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올 김용옥은 어떤 사람인가요?

스누피 조회수 : 4,180
작성일 : 2020-01-20 17:44:39
강의하는 사람으로 유명하잖아요 
유투브에 강의가 많던데 들어보신 분 있나요? 
어떤지 궁금해요 
IP : 14.36.xxx.2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0 5:46 PM (220.116.xxx.156)

    아무거나 5분만 들어보세요
    대충 감이 잡힐 겁니다.

  • 2. 스누피
    '20.1.20 5:48 PM (14.36.xxx.24)

    조금 들어보고 제 느낌은 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알고 싶어서요

  • 3.
    '20.1.20 5:48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목소리에 적응만 된다면 강의내용은 좋습니다

  • 4. ..
    '20.1.20 5:49 PM (121.129.xxx.187)

    동양철학을 잘 아는 사람도 많고 서양철학 잘알도 많지만, 이둘을 동시에 잘아는 사람은 드뭄.

    여기다 불교까지 잘알고, 기독교도 잘 알안다? 도올 말고는 없다고 봅니다.

  • 5.
    '20.1.20 5:52 PM (27.165.xxx.200)

    목소리만 극복하시면 됩니다 222
    강의내용도 좋고 유머도 고급

  • 6. ...
    '20.1.20 6:01 PM (58.143.xxx.97)

    도올아인 오방간다인가 재미있었어요

  • 7. ㄴㄷ
    '20.1.20 6:16 PM (223.38.xxx.170) - 삭제된댓글

    성격 목소리 갖고 이런저런 말들 많지만
    강의 내용은 참 좋아요 알맹이가 꽉꽉 찬 포도송이같죠

  • 8. ...
    '20.1.20 6:18 PM (220.116.xxx.156)

    30년 전 도올 김용옥을 알았던 사람 입장에서는 일반 대상 강의하는 지금 도올 김용옥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대중 강의는 잘 하지만, 대단한 석학이라 다들 추앙하는 건 전 좀...
    당시 저는 김용옥에 빠져서 그의 책을 모두 사서 읽고 못 구하는 건 도서관에서 빌려서 다 봤는데요.
    책이 마무리가 된게 정말 한권도 없었어요.
    심지어 엄청나게 다작을 해서(김용옥 책만 출판하는 출판사가 따로 있었어요) 책도 엄청 많은데, 정말 끝은 커녕 반도 안쓴 책이 대부분...
    관심사는 많아서 동양철학만이 아니라 심지어 태권도까지 건드렸는데 어느 책 하나도 마무리 맺은 책이 없어요.
    온통 책 내용은 자기 자랑...

    당시 고대 철학과 교수였는데, 갑자기 사임했어요.
    시국과 관련되어서 사임했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사임의 변이 궤변같아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 후에 몸철학을 완성하겠다고 해서 원광대 한의학과 들어가서 한의사가 되어서 한의원도 개업했었을거예요. 물론 실체가 없었던 몸철학은 다 도망가고 흐지부지되고...

    학위 컬렉터라고 할만큼 갖가지 학위를 갖고있지만, 정작 학문적 성취도 미미하고 본인이 그렇게 주장하던 것들은 하나도 완성하지 못하고 그간 공부한 걸로 강의를 업으로 정착한 듯 해요.
    대중 강의 잘하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고 필요한 사람이긴 하지만, 그동안 본인이 해온 말에 대한 이중성 때문에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예요.
    특히 대단한 석학인 양 하는 것, 진짜 웃겨요.

    그렇다고 강의 내용이 별볼일 없다는 건 아니예요.
    강의 내용도 좋고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도 그만하면 괜찮아요.
    본인이 공부한 걸 쉽게 대중에게 전달하는 건 훌륭한 능력이니까요
    다행히 나이 들어서 나쁘게 되지 않고 본인이 가진 최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쪽으로 정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 9. ....
    '20.1.20 6:22 PM (118.44.xxx.152)

    틀린 말은 안하니 그게 좋아요 대중을 상대로 나서시니 그 점도 좋구요

  • 10. 시원해요
    '20.1.20 6:24 PM (117.111.xxx.144)

    목소리가 많이 아쉽죠 ㅎ

  • 11. 공감
    '20.1.20 6:32 PM (202.14.xxx.167) - 삭제된댓글

    위의 점셋님 글 공감해요.
    학위 컬렉터 ㅋ,
    지나친 자기자랑때문에 거부감은 있지만
    평생 공부한 내용을 대중강의로 잘 전달하고 있으니 좋은 거고
    나이들어 이상하게 변하는 사람도 많은데
    좋은방향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zzz
    '20.1.20 6:35 PM (221.140.xxx.230)

    저는 다른 건 모르겠고
    그 양반이 서문 쓴 중국 문학책을 읽는데요 (부인이 중문과교수)
    진짜 서문이 무슨 전체 책의 3분의 1 분량이라 정말 깜~딱 놀랐어요
    게다가 내용이..죄다 노골적인 자기자랑.
    철없는 20대 초반이었던 제가 읽기에도 완전 질려버린.

  • 13.
    '20.1.20 6:47 PM (211.224.xxx.157)

    정말 맑고 순수한 분이죠. 제대로 된 학자이기도 하고. 본인이 공부해 깨닫게 된 모든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려 노력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본인 책 광고 대놓고 하시는거고. 어르신들도 좋아하던데 공중파에 자주 출연해 강의할 기회를 줘서 우매한 대중들 깨이게 만들어야 돼지 않나 생각합니다.

  • 14. ㅇㅇ
    '20.1.20 6:49 PM (59.29.xxx.186)

    점세개님 댓글 완전 공감합니다.

  • 15. 스누피
    '20.1.20 6:58 PM (14.36.xxx.24)

    생각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밤 되세요^^

  • 16.
    '20.1.20 7:00 PM (112.151.xxx.27)

    자칭 조선의 3대 천재 ^^
    도올 선생 저서 하나 안 읽어보고 독서인이라 하긴 아쉽죠.
    자화자찬 많은 게 딱 하나 단점.
    여러 명저가 많으나,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 를 많이들 꼽으시니 일독해 보심이..

  • 17. ...
    '20.1.20 7:02 PM (220.116.xxx.156)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맑고 순수하다고 생각 못할 겁니다.
    당시엔 자기 강의료 조금 받고는 강의 안한다고 당시 수준에서는 거액의 강의료까지 내놓고 말하곤 했어요.
    이 가격 이하로는 강의 안한다... ㅎㅎㅎ 그때 수준에서 제법 거액이었다는...
    돈과 자신의 가치에 대해 자신감있고 당당한 것도 좋지만, 솔직히 그 강의료 수준의 내용은 없었다는...

    제대로 쓰지도 않은 원고를 돈받고 팔겠다고 출판하는 자만심, 그래도 내가 잘나서 잘 팔린다는 오만과 허세가 젊은 시절에 한가득이었어요. 다행히 나이들어 인격 수양이 좀 됐는지 민망함은 덜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오만과 허세가 심한 수준이라고 생각되요.
    게다가 타인을 비하하는 것도 거침이 없었죠.
    이건 나이 들어서 많이 좋아진 것 같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보다 곱게 늙은 듯...
    학자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대중 강의를 하기에는 충분하긴 합니다.

    그의 강의를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만들어진 이미지에 너무 몰입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과거를 좀 써봤습니다.

  • 18. 스누피
    '20.1.20 7:08 PM (14.36.xxx.24)

    네 조언 해주신 것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19. ..
    '20.1.20 7:12 PM (218.236.xxx.61)

    전 그 분 팔굽혀펴기 자랑하는거 밖에 못봤는데요
    이야기를 듣다보면 뭔가 열등감을 가진 듯 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민족성 강조하며 시대에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도 나쁘지 않구요.
    저는 학자로 보기 보다는 지식인으로 봅니다.

  • 20. ..
    '20.1.20 7:18 PM (175.223.xxx.116)

    목소리가 단점이라구요?
    그 목소리 아니면 이렇게 대중적 인지도 있었겠어요?
    여기저기 조금씩 맛만보듯 건드렸지 학계에
    족적을 남길만한 그런업적은 전혀 없고

    집안 자체가 부유하고 학자 집안이라 본인도 어울리지 않는
    학자의 삶 을 살다보니 진득하게 한곳을 파지 못하고
    들썩거리는 느낌이에요

  • 21. 대단해요
    '20.1.20 7:23 PM (112.187.xxx.213)

    이어령 도올 강의 좋아합니다
    거부감없이 들어요

  • 22. ....
    '20.1.20 7:31 PM (221.164.xxx.72)

    보수주의자입니다. 진보 아닙니다.
    김용옥의 순환론적 세계관은 진보의 발전론적 세계관을 부정합니다.
    진보와 어울린다고 진보가 아니고 진보와도 어우릴 줄 아는 보수죠.
    자기 프라이드가 엄청 강합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대접해주는 사람은 엄청 좋아합니다.

  • 23. 훌륭한 학자임
    '20.1.20 7:58 PM (61.245.xxx.179)

    글 마무리가 안 된다는 것도 다 옛날 책들 이야기임..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역주 다 완결 낸지가
    이미 10년이 넘음...

    그가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와 별개로
    저 책들의 논의수준은
    그간 우리나라 동양학의 철학적 수준을
    세계적 철학 관련 높이에로 끌어올린 저작들...

    우리나라 동양철학 논의는
    누가 뭐래도

    김용옥 이전과 이후로 나뉨...

  • 24. 들으려고
    '20.1.20 7:58 PM (61.253.xxx.184)

    노력해봐도 무슨소리 하는지 모르겠음....

  • 25. 동서비교 철학에
    '20.1.20 7:59 PM (61.245.xxx.179)

    있어서 김용옥 정도의
    수준은

    중국에 있어 리쩌허우의 책 정도가 되어야
    읽어볼 수 있음.....

  • 26. ...
    '20.1.20 8:01 PM (61.245.xxx.179)

    펑유란, 리쩌허우, 곽말약...

    김용옥 ..
    비교해도

    나는 김용옥이 더 낫던데..

  • 27. ...
    '20.1.20 8:02 PM (223.33.xxx.188)

    저도 학계에 있지만 도올 정도면 석학 소리 들을 만해요

  • 28. 삼천원
    '20.1.20 9:0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개론서 작가죠.

  • 29. 지나가다
    '20.1.20 11:31 PM (218.38.xxx.137)

    도올에 관한 소고......저장합니다.

  • 30. ㅎㅎㅎ
    '20.1.21 12:37 PM (220.93.xxx.35)

    도올 선생님 강의 들의면 다 옳은 소리만 하시던데요...
    나름 매력 있고 전 좋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7167 불어 질문요 5 불어 2020/01/20 794
1027166 심재철이 심재철을 특검하자고 합니다 7 2020/01/20 1,003
1027165 살림 못하는 주부님들 명절에 시댁에서 어떻게들 지내세요? 15 궁금 2020/01/20 4,571
1027164 요새 호텔은 인덕션은 있지만 사용금지가 유행인가요 ㅜㅜ 18 ... 2020/01/20 6,722
1027163 저처럼 퍼머하면 바로 풀리는 분들계세요? 5 헤어고민 2020/01/20 2,423
1027162 수제햄을 카레나 김치찌개에 넣어도 되나요? 5 2020/01/20 1,296
1027161 직장에서 너무 추운데... 20 2020/01/20 4,432
1027160 "한국 방역사례 배우자" ASF 국제회의서 자.. 3 굿뉴스 2020/01/20 1,223
1027159 검찰은 납작엎드리다가 민주정부때만 칼춤추고 망나니짓에 항명에 12 ㅇㅇ 2020/01/20 1,351
1027158 노트북 고장없이 오래 쓰는 법 알려주세요~ 5 ........ 2020/01/20 1,843
1027157 예전에 올라왔던 깨달음의 체험에 관한 글 찾아요. 6 ... 2020/01/20 1,589
1027156 세탁 후 천이 얇아지는건 탈수 때문일까요? 6 ,.... 2020/01/20 1,332
1027155 상속세 궁금해요(비교적간단?) 3 궁금 2020/01/20 1,818
1027154 진중권보다 이탄희 전 판사가 한 수 위네요. 19 진중권 뜨끔.. 2020/01/20 5,472
1027153 고기를 선물 받았는데요 7 신선도 2020/01/20 2,059
1027152 구미시 정말 한심한 공무원들 1 ... 2020/01/20 1,179
1027151 [단독]자녀교육에 '아빠찬스' 쓴 문석균;문희상아들 22 나경원&qu.. 2020/01/20 2,922
1027150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환자 발생…30대 중국인 여성 1 .. 2020/01/20 2,314
1027149 배추전 2 2020/01/20 2,507
1027148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분들 부러워요. 18 ..... 2020/01/20 5,790
1027147 예비 고3맘이에요 ㅠ 16 ... 2020/01/20 4,110
1027146 문재인과 민주당 검찰 인식이 꼰대스러워요. 52 .. 2020/01/20 1,790
1027145 설날때 la갈비 재워가려하는데요 8 .. 2020/01/20 3,090
1027144 요즘 해 먹는 것 7 ㄹㄹ 2020/01/20 2,838
1027143 추미애 '상갓집 추태' 낙인 찍힌 검사 "좌천 감수하겠.. 20 햐아 2020/01/20 4,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