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다리를 심하게 떨어요
그래도 보기 안 좋은건 사실이고
적당히가 아니라 너무 심하게 그러니까 고쳐야 할거 같은데 못 고치네요
앉으면 무조건 다리부터 흔들어요
심지어 차 안에서도 그러면 운전하는 저까지 같이 흔들리거든요.
애가 부모 말 들어먹을 생각이 없는데 저런 습관 그냥 두어도 될까요
1. 흠
'20.1.15 10:27 AM (210.99.xxx.244)다리 떠는 이유가 뭘까요
2. 그냥
'20.1.15 11:10 AM (61.239.xxx.161)습관인 거 같아요.
남편이 그렇게 다리를 떨어요.
전 자랄때 함께 살았던 할머니가 다리 떨면 복 나간다고 다리 못 떨게 했던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옆에서 누가 다리를 떨면 불안해지기까지 해요.
20년 넘게 살면서 얼마나 얘기를 많이 했겠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절 만나기 전에 30년 가까이 다리를 떨고 살던 사람인데 그게 쉽게 고쳐질까요
가만히 보면 밖에 나가면 안 그래요.
언젠가 한 번 시댁가서 저까지 흔들릴 정도로 다리를 떨길래 가만히 다리를 잡았는데 옆에 있는 이주버님, 시누이도 모두 다 다리를 떨고 있었어요 ㅠㅠㅠ3. 아이가
'20.1.15 12:22 PM (210.95.xxx.56)몇살인지요? 아직 어리다면 빨리 고치도록 본인이 노력해야 해요.
얼마전 조카가 편입시험 보러갔는데 옆줄에 앉은 남학생이 다리를 심하게 떨어서 너무 정신이 없더래요.
이러다 셤 망칠거 같아서 저사람이 다리를 떨어 방해되니 주의시켜달라고 시험지에 글로 적어서
감독관에게 항의했대요. 그래서 그 학생에게 제지를 시켰는데 나중에 셤끝나고 그 남학생이 감독관에게
와서 막 화를 내더래요. 자기는 다리를 안떨면 집중을 못하는데 그거 못하게 해셔 셤 망쳤다구요.
그래서 감독관이 그럼 덜덜거려서 다른 애들 방해받는건 생각안하냐고 뭐라 했답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이 걸려있는 때에 가서 안좋은 행동일게 뻔하니까
아직 그 나이가 아니라면 어릴때 얼른 고치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