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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문대 합격 프사....좀 생각이 있더라면

좀 참지 조회수 : 3,335
작성일 : 2020-01-22 13:49:43
저도 딸이 넘사벽 명문대 합격해서 교장선생님도 좋아하시고 그랬었어요

솔직히 입도 근질근질 ...참았죠
같은 동갑내기들 몇명 엄마가 명문대 합격이미지 프사에 올렸었어요
그게 죄도아니고 그런데요,

저도 말았는데 두고두고 잘했다 생각이 들어요

졸업식장 가보면 알아요,

똑같이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인데
불합격 한 아이들은 티가나요


멋도 안부리고 수수하니 창백하게...

그런 모습보는 부모마음이 얼마나 찢어지겠어요,



3학년 내내 다른 과 지망이지만 같은 계열로 공부하던
딸아이 친구의 엄마를 잊을 수가 없어요


힘들때마다 애들 잘 격려하가 힘내자 했는데
그아이는 지원한 곳 모두 떨어졌어요

그 엄마때문에 맘이 쓰여서 마음 한 켠이 무거웠었는데

졸업식 끝나고 교실에서 다 모였을때

먼저 다가와서 두손으로 제 손을 꼭 잡고
고생했는데 정말 축하해요~~

그 분 인격에 진심이었어요


프사나 자랑이나 그냥...생각을 좀 했으면 싶어요


솔직히 궁금해서 카톡 들락거리기도 하겠지만
밝히지 않아서 모르다가 나중되면 모르고 싶어도 알게되는데,

그런거 자제하면 정말 사람 괜찮네싶지 않은가요,


인생 밥맛이었던 프사는 망했네,,라는 문구와 함께
스카이중 한 학교 입학한 엄마 프사였어요
그러니까...스...가 안됐다는 말이겠죠


IP : 122.37.xxx.1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0.1.22 1:59 PM (110.70.xxx.167)

    이건 뭐 원글님 인격자랑?
    님 딸이 넘사벽 대학에 합격했으니 이런글도 올릴수 있는거죠.

  • 2. 00
    '20.1.22 2:00 PM (220.120.xxx.158)

    마지막 문단
    참 무섭네요
    S대 안됐다고 망했네라니...

  • 3. ...
    '20.1.22 2:01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대입실패하고 정말 딱 죽고싶은 심정이었어요. 친구들은 다 붙었구요. 친구들이 질투나고 샘나는 것도 아니고 합격해서 잘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너무 힘드니 축하한다는 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아마도 대입에 관련된 말 자체를 그 시기엔 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축하를 안하는게 아닌데도 축하한다는 말은 안나오는 상황. 떨어진 사람이 심약할 경우는 이렇습니다. 대범한 사람은 다르겠죠? 그 분이 축하한다고 두 손 꼭 잡은 건 원글님을 평소에도 무척 좋아하니까 가능할 경우일거에요. 그 분은 맘이 얼마나 찢어지실까요. 전 그 맘을 알것 같아요. 축하한다는 말이 정말 입 밖으로 나오기가 힘든 시기거든요.

  • 4. ...
    '20.1.22 2:0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제 대입시기에 카톡은 없던 시기지만, 기억을 돌이켜보면 대입 실패라는 것이 정말 너무너무 큰 불행이기 때문에 카톡 프로필에 합격 이미지를 올린다고해도 그게 더 상처가 되진 않을 거 같아요. 너무 힘들 때라 옆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파티를 열어도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할까요. ㅎㅎ 그런데 인생의 중요한 시기가 계속 이어지니까... 잘 풀릴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고 그래요.

  • 5. ..
    '20.1.22 2:09 PM (58.143.xxx.5)

    맞습니다..
    합격한것 만으로도 행복할텐데,
    주변을 보는 배려를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으시지 않을까?!!!
    불합격자들 많을텐데, 자랑까지 하고.. 싶은지...

    불합격에 이미 맘아픈데, 자랑하는 분 들.... 좋게 축하해주지 못하는 자신을 깨달으면서 더욱더 속상해져요..
    내가 이거 밖에 안되는 구나 . 싶은 맘에...

    이런 상황은 안되도록 합격자들이 ,여유있는 분들이 배려를 해야 한다고 봐요..

  • 6. ..
    '20.1.22 2:17 PM (27.35.xxx.217) - 삭제된댓글

    첫댓글 진정 도랏맨인듯....

  • 7. 솔직히
    '20.1.22 2:29 PM (121.181.xxx.103)

    이런글도 별로네요.

  • 8. ㅋㅋㅋ
    '20.1.22 3:23 PM (58.150.xxx.34)

    더 대박!!!!!

    자기 딸 명문대 입학 자랑에 더해 난 자랑 안하고 익명 글에
    명문대 입학 프사 올린 여자들 잘못했다고 훈계하는 인성 좋은 여자라는 자랑

    더 역한데요

  • 9. 다시
    '20.1.22 3:52 PM (122.37.xxx.188)

    그 때가 되도 자랑할 생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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