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중언어 아이 언어 문제요.(국제결혼 )
30개월 아이에게 한글책을 읽어주는데 요즘 영어책을 들고 올 때도 있어요. 몇 번 읽어줬지만 안 하는 게 맞죠?
어릴 땐 한글로 직독해서 읽어줬지만 이제 글밥도 많아지고 엄마 한국책 아빠 영어책 정착중이거든요.
2.
또 염려되는 건 유럽 살거든요. 남편은 이중언어자인데 아이에게는 현지어가 아닌 영어로 합니다. 현지어는 유치원부터 어차피 한다구요.
그런데 제가 현지 모임이 전무해서 아이에게 현지어 노출을 전혀 못하고 있어요. 38개월 정도부터 유치원 가게 될 텐데 다른 애들 사이에서 자기 언어를(한/영) 이해받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없지 않을 거 같거든요. 아무리 아이라도요. 지금이라도 뭔가 적극적인 노출이 필요하겠죠?
비슷한 고민 있으신가요..
1. ㅡㅡㅡ
'20.1.23 5:13 AM (70.106.xxx.240)아이들은 금방 배워요 어른이 문제죠
1번은 굳이 안읽어줄 필요 없이 읽어주세요 엄마랑 있는 시간이 아빠보다 압도적으로 많을텐데 그럼 영어가 안늘잖아요
2번은 반나절이라도 또래 현지인들하고 어울리는 시간을 만드세요2. ㅇㅇ
'20.1.23 5:17 AM (73.83.xxx.104)금방 배우는 것도 사실이고 스트레스 많은 것도 사실.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게 아니라면 현지어가 결국 본인 언어가 될거예요.3. 힘들어해요
'20.1.23 5:19 AM (122.31.xxx.162) - 삭제된댓글현지 언어부터 하세요. 아이가 힘들어하고 특히 언어가 안되서 유치원가면 또래애들하고 놀면서 필요이상으로 스트레스 받아요. 생김새도 다르고 언어까지 지연되면 아이들이 놀때 안 끼워주기도 해요. 그럼 더 발달이 늦어지고요. 현지 언어 지연으로 고생하는 외국생활 엄마들 많아요. 다들 말을 잘 안해서 그렇죠.
한국어나 영어도 하고싶으면 꾸준히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4. 네
'20.1.23 5:31 AM (38.75.xxx.69)현지어는 킨더가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될 가능성이 많아요. 동시에 킨더가면서 한국말 잊어버릴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이때부터 영어/한국어 신경 더 쓰셔야 될 거에요.
저희가 해 온 방법인데
아빠가 영어로 책 읽어주고 (좀 어려운 것) 애가 책 읽게 하고 (쉬운 것)
엄마가 한국어로 책 읽어주고 (좀 어려운 것) 애가 또 책 읽게 하고 (쉬운 것)
3번째, 4번째 언어는 과외 및 학교에서 하는데로 했어요.
이중 삼중 국어 아이들은 5학년 지나서 갑자기 포텐이 터집니다. 긴시간 보시고 한국말도 잘 가르치셨으면 하네요.5. 왜...
'20.1.23 5:33 AM (188.149.xxx.182)아이 기르기 땜에 현지어를 아직 못배우시건가요.
아빠 계신데 여태 못배운게 좀...?? 지금부터라도 현지어 배우려고 노력해보시고 아빠와도 현지어로 집에서 쓰고싶다고 말해보세요....애들 보니깐 삼개국어는 기본이고 5개국어 6개국어 하는 애들 많아요.6. 저희는
'20.1.23 5:57 AM (92.110.xxx.166)저:한국어, 남편:현지어(서유럽어), 부부끼리 또는 제친구들이링:영어 써서요. 자연스레 3개국어에 노출중이고요. 여긴 유치원은 모르겠지만 초등은 공립 이중언어학교(영어&현지어)가 꽤 있어서 거기보낼거에요. 근데 남편 가족모임 가면 현지어노출 되지않나요? 특히 조부모님같은 연세 지긋하신 분들요. 제 시할머니는 현지어만 하셔서 찾아뵈면 저 포함 모두 현지어만 하기때문에 오히려 한국어 노출이 고민인데요..
7. 아아
'20.1.23 6:13 AM (39.7.xxx.156)저도 3중언어 되어야하는 27개월 아이 키우고 있는 같은 고민중인 엄마예요. 현재 일때문에 제가 아이만 데리고 한국 나와 반년째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데 ... 두어달 전부터 말이 터져 하루하루 다르게 한국어가 늘고 있어요. 문제는 영어와 유럽어 노출이 안되고 있어서 걱정이예요 ㅠ 화상전화로 처음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가 하는 말 이해는 하는듯하더니.... 요즘엔 의사소통 안되는듯해서 맘이 급해지네요 몇달 더 한국에 있을 예정이구요. 한국어 말문 터진후에 영어노출 시작하려고 맘먹었던지라 이제 영어 노출 시작하려하는데..... 유럽어는 걍 가서 그쪽 어린이집 보내고 할매 할배랑 대화하면 어캐 되겠지 싶어 맘 접었구요;;;;
엄마 욕심에 한국어가 모국어 되게 해주고파서(얜 한국에서 학교 보낼 예정이고 엄마랑 의사소통 잘 해야하니 ㅋㅋ) 한국어 먼저 자리잡게 해주고자 하는중이라 타언어는 우선 미뤄놨거든요. 근데 이제 말문 터지는 속도 보니.... 하악~ 전 그냥 유투브로 노래 소리만(영상노출은 아직 겁나서) 틀어주려구요. 어제 처음 시작했어요;;;8. ㅇㅇ
'20.1.23 6:48 AM (180.182.xxx.18) - 삭제된댓글아이는 기관가면 현지어가 당연히 늘게 되어 있으니 자녀 걱정 마시고 어머니가 현지어 공부부터 하세요.
9. ....
'20.1.23 7:41 AM (94.134.xxx.61)네 ...저는 아이 유치원 가면 다시 C1과정 시작할 겁니다.
소심한 딸 아이가 조금이나마 나중에 스트레스 덜 받있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요. 유치원 가기 전 유아 클럽 이런 곳 등록해야겠네요.10. 꼭 하셔야합니다
'20.1.23 9:09 AM (122.34.xxx.222)유아클럽 가서 현지 아이들도 만나게 해주시고, 어린이 프로그램(유치원 아이들이 보는) 꼭 보여주세요
나라마다 쎄서미스트리트나 딩동댕 유치원 스타일의 프로그램이 있어요 무작정 만화 틀어주는 것보다 저런 식의 유아 교육용 프로그램이 좋은 듯 합니다
유럽에서 한글학교 몇 년 일할 때 3중 언어 써야하는 아이들 봤었는데, 3세 정도 처음 킨더 가서 아예 말을 안 하는 아이들 몇몇 봤었어요. 의사소통이 안 되고 자기가 발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니 입을 닫아버리는거죠
어른들 생각에야 다 금새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분명 있고, 그 아이들의 심리적 위축감이 생각보다 큽니다11. 꼭 하셔야합니다
'20.1.23 9:10 AM (122.34.xxx.222)금새ㅡ> 금세
12. ..
'20.1.23 9:18 AM (182.253.xxx.17)첫째가 이제 초등인데요..
조급함만 버리면 아이들 천천히 다 잘하더라구요.
영어는 학교서 사용하고 집에서ㅜ한국어 현지어 사용하는데요
그냥 자연스럽게 구분해서 일상적인 언어는 해요. 물론 말문으좀 늦게 터지더라구요. 어느 언어도 푹 젖어서 생활할 수 없으니 인풋되는 양이 적어 아웃풋도 늦는구나 생각하면 될 듯해요.
문제는 학습 시작하니 비중적은 한국어가 순식간에 줄어드는게 보여요. 여전히 한국어책 글밥 많은거 매일 저녁에 제가 읽어줘요. 어쨌든 모국어로서 한국어 놓치지 않게하려구요
영어 현지어는 학교에서하는데 아무래도 학년 올라가면 튜토가 필요하긴 할 것 같아요.13. ㅁㅁㅁ
'20.1.23 9:19 AM (49.196.xxx.10)저는 영어권이고 아이패드로 한국어 조금 하게 하고 있어요.
현지어도 하셔야지 유치원가도 엄청 애들이 말 많은 데요.
아는 한국애는 영어안되던데 말 못하니 못어울리죠. 저희는 영어부터 시켰어요.14. 조급함을
'20.1.23 9:57 AM (219.92.xxx.103)버리고 한국어는 꾸준히 시키세요.
커가면서 빛의속도로 까먹.. ㅜㅜ
4개언어하는 딸래미 벌써 대학원생입니다.
환경이 그렇게 만들고 아이는 살아남기 위해 온 몸으로 언어를 배우니 너무 걱정마시고 항상 잘한다는 용기만 북돋우어 주시길..15. ㅇㅇㅇ
'20.1.23 11:37 AM (168.70.xxx.156)아빠는 현지어, 엄마는 한국어하세요.
영어는 어차피 학교다니면서 금방 배워요.16. 지나보니
'20.1.23 11:54 AM (82.8.xxx.60)한국어 조금이라도 더 가르쳤어야 한다 싶어요.
제 아이는 삼중은 아니고 이중언어고 여기서 태어났지만 유치원 갈 때까지는 철저하게 집에서 한국말만 썼어요. 책이며 영상도 한국 걸로만 보여주고요. 40개월 지나 처음 유치원 갔는데 두 달 정도는 적응 힘들어하고 이후부터는 문제 없이 잘 다녔어요. 언어 문제라기보다는 기관 적응 문제였던 것 같고 어차피 그 나이는 다 몸으로 놀아서 언어 모른다고 소외되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지켜보니 만 5세 넘어 외국에서 온 아이들은 확실히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말로 놀기 시작하는 나이고 학습적인 면도 강조되니 그런 듯해요. 암튼 기관에 가면 한국어는 빛의 속도로 까먹게 되니 신경 쓰셔야 해요. 제 아이도 한동안 집에서도 한국어 안 쓰려고 해서 애먹었는데 잘 달래서 병행하고 있어요.17. 완벽3개국어
'20.1.23 12:41 PM (99.1.xxx.250)어릴때 한글을 떼어줬구요. 벽에 한글로 도배 했었네요.
쇼파 의자 벽 창문 냉장고 등등등. 그러니 저절로 책을 읽었네요.
유치원에 들어가니 현지어 배우고 (스페인어)
초딩다니면서 영어권 학교를 보냈구요. (한글만화책 사줬네요.)
방학때마다 한국에서 지내도록 했어요.
지금 완벽한 삼개국어에
중국인 친구들이 많아서 중국어도 가벼운 대화정도 합니다.
현제 미국에서 거주하고있고. 의대 다니고 있어요.
한국어도 한국에서 막 온사람처럼 한국말 구사하고.
영어도 스페인어도 완벽하게 합니다.18. 걱정
'20.1.23 12:44 PM (157.49.xxx.44)저 3개국어, 남편2개국어, 만 17세된 딸 4개국어 아무 문제 없어요. 오히려 더 요령을 아니 쉽게 터득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27959 | 문재인 폭주하네요. 86 | .. | 2020/01/23 | 4,593 |
1027958 | 고양이 모래 '매직카펫 ' 오프라인에서 파는곳 있을까요? 2 | 고양이 모래.. | 2020/01/23 | 716 |
1027957 | 이병헌은 정말 45 | ... | 2020/01/23 | 21,469 |
1027956 | 헤라 스파이스뉴드밤? 방판.온라인 외에 싸게 살수있는법 있나요?.. 2 | 보통의여자 | 2020/01/23 | 629 |
1027955 | 연만 정산.. 가족.. 추가. 1 | 연말정산 | 2020/01/23 | 793 |
1027954 | 참고 참다가 막판에 아우터 마구 지르게 되네요 7 | 아호 | 2020/01/23 | 2,411 |
1027953 | 방콕에서 이거는 꼭 사라~ 하는 거 있을까요? 13 | 여행 | 2020/01/23 | 2,998 |
1027952 | 혹시 여성형 탈모도 약이 있을까요? 2 | ㆍ | 2020/01/23 | 1,785 |
1027951 | 김치만두 만들때 4 | //////.. | 2020/01/23 | 1,149 |
1027950 | 떡만두국 끓일때요~ 6 | .... | 2020/01/23 | 1,439 |
1027949 | 터미널은 문통 당선 전, 황교안 대행 시절 8 | .... | 2020/01/23 | 904 |
1027948 | 슈가맨 서태지 3 | 가수 | 2020/01/23 | 2,274 |
1027947 | 길에서 번호 따기 4 | 궁금 | 2020/01/23 | 1,729 |
1027946 | 저 지금 미스터선샤인 시작했어요 8 | ᆢ | 2020/01/23 | 1,167 |
1027945 | 전기렌지 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1 | . . . | 2020/01/23 | 937 |
1027944 | 지금 시기에 중국 여행 5 | 중국 | 2020/01/23 | 1,380 |
1027943 | 마늘이나 대파 통째로 냉동도 하시나요? 5 | ... | 2020/01/23 | 1,733 |
1027942 | 꿈해몽.. 아파트 무너지는꿈 2 | ... | 2020/01/23 | 1,745 |
1027941 | 내 사람을 얻는다는것 6 | 설~ | 2020/01/23 | 1,714 |
1027940 | 딸아이 연애하는데 우리부부가 난리네요.. 31 | @@;; | 2020/01/23 | 24,906 |
1027939 | 어쩌라구요! 1 | 헐~ | 2020/01/23 | 919 |
1027938 | 루쿠르제 고메밥솥 쓰시는분들 봐주세요 2 | 라떼좋아 | 2020/01/23 | 862 |
1027937 | 고씨남편 장씨글 썼었는데 소속사에서 지워달라고 했네요 5 | 쫌팽 양아 .. | 2020/01/23 | 3,797 |
1027936 | 지나고보니 결혼은 뭔거 같으세요? 36 | 결혼 | 2020/01/23 | 6,418 |
1027935 | 명상하는데 도움될만한책 좀알려주세요~ 9 | 고난 | 2020/01/23 | 8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