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 죽을것 같았는데 김치찌개 먹고 기운내봅니다
작성일 : 2020-01-14 23:07:50
2923073
변호사 수임료도 없는데 빚(?)까지 끌어다 재판 준비하느라 괴로웠어요. 아침엔 유부초밥으로 간단히 하려고 했는데 쥐어박아도 시원치않을 남편이 잔치국수를 해달라는 거에요. 빚잔치에 잔치국수가 뭐냐구요...;; 참 메뉴가 아이러니하죠. ㅎㅎ 삶이 지루할까봐 신께서 이렇게 인생을 다이나믹하게 만드셨는지 몰라도 매일 월미도 놀이공원 팡팡(?)에 매달려서 억지로 사는 기분입니다. 대학 붙은 큰애는 친구들하고 여행갔는데 발목을 크게 접질렀다네요. ㅜㅜ 그만하길 다행이긴한데 속도 헛헛하고 맘이 우울했어요. 변호사 상담간 인간은 오지도 않고 둘째딸이 목살 넣고 김치찌개 해달라고해서 숭덩숭덩 썰어넣고 국수장국 국물에 팔팔 끓여 한공기를 비웠습니다. 오늘 힘든 고민이 많은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했어요. 그런데 살기싫어도 또 살아지더라구요. 죽을만큼 아픈게 아니라면 재기할 기회는 오는 것 같아요. 저도 실감이 잘 안 나긴 하지만 내일 별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다들 기운 내세요. 저 같이 별볼일 없는 인간도 잘 살고 있습니다.
IP : 175.194.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이팅
'20.1.14 11:32 PM
(218.239.xxx.177)
다 지나가고 좋은 날 오실거예요. 힘내세요,~
2. ㅇㅇㅇ
'20.1.14 11:38 PM
(175.223.xxx.151)
맵고 신거 먹으면 힘을 되찾기도 하죠.
한숨 돌렸다가 다시 갑세다. 화이팅~~
3. 내일
'20.1.14 11:44 PM
(110.70.xxx.28)
그래요..목살 숭덩숭덩 넣고 김치찌개 해먹어야겠어요
내일의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먹으면 또 살아지겠죠..맛있게 잘 먹으면 잘 살고 싶어질테고요...
아들분 빨리 낳길 바라고 재판에서 꼭 이기길 바랍니다
4. 아자
'20.1.14 11:54 PM
(39.118.xxx.195)
죽을것같이 힘들어도 순간순간 소소한 맛을 찾아내며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또 좋은 날이 온답니다.
5. ..
'20.1.15 12:04 A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
저는 1년째 지옥속에 사는데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일이라 일상속에 녹이려고 노력중이에요. 특별하게 몹시 나쁜 일이 아니라 그냥 일상으로.. 내 인생의 디폴트값으로.. 우울이 깊어질 때 저도 재밌는 TV틀어놓고 맛있는 거 먹어요. 나만 불행한 거 같아도 알고 보면 나름대로 불행을 겪고 받아들이고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작은 거에서 위로받고 잘 살아봐요 우리.
6. 방금
'20.1.15 12:15 AM
(116.126.xxx.128)
천하장사 소시지 2개 먹었어요.
기분이 좀 좋아졌네요 ㅎㅎ
원글님도 힘내세요~
7. 쏘울푸드
'20.1.15 12:16 AM
(221.154.xxx.186)
인가봐요. 국수 국물에 고기 숭덩숭덩.
8. 우와..
'20.1.15 12:21 AM
(218.50.xxx.162)
저도 작년에 남편 소송건에 휘말려서 맞고소 하고 정말 지금 보면 별거 아닌데.. 그땐 죽을 것 같이 힘들었어요. 법원까지 가는 과정들.. 조사 받으면서 피말리는 과정들.. 하아.. 다행히 무혐의로 끝났어요. 지금 그 모든 과정들은 흔적도 거의 없네요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원글님 글 보니 나도 작년에 힘들어만 하지 말고 맛난것도 해주고 조금은 숨 좀 고르면서 갈껄...하는 생각이 드네요. 겨울에먹는 김치찌개는 더욱 맛깔 나죠~ 먹고 힘 팍팍 내세요!! 내년에 이 글 보시면 별거 아니였네.. 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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