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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상 다들 차리 시나요?

다들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0-01-24 10:09:16
식구들 먹을 음식도 음식이지만, 차례상에 놓을 음식때문에 더 힘든거 같아요.


저희 친정은 차례상 안차리는데, 시댁은 차례상 상 두개 이어 붙여서 상다리가 휘게 차려야되요.


자식들이 남은 음식 안싸가려 하고, 억지로 싸가도 안먹게되서 결국 버리고, 시어머니도 음식 다 먹지도 못 하고 결국 버려요.줄이자 해도 줄이질 않으세요.


못먹어서 죽은 귀신있나.차례상 하나 차리자고 음식만들며 잔소리 폭탄 듣고,소처럼 일하면서,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시어머니도 누가 그리하랬다고 자기도 힘드니까 만만한 며느리들한테 제대로 못한다고 화풀이.


이게 뭔 명절입니까.명절이 즐거우면 왜 시댁가기 싫겠나요.


뭔짓인지 모르겠어요.



IP : 14.48.xxx.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4 10:12 AM (121.130.xxx.82)

    5년전부터 안해요.
    그리고 원래 차례상은 음식 바리바리 해서 차리는거 아니래요.
    저도 몰랐는데 얼마전 퇴계 이황 종손 인터뷰 보고 알았어요.

  • 2. ㅡㅡ
    '20.1.24 10:13 AM (111.118.xxx.150)

    그래놓고 딱히 먹을건 없어요.
    차례상 안차리는 친정이 먹을게 더 많다는

  • 3. ??
    '20.1.24 10:16 AM (1.235.xxx.70)

    차례상에 전하고 나물 생선 과일인데
    못먹을 음식인가요?
    그냥 전찌개해서 한두끼 먹고 과일로 입가심 하세요
    마음 내려 놓으니 편해요

  • 4. ㅎㅎ
    '20.1.24 10:19 AM (14.48.xxx.97)

    전 자체를 싫어하는데, 전찌개라고 먹겠나요?
    애들이 나물을 얼마나 먹을까요?
    금방쉬게되고.

  • 5. ..
    '20.1.24 10:20 AM (58.121.xxx.201)

    전이랑 나물 생선 안 먹는 사람 많아요
    저도 나물 말곤 그닥 ㅠㅠ

  • 6. ㅁㅁ
    '20.1.24 10:22 A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어른들 살살 주물러서 줄여나가세요
    전 부모님 갱전에 총대매고 여우짓?해서
    완전 간소화 시켯고
    (부친 생전엔 생선만 태산 .상어부터 홍어찜까지 )

    지금도 오빠앞에서 들으란듯 크게 크게 말해요
    언니야 이러 이런건 이제 하지 마세요
    산적빼고 불고기로 올리고
    머리달린 찜닭올리던거 후라이드치킨으로
    주문하고

  • 7. 하루종일
    '20.1.24 10:22 AM (111.118.xxx.150)

    전부치고 냄새나서 먹기도 싫더만...
    평소 못드시면 맛있겠죠.

  • 8. ///
    '20.1.24 10:33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명절음식 많이 하신다니 힘들긴 하겠어요
    전 명절음식은 늘 정해진거라 또 많이 안해서 괜찮은데
    울집에 오신 시어머니 끼니 뭐해 드릴까 뭐해 먹을까
    이런 생각이 이제는 짜증이 나요
    그 고민만 없어도 좋겠어요

  • 9. ///
    '20.1.24 10:34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명절음식 많이 하신다니 힘들긴 하겠어요
    전 명절음식은 늘 정해진거라 또 많이 안해서 괜찮은데
    울집에 오신 시어머니 와 계시는 3일동안
    끼니 뭐해 드릴까 뭐해 먹을까
    이런 생각이 이제는 짜증이 나요
    그 고민만 없어도 좋겠어요

  • 10. ㅁㅁㅁㅁ
    '20.1.24 10:39 AM (119.70.xxx.213)

    뭐하러 그짓을 할까요
    바꾸는게 그렇게 힘들까요
    이해가 안되네요

  • 11. 시집이
    '20.1.24 11:42 A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

    큰집이예요. 전 맏며느리구요. 제사, 명절이면 친척들이 떼거지로 몰려옵니다. 그럼 전 그들이 먹을 밥은 밥대로 차리고 제사상은 상대로 차리고 또 갈때 들고갈 음식을 엄청나게 준비합니다. 저 혼자서요.

    시어머니는 허리를 여러번 다치셔서 항상 소파에 앉아 계속 지시만 하시고 작은어머니를 비롯해 시가쪽 여자들은 죄다 기독교인이라 제사음식은 못 만든다고 거실에서 노닥거려 놓구선 다 만들어 놓으면 겁나게 처묵처묵하고 한 보따리씩 싸갑니다.

    시누이들 시동생들 잔뜩 있지만 다들 처 먹는 입만 있고 도와주는 손발은 없는 인간들이예요. 이러다보니 동서들은 진작 손들고 나갔고(이혼) 바보같은 저만 남아 있더라구요.

    결국 저도 손 들고 나가려했는데 시어머니가 친척들, 특히 시고모들 오는거 꼴보기 싫다고 저더러 제사를 모셔가라 하대요. 그래서 얼른 모셔 왔습니다. 단, 상은 사서하던지 만들어 하던지 제 마음대로 차리고 친척들이 우리 집으로 오는건 어머니선에서 막아준다는 조건으로요.

    그렇게 모셔온지 십년이 넘었는데 전은 안 부치고 우리 가족들이 안 먹는 것도 죄다 빼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거 몇 가지와 과일 위주로 상을 차리는데 그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음식양도 딱 한접시씩만 만드니 금방이예요.

    제사 모셔 온 뒤로 명절 스트레스도 없고 시가 식구들 친척들 꼴 안 봐서 좋고 많은 음식하느라 어깨나 손목이 뒤틀어지지도 않으니 너무 좋아요.

  • 12. .....
    '20.1.24 4:00 P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올해부터 안지내요
    큰며느리는 명절직전이 제일 바쁜 직장이고
    다리가 아파서 오래 서있질 못해요
    둘째며느리도 명절이 제일 바쁜 직업...
    명절 당일 아침에 갔다가 점심때 출근해요
    시어머니도 몸이 안좋으시구요
    작년 명절에 큰아들 혼자 음식 하는거 보시더니
    이제 차례 없어자고 하시더라구요
    며느리들이 음식 할때는 아무말 안하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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