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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차례상 차리다가 안 차리시는 분 계신가요?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20-01-21 19:48:00
집안 시어른 아프신데 기제사만 지내라 설차례는
요즘 잘 안지낸다 하다가 또 지내야한다 오락가락하셔서
제가 나서야 할 상황이예요.
설차례상 차리다 안 차리시는 분들 혹시 계신가요?
차리는건 어렵지 않은데 시어른이 아프셔서 이랬다저랬다 하시니
심란하네요.
IP : 106.101.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20.1.21 7:52 PM (1.11.xxx.78)

    우리 시댁 안지냅니다.

    어머님 돌아 가시고 울 형님댁에서 모여 지냈어요.
    아버님 역귀성 하시구요.

    재작년 부터 아버님 연세도 있으시고 심한건 아니지만 편찮으시고 하니까
    형님이 제사고 차례로 다 안지내겠다고 선언 하셨죠.

    당연히 아버님은 서운하다고 하셨지만 제사 주최자인 형님이 안하겠다 하니 안하게 되더라구요.

    대신 명절이나 그 전이나 후에 시골에 가서 아버님 뵙고 음식도 해다 드리고 함께 나가서 식사 하고 옵니다.
    다 같이 모일때도 있고 형편에 따라서 각자 가기도 하고요.

    명절이니 제사니 차례니 이런거 안해도 아무 상관없는거에요.
    명절이 돌아와도 덕분에 아주 편안 합니다.
    가까이 사는 친정가서 명절날 아점만 먹고 오면 되거든요.

    남편도 그런건 지낼 필요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고
    시누도 그렇고 다른 아주버님도 그렇고 해서
    아무 문제 없이 그냥 형님이 좀 강하게 나가시고 해결했어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형제들도 서로 볼일은 없어지더라구요.

  • 2. 저희요
    '20.1.21 7:55 PM (211.196.xxx.224) - 삭제된댓글

    지난 여름부터 좀 편찮으셔서 추석부터 안지내요.
    몸 좋아지시면 다시 한다했는데 좋아지셔도 이대로
    없어질것 같아요.
    어머니는 내심 차리고 싶어하시는데 자식들이 설득하시니
    따라 오셔요.

  • 3. 우리님
    '20.1.21 7:57 PM (106.101.xxx.147)

    그렇군요.저는 제가 결정해여하니 심란하네요.
    누가 앞장서서 그래주면 좋겠어요.
    기제사는 오시는 친척분들이 계셔서 지낼거고
    차례만 점차 생략할까 싶어요.

  • 4. 제가 선봉장
    '20.1.21 8:00 PM (59.28.xxx.92)

    제가 딸 입장에서 그런것 잘 없애요
    가을에 시사 묘사? 이런것도 없앴고 그땐 우리부모님은
    벌을 받는다 생각하시더라고요
    그치만 20년 지난 지금 잘삽니다.
    제사도 여러번 지내던것도 1년에 한번 모아 정성스레 지내요.
    별 의미 없어요.
    가족 얼굴 한번 보는게 목적.
    명절은 지금 둘중 하나는 없어짐 추석.
    이젠 설 요거 요거 차례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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