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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남편에게 와이프가 해줄수 있는건 뭐가있을까요?

.... 조회수 : 4,366
작성일 : 2020-01-15 10:23:57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거 같아요.

회사일 성실하게 근속하고 비교적 집돌이 타입이라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손이 거의 안가는 남편인데
본인도 자신이 갱년기인 거 같다고 말을한곤해요
제가 판단하기에도 그런거같아요. 나이는 51이구요.
둘이 나이차가 좀 나서 전 아직 멀었지만

막상 닥치고보니 좀 당황스러웠어요.
평생 나를 먼저 챙겨주고 돌봐주었다고 생각했던 남편인데
이젠 내가 나서서 남편의 심신과 안위를 먼저 챙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시점이네요

남편에게 제가 해줄수 있는게 뭐가있을까요?
첫째는 마음을 편하게해줘야하는건데
노력을 열심히해보려구요.

다른걸로는 뭐가 있을까요?
옆에서 제가 무엇으로 도움을 줘야할까요?
IP : 121.179.xxx.1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5 10:27 AM (121.179.xxx.151)

    정년 보장된 직장이고 아직 10년 남았지만
    이 10년을 아주 짧게 인식하는거 같아요.

    벌써 퇴직 후 뭘하고 사나?를 습관적으로 고민하는 거 같아요.
    아직 10년 많이 남았으니
    사서 걱정말라고 얘기해두었지만
    10년 아주 금방이라고 고민을 무척 서두르는 거 같아요.

  • 2. 진단먼저
    '20.1.15 10:31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걱정이 많아진다고 갱년기는 아니고, 증세가 남성 갱년기가 맞나요?

  • 3. ㅇㅇ
    '20.1.15 10:33 AM (211.244.xxx.149)

    그 10년 뒤에 함께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얘기해주세요
    저도 불안하고 걱정이 많을 때,
    엄마나 남편의 막연한 위로나 격려가
    한숨 그치게하고 웃게 해주더라고요

  • 4. ......
    '20.1.15 10:33 AM (121.179.xxx.151)

    네..
    꼭 걱정만 많아졌다고해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구요
    기타 여러가지 요인 고려해보고 판단 내렸어요

  • 5. ...
    '20.1.15 10:34 AM (39.7.xxx.57)

    호르몬 주사를 맞아보세요.
    동생이 정신과상담을 했는데 갱년기라고 하면서 호르몬 주사를 맞아보는게 어떻다고 하더래요.
    본인은 아니라고 우기다가 결국 호르몬 주사를 맞았는데
    많이 안정이 되었다면서 갱년기 남성은 호르몬 주사 맞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 6. ......
    '20.1.15 10:34 A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211님 맞아요. 바로 그거......

    안그래도 제가 자주 해주는 말들이있어요.
    퇴직 후의 분홍빛 계획들이요.
    막연하게 제가 생각해낸 것들이지만
    잠시나마 위안 삼아라고 해주는 말들이에요.

  • 7. ,,,
    '20.1.15 10:35 AM (121.167.xxx.120)

    부부가 의논해서 같이 할수 있는 운동(주말에 둘레길 산책등)이나
    남편 솜씨 있는 사람이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취미 생활 하게 해 주세요.
    그림. 합창단. 목공등.

  • 8. ....
    '20.1.15 10:35 AM (121.179.xxx.151)

    211님 맞아요. 바로 그거......

    안그래도 제가 자주 해주는 말들이있어요.
    퇴직 후의 분홍빛 계획들이요.
    막연하게 제가 생각해낸 것들이지만
    잠시나마 위안 삼고 퇴직 후를
    절망적이게 생각하지 말라고 해주는 말들이에요.

  • 9. 진단먼저
    '20.1.15 10:37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그리고 평생 직장만 다닌 남자가 퇴직 10년전이면 이후의 삶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점 맞아요. 미래 수입 감소에 따른 자산 점검과 리모델링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구요.

  • 10. .....
    '20.1.15 10:39 AM (121.179.xxx.151)

    작년엔 또 사이버대 수강신청해서 강의까지 듣더군요.
    퇴직 후를 준비하는 앱개발자 과정이라나??
    2학기 시험 쳐보고 포기한 거 같더라구요.
    안쓰러웠어요.

  • 11. ㅇㅇ
    '20.1.15 10:46 AM (124.53.xxx.112)

    시간날때마다 밖으로 나오세요
    걷고 경치보고 가볍게 먹고 차마시며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나누며 걱정만하지말고 할수있는것 실행에 옮기기 다짐하구요
    꼭 운동하게 하세요

  • 12. .....
    '20.1.15 10:47 AM (121.179.xxx.151)

    모두 답글 감사합니다.
    운동은 수영과 트레킹 오랫동안 열심히 하는거 같아요.
    저한테 같이하자는데 둘다 제가 싫어하는
    종목의 운동이라 같이 못해주고있네요.

  • 13. 저요
    '20.1.15 11:41 AM (116.120.xxx.27)

    울 남편 엄청 격무로 시달릴 때ᆢ

    무조건 주말이면 함께 트레킹 시작했어요
    걷다가 구경하다가 맛있는거 사먹다가~~

    그러다가 차츰 등산까지!
    등산 진짜 최악으로 싫어했지만 ᆢ
    남편건강위해 가이드까지하다가

    지금은 제가 더 등산마니아가 ᆢㅋ
    부부사이도 더 좋아지니 강추요

  • 14. 한창때인데요.
    '20.1.15 11:46 AM (223.38.xxx.50)

    잘먹어야 해요.
    해로운 식품피하구요.
    체력적으로는 20대30대 저리 가라입니다.


    식후에 질좋은 꿀 한수저씩 듬뿍 먹는게 유일하죠.

  • 15. 10년
    '20.1.15 11:52 AM (125.31.xxx.68)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요.
    올 것 같지 않던 정년을 맞고보니
    세월은 순식간에 흘러 가더라구요.
    지금도 퇴직한 남편과 둘이 앉아
    티비 보고 있어요.^^
    남편 성화로 몇년전에 시골살이 위해
    준비 해놔서 퇴직충격이 거의 없이
    따뜻한 봄되면 시골로 갈거라 편하게
    이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 16. 다행히
    '20.1.15 12:29 PM (59.8.xxx.17) - 삭제된댓글

    나이는 훨 더 먹었는데 갱년기 업쇼이 지나왔네요
    퇴직 3년 남았는데,
    그냥 편하게 하세요
    굳이 아득바득하지말고 쉬라고요
    시골같은데 놀러도 가시고
    우리는 몇년전에 마당있는 낡은 동네로 이사왔어요, 일부러
    이곳에서 늙어가자고요
    아파트에서 나이들면 쇼파에 붙어 있는거 싫어서요
    뭔가 이거저거 생각을 해보세요

  • 17. 그 때가
    '20.1.15 12:56 PM (211.48.xxx.170)

    제일 위험해요.
    평생 성실하고 믿음직했던 남편이 50 때 제 반대 무릅쓰고 주식 해서 노후 자금 다 날렸어요.
    가만히 있었으면 부족한 대로 먹고 살 만했을 텐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잘못된 판단을 부추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건강하던 사람도 일이년 사이에 근육이 많이 빠지고 살 찌고 혈압, 당뇨약 먹게 될 수 있어요.
    운동 시키고 식생활에 신경써 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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