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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쓰는 사람

dream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20-01-15 00:50:09

고등학교 입학을 목전에 둔 딸아이의 장래희망은

문과 계열의 대학교졸업후, 글쓰는 사람이 되겠답니다...


82님들은, 글쓰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돈이 늘 없을듯한 사람이 떠올라요,

결정적으로, 재능이 워낙 출중하지않으면

상당히 사는데에 지장이 있을것같아요,




IP : 121.184.xxx.1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5 12:54 AM (59.31.xxx.206)

    뭐랄까 좀 고리타분하고 말 잘 안통하고 다만 고집은 있는.

    제 지인들 때문에 이렇게 느껴지나봐요.
    어느쪽 분야로 가게될지는 모르지만 벌이가 좋은 편은 아닐듯요.
    아직 고등학교도 안간거잖아요.
    희망은 계속 바뀌어요.

  • 2. ....
    '20.1.15 12:58 AM (108.41.xxx.160)

    우선 문과 계열 공부는 하게 두세요. 선생님이나 교수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기자도 하고. 요즘은 문학이라고 볼 순 없지만 방송극 써서 돈 잘 버는 사람도 있고... 지금은 그냥 두세요. 대학 졸업할 때 걱정하셔도 됩니다.

  • 3. 많아요
    '20.1.15 1:00 AM (222.114.xxx.136)

    자기 책 내고 강연하러 다니고
    기자를 할 수도 있고
    잡지사에서 글쓰는 일도 있고
    젊은 세대가 새로 만들어내는 직업들은 더 많겠죠

    하여간 무슨 재주가 있으면 밥 굶진 않아요
    선입견 갖지 마시고 하고 싶은 일 하라고 지지해주세요~
    글을 잘 쓰면 뭐라도 해서 먹고살 수 있는데 그거 말린다고 다른 걸로 잘 될지도 의문이고요
    글을 잘 쓰면 사실 무슨 일을 해도 도움 되죠

  • 4. ㅇㅇ
    '20.1.15 1:03 AM (1.231.xxx.2)

    결국에는 대학 졸업 후 취직 걱정하게 돼요. 글 쓰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런 쪽으로 나가라 마라 비전 있다 없다 할 필요 없어요. 그렇지만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는 게 참 훌륭하네요. 요즘 꿈도 목표도 없는 학생들이 더 많은데. 글을 쓰는 재주가 있으면 뭐라도 해먹고 살겠죠.

  • 5. ㅇㅇㅇ
    '20.1.15 1:11 AM (175.223.xxx.151)

    일에 글쓰기가 접목될수는 있는데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편은 아닌것 같아요.
    하고싶담 말리지는 않겠지만 글쓰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넘사벽 수준이기도 하고..
    그분야에 대한 열의와 노력이 있어야만 버틸수 있을거예요.

  • 6. 개인적인 경험으론
    '20.1.15 1:31 AM (65.240.xxx.24)

    그래도 글 쓰는 사람이 그림 그리는 사람보단 덜 괴팍하다고 느꼈습니다.

  • 7. . .
    '20.1.15 1:32 AM (203.170.xxx.178)

    글쓰는것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잖아요
    자기 밥벌이가 가능한 쪽으로 잡아줘야죠
    책내는 작가가 되는것도 천재성이나 노력이 엄청 있어야 가능한거고요
    대충해서는 한량되기 좋구요

  • 8. 글쓰는사람
    '20.1.15 1:33 AM (121.88.xxx.11)

    돈이 늘, 없을 듯...하지는 않습니다.
    제 주위에
    따님과 비슷한 꿈을 꾸고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양한 모양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가장 많구요.
    신문사, 잡지사, 출판사, 홍보대행사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문직이 아니라 취업 자체가 어렵고
    보수가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돈이 늘, 없지는 않습니다.

    응원해 주세요. 단,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어떤 글을 쓸 수 있는 지
    가야 할, 가고 싶은, 갈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정해야겠지요.

  • 9. 그럼
    '20.1.15 1:35 AM (106.102.xxx.33)

    원글님은 딸이 뭘 하길 바라는데요?
    돈 많이 버는 일요?
    그럼 장사를 하라고 하시든가요
    글 쓰는 일 하고 싶다는 아이 희망을 돈벌이, 남들 이미지로 비춰서 봐야 되나요

  • 10. 음...
    '20.1.15 3:26 AM (58.231.xxx.35) - 삭제된댓글

    뜬금없지만요. 인공지능 사회가 오면 결국 살아남는 사람들은 크리에이터가 아닐까 싶어요. 그니까... 인공지능이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 뭐 소설쓰는 ai도 나왔다고는 하지만요.
    이제 16 살인 이 아이가 직업전선에 뛰어들 때쯤 되면 우리 직업형태도 많이 바뀌어 있을 거고 생활도 많이 바뀌어 있을 거예요.
    가장현실적으로 체감 되는게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거죠.
    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주 6 일 근무가 당연하고 토요일이 반공일이란 이름으로 불리다가 점점 격주 토욜 휴무 하다 지금은 주5일 근무가 당연하고... 제 친구 남편은 대기업 다니는데 격주 금욜은 회사를 안가요. 그러니까 일부 주4일 근무가 도입되고 있는 거죠.
    직장 자체도 줄어들지만 근무시간도 엄청 줄어서 사람들의 여유시간은 점점 늘거예요. 스웨덴인가 어디에서 그 실험도 하고 있다죠. 모든 업무를 ai가 다 해 줄 때 할 일 없는 인간은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

    자, 놀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반드시 소일 거리를 찾아요. 시간 때울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그게 지금도 보이죠. 과거와 비교해 현재 제작되는 드라마 편수가 얼마나 많은지만 생각해 봐도 명확하죠. 만화도 우리땐 대본소 만화 출판 만화 정도였으니 그 문이 얼마나 좁았나요. 만화가 소설가 되어도 가난하긴 했겠지만, 되는 자체가 너무 힘들었죠. 근데 요샌 웹툰에 온갖 유료 연재 되는 소설들(퀄리티에 대한 논의는 차치해 두고요)....
    폭발적으로 느는 건 소비할 층이 그만큼 많단 거고 생활의 변화를 따져보면 여기 의외로 블루오션일 수 있어요. 사람들이 시간이 많거든요.

    글 쓰기 라는 게 딱 소설만이 아니고요.
    드라마 대본을 쓸 수도 있고 시나리오를 쓸 수도 있고 방송작가가 될 수도 있고요. 지금은 유투버 일인방송체제가 대부분이지만 이쪽도 좀만 더 발전하면 개인방송 전용 대본 써 주는 직업 반드시 흥할 거라 봅니다. 온갖 분야를 다 상상해 볼 수 있죠.
    글쓰기는 모든 크리에이터의 기본이 되거든요.

    결국 돌고 돌아 인간은 음풍농월의 시대로 갈 겁니다.

    기원전 그리스의 그 수많은 철학과 문학이 어디서 왔겠어요. 일, 노동이란 건 정복전쟁을 통해 끌고온 노예들이 다 해 주니까 할 일 없는 그리스 원주민들이 놀고 먹다 보니 철학도 하고 연국도 하고 그런거죠. 그 노예가 미래의 ai 가 될 거고... 그리 멀지 않아요. 그 시기가.

    따님이 작가, 크리에이터가 되겠다고 하면 밀어주세요. 부모는 멀리 볼 줄 알아야 합니다.

  • 11. 하하
    '20.1.15 7:17 AM (221.149.xxx.183)

    여기서 찬양하는 김은숙 작가처럼 돨수도 있죠. 꿈은 바뀌고 글을 잘 쓰는 것은 뭘 하든 요긴한 재능입니다. 은행에 입사해서 은행장 연설문도 쓸수 있어요. ㅋ

  • 12. 지나가다
    '20.1.15 8:44 AM (210.90.xxx.10)

    저는 중고등학교 다닐 때 교내 백일장, 독후감 대회 하면 항상 작은 상이라도 타왔는데, 서울 중상위권 국문과 나와서 밥벌이(?)가 급해 비메이저 신문사 기자가 됐어요. 같은 과 출신 친구는 드라마작가가 되고 싶어 대학원까지 공부했고, 이름 알린 작가가 되진 않았지만 문체부 산하에서 하는 각종 시나리오 공모전(실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진 않아도 따로 관리되는 창작물들이 많더라고요)이나 프로젝트 따서 저보다 연봉은 더 많이 버는 듯 해요. 아이가 재능이 있고, 부모가 의식주 정도 해결해 주면 조금 늦게(다른 친구들 취업하고 따박따박 월급받을 때)라도 다 자기 밥벌이 하고 사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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