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이번에 수시로 공대에 합격해서 입학하게 되었어요.
평소 안검하수가 있어 이마에 주름을 많이 잡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여기 82 문의해보니 다들 쌍수 시켜주는게 좋다고 하셔서 수술시켜준지 이제 2주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날마다 집에서 놀고 있는데
처음엔 대학 가기전에 실컷 놀아라 했는데 매일매일을 스맛폰과 혼연일체 되어 사는 모습을 보니
슬금슬금 답답함이 올라오네요.ㅠㅠ
공대면 입학 전에
물리.화학.수학 등등 좀 공부하고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다들 한다는 알바라도 알아보라고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어제는 급기야 스맛폰 보며 두시까지 안자길래 잔소리 폭탄을 던져놨는데...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어차리 곧 2월말이면 기숙사에 들어가야 해서 자주 못보는데. 일하는 엄마라 살뜰하게 챙기지도 못하면서 그저
걱정만 앞서네요...
그때까지 잔소리하지 말고 그냥
두고 볼까요?
남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