다대요 19 오늘 2020/02/26 3,482
1035795 염치 없지만..대구사는 암환자입니다 ㅜ 116 대구시민 2020/02/26 25,609
1035794 질본 2/24일 하루동안 1만건 넘게 검사함 ㄷㄷㄷ 5 문프질본 2020/02/26 1,227
1035793 대구에서 문프님 옆에 혹시 코로나 감염자 9 없었나요 2020/02/26 2,531
1035792 고맙고 감사한 질병본부에 4 건의~ 2020/02/26 1,135
1035791 저녁에 슈퍼 갔었는데 수상쩍은 사람이 따라 왔어요 11 ㅇㅇ 2020/02/26 4,137
1035790 대구엠비씨 유투브 구독부탁드려요 7 대구엠비씨 2020/02/25 983
1035789 오늘자 문재인 대통령님 일본 반응 24 ㅇㅇ 2020/02/25 5,185
1035788 채소 어떻게 섭취하세요? 8 .. 2020/02/25 2,585
1035787 우울증 오네요.. 5 Blue 2020/02/25 2,906
1035786 대구 사람은 대구 MBC 안 보나요? 13 대구 MBC.. 2020/02/25 3,145
1035785 고등학교 모의고사 3월12일에서 19일로 연기.. 1 ... 2020/02/25 1,592
1035784 중고등학생이 되어도 엄마가 해줘야할게 많나요? 6 Y 2020/02/25 1,830
1035783 베스트 중고나라 마스크 글에 우체국으로 풀린다는 말? 13 궁금 2020/02/25 4,825
1035782 말 한마디 가지고 30 2020/02/25 2,602
1035781 ㅂ신천지 이만희 국가유공자래요 24 2020/02/25 5,389
1035780 경북도지사는 지금 뭐하나요, 총선이 중요하냐, 사람 생명이 중요.. 2 정의롭게 2020/02/25 1,109
1035779 신천지와 정치인들 ㅇㅇㅇ 2020/02/25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