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결혼하자마자 집 산이유
남 경조사니 뭐니 엄청 챙기고 옷도 브랜드만 입고요.
해외여행도 자주가시고(자녀들빼고 두분이서요.ㅜㅜ)
그래서 그런지 집을 못사시고 항상 전세살이 했는데
다른 친구집들은 다들 올수리해서 깨끗한데
우리집은 전세여서 집상태 항상 별로여서 친구 데려오기도 그랬고..
학창 시절에 전학을 세번 다니고..
이사 다니는것도 싫고.
남들이 집보러 오는것도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결혼하면 집사서 이쁘게 꾸미고 살아야지 다짐했어요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남편 졸라서 대출끼고 집샀어요
덕분에 지금은 시부모님이나 남편한테 좋은소리 듣고 삽니다
1. 냐냐
'20.1.15 1:15 PM (116.39.xxx.250) - 삭제된댓글제일 현명하네요!
2. ...
'20.1.15 1:23 PM (116.127.xxx.57)실은 대부분이 원글님처럼 이런 저런 이유로 집 하나 산 그건데...
마치 다 투기 하는거 처럼. 그렇게 말해서 참 화나요.
강남 사는데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비꼬면서 얘기해요.
저도 결혼할 때 그냥 처음에 돈 있는데 집 값 떨어진다고 하도 난리해서 전세를 얻었는데, 집주인이랑 싸우고 화나서 바로 옆 아파트 샀거든요. 집 샀을 때 동기들이 집 값 떨어지는데 지금 집 사는 바보 짓을 왜 하냐고 그럴 때 기분 나빴는데 그냥 내 집이고 그냥 살꺼라서 샀다고 했는데. 그 집이 25억 넘으니까 지금 와서 저한테 투기해서 돈 벌어서 좋겠다고 -_-;;;
어차피 팔 거도 아니고 중간에 올 수리 해서 제 맘대로 꾸미고 사니까 너무 좋아요. 떨어지건 말건 알바 아닌데... 너무 집 값 가지고 뭐라고 하니까 죄인된 느낌 별로에요.3. 이후가 중요
'20.1.15 1:25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일단 님 잘하셨고요.
집 한 채 있고, 젊을 때 씀씀이 크던 이제 60 중반된 사람 중에
작은 집으로 좁혀 이사하고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 있어요.
물론 이 작다는 게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부부 내외만 남아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입니다.
집은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혀 가는 것도 중요해요.
투기가 아닌 투자를 잘 활용하여 멋진 노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집 잘 사셨어요.4. 윗님
'20.1.15 1:28 PM (112.214.xxx.88)저도 마찬가지에요. 2015년 집보러 다닐때 그리고 집사고나서 회사에서 이 언니 사고쳤다느니, 깡통집이라느니, 무리지어 깔깔대며 엄청 놀렸어요. 집값 폭락할텐데 바보같다구요. 제가 사람이 어설퍼보여서 ㅡㅡ^ 실제로 제 면전에 대고 저렇게 얘기했어요. 지금은 저더러 ‘투기’ 잘했대요. 저는 제가 살 집 한채 마련한것 뿐이었고 심지어 가격도 글케 비싼 곳도 아녔어요. 4억초반대 아파트.
5. 2014년
'20.1.15 2:56 PM (223.62.xxx.223)집값 떨어져 매물이 매물이
잠실쪽 매물이 쌓여서 서로 팔려고 난리였었는데
5년만에 참....
저도 그때 집보러 다니니
왜 사냐고 더 떨어질거라고
집있다가 전세살다보니 이사가는거
너무 귀찮아 저희는 구입했어요6. ...
'20.1.15 5:26 PM (14.52.xxx.3)신혼때 전세 만기쯤 부동산 사장(아직도 얼굴 기억남)이
나한테 전화해서 집주인 사.모.님. 나오셨다고 나오라고...
가격 정해서 알려달라고 하면 될걸
그때만 해도 순진해서 쫄래쫄래 나가서 한~~~참을
여기 시세가 어쩌고 사모님이 성격이 좋으셔서 어쩌고..
훈계아닌 훈계를 해듣고
집에와서 열받아서 씩씩거리다가 바로 집 샀음.
결국 그 부동산 사장한테 고마워해야되는건가?7. Pinga
'20.1.15 6:56 PM (121.166.xxx.45)쓸거다쓰고 할거 다쓰고는 집사기 어렵죠.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