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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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였을때 입양하면 정말 자기 자식같을까요?
1. ...
'20.1.13 9:48 PM (175.113.xxx.252)그런 생각이면 입양을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자식도 있는데 뭐하러요.... 아마 입양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생각자체가 머리속에 없을것 같아요..그러니 그렇게 입양해서 자기 자식으로 키우죠..
2. 네
'20.1.13 9:52 PM (125.31.xxx.68)동생이 애 갖는게 힘들어서 3일된
아가 입양해서 키워 지금 20대 중반인데
남의자식 이라는 생각 전혀 안든대요.
딸이 오고 자연임신 되어서 낳은 아들보다
더 애틋하다고 하네요.3. ....
'20.1.13 9:52 PM (118.176.xxx.140)얼마나 사랑을 주고 정성을 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하다못해 강아지를 입양해도
사랑과 정성을 쏟다보면
내 새끼 같더이다4. Mmmm
'20.1.13 9:53 PM (70.106.xxx.240)입양을 많이 하는 나라에 살고 직접 입양해 키우는 이웃들도 보는데요
오히려 내 자식으로 여기고 키우는게 아니라 엄격하게 넌 입양한거다 이렇게 선을 긋고 키우더군요. 마치 동물 데려온것 같이요.
저럴거면 왜 입양했지 싶을정도로요.
내자식 같이 키우겠다 는 그 마음이 쉬운게 아니겠죠.5. 0000
'20.1.13 9:54 PM (118.139.xxx.63)음...키운 정이란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겠지만...
저런 생각하면 입양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
어려운 일이지요.6. ...
'20.1.13 9:55 PM (211.177.xxx.118)제가 남의 아기를 거의 일년동안 무보수로 키워줬어요. 사정이 딱 한 집이였어요. 삼개월 지나니 두돌 아기가 엄마 얼굴을 잊더라구요. 나도 그 때부터 내아이 같은 마음이 들어요. 엄청 힘들었어도 귀엽고 예뻐요. 아가는 낳은 정이 아니고 기른 정이라는 것을 실감했답니다. 일년후에 돌아갔는데 아기가 엄청 울었답니다. 우리 식구를 못 잊어서요.
7. ....
'20.1.13 9:55 PM (118.176.xxx.140)내 새끼와 구분될거 같으면
애초에 포기하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차인표 신애라나 송옥숙씨 처럼
입양한거 드러내고
키우셔도 좋구요8. 몇 달전
'20.1.13 9:56 PM (119.198.xxx.59)여기 게시판에 판글 링크로 올라왔잖아요.
그 때 못보셨나 봅니다.
애가 사춘기 나이인데
예비 범죄자 수준의 일을 저지르길래
더 이상 감당이 안되서
애한테 너 아기때 입양한거란 사실을 일부러 얘기했대요. 그럼 달라질까 싶어서. . (파양하고 싶댔나??)
그랬더니 애가 거짓말 말라면서 절대 안믿는다고 /그러면서 애 친부모가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단 내용이었어요 .
댓글에 저 글은 판춘문예일 거라고 말도 안된다. 라고 하던데. .
글쎄요, 저는 인간의 잔인함에는 저보다 더한 짓도 한다고 봅니다.
애가 오죽했으면 친부모가 어떤 사람이었을지 궁금했을지 모르겠지만
기른건 입양한 부모들인데요. .
책임전가잖아요 완전9. 물론
'20.1.13 10:00 PM (70.106.xxx.240)한국사람들하곤 정서가 다르겠지만
지금 대학생 된 한국인 남자 입양아도 만나봤는데
어릴때부터 밥 잘 안주고 먹는거 눈치받아서 유난히 왜소하고 작았어요
아무리 내가 생각했을때 사랑이 많다 해도 막상 닥쳐보기 전엔 몰라요
입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아요.10. 음
'20.1.13 10:03 PM (110.13.xxx.243)성품에 따라 다른 사바사일듯..싶네요.
저는 강아지가 우리자식같은걸 보니..
입양해도 우리 아이일것 같아요.11. 음
'20.1.13 10:04 PM (110.13.xxx.243)그리고 제 친척중에 입양아있는데..
살면서 점점 얼굴도 닮아가서 진짜 그집 아이 같고
삼촌은 늘 학교바래다주고
숙모는 금이야옥이야 기르고
지금은 결혼안한다고 해서 그게 걱정이래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늘 미안하다고 그러는거 보면
..기른정인듯 싶네요.
(참고로 친척아이는 본인이 입양아인지 몰라요)12. ...
'20.1.13 10:05 PM (117.111.xxx.49)주변에 애가 안 생겨서 생후 몇개월된 아이 입양해서 키우는데 어화둥둥이에요 일부러 보육원에서 애가 상처받는거 막으려고 부부 혈액형이랑 부부 얼굴이랑 최대한 비슷한 아이로 추천해준다고 하네요.. 너무 다르게 생기면 애가 스트레스받을까봐요.
13. .....
'20.1.13 10:06 PM (210.0.xxx.31) - 삭제된댓글아기 때 입양해서 힘들게 키우면 친자식 같다고 합니다
입양이 좋은 일이라서 하겠다면 하지 마세요
절실히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리는 좋은 일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허영심에 들뜬 선택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그래도 입양할 생각이라면 여자애를 데려오세요
버려지는 아이들은 부모가 훌륭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좋은 유전자를 받을 확률이 낮습니다
아들 입양 잘못해서 집안이 망가지는 겨우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딸은 그래도 자기 팔자 망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고요
친정엄마의 지인도 불임이라서 동네에서 버려진 신생아를 입양해서 키웠는데 몇 년 키우다 보니 아이에게 지적장애가 있더라고 합니다
그래도 이미 내 자식이라서 버리지는 못하겠고 평생을 함께 살겠다고 하시대요14. .....
'20.1.13 10:07 PM (210.0.xxx.31)아기 때 입양해서 힘들게 키우면 친자식 같다고 합니다
입양이 좋은 일이라서 하겠다면 하지 마세요
절실히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리는 좋은 일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허영심에 들뜬 선택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그래도 입양할 생각이라면 여자애를 데려오세요
버려지는 아이들은 부모가 훌륭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좋은 유전자를 받을 확률이 낮습니다
아들 입양 잘못해서 집안이 망가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딸은 그래도 자기 팔자 망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고요
친정엄마의 지인도 불임이라서 동네에서 버려진 신생아를 입양해서 키웠는데 몇 년 키우다 보니 아이에게 지적장애가 있더라고 합니다
그래도 이미 내 자식이라서 버리지는 못하겠고 평생을 함께 살겠다고 하시대요15. 미미
'20.1.13 10:11 PM (222.103.xxx.72)원글님 말한
무조건적인 사랑을주고 키워내는일?
이라는것이
그렇게키웠음에도
아웃풋이 다르게나와도 감당할자신이있어요?16. 미적미적
'20.1.13 10:12 PM (203.90.xxx.103)최선을 다하는것도 때론 버거운것도 감수하는게 부모예요
제 주변 입양가족은 진짜 가족으로 사는군요
입양해서 키우다보니 엇나가면 딴생각 든다던가 하는건 본인 그릇이죠 반려동물 키우다 아프면 모든 사람이 다 괜히 키웠다 버리겠어요? 병원비 감수하면서 장례도 치루는 사람도 있잖아요 아이가 어찌 성품이 변한다면 그건 내가 낳은애도 어찌 변할지알수없죠 ㅠㅠ17. ..
'20.1.13 10:13 PM (211.108.xxx.185)자식이 그 아이 하나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남편도 결혼하고 알았는데
시어머니가 딸만셋 연년생으로 낳아서 아직도
모유가 나올때 유복자가 된 제 남편을 작은 아버지집에서
낳은날 데려와서 같이 젖먹이고 키웠어요.
남편 고등학생때 시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찬밥이고
결정적으로 재산 나눠갈때 시누이 따라 갔어요.
낳은딸이 더 미더웠겠죠
기른정이 없는건 아닌데 결정적인 순간에
핏줄은 어쩔수 없더라구요18. ..
'20.1.13 10:15 PM (211.108.xxx.185)재산 나누게 되면서 시어머니 태도가
너무 이상해서 제가 눈치 챈거에요19. ㆍㆍ
'20.1.13 10:16 PM (122.35.xxx.170)부모 그릇 따라 다르겠죠.
20. ..
'20.1.13 10:18 PM (1.252.xxx.71)제가 아는 부부 딸 둘 키우고 밑에 나이차이 나는 남아 한명 입양해서 키우는데 정말 사랑 듬뿍 주고 잘키우고 계세요
물론 입양아인거 아이도 알고 있구요
딸들이랑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아이가 외로워 하는것 같아서 한명 더 입양 못한 걸 아쉬워 하더라구요
낳은 아이가 없이 입양만 한것보다 낳은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입양을 하는게 좋다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유는 잘 기억이 안나요ㅠ
암튼 내자식과 똑같은 맘으로 양육하시는것 같고 대단해 보였어요21. ..
'20.1.13 10:23 PM (1.227.xxx.17)저 정말 친한언니가 그렇게.키우는집 두집알아요 얼마나 엄청나게 이뻐하고 양가집에서 사랑주고 백화점옷만사입히는지 본인들한텐 돈 그렇게 안쓰는데 애 위해서 돈벌고싶고 많이물려주고싶고 원하면 유학도 보내주고싶다하고 본인들위해선 사치안해도 애위해선 모든 좋은거 다 주고싶어하고 엄청나게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저는 볼때마다 얼마나 반성이되는지몰라요 존경스럽고요
아기때부터 키워서인지 성격도 엄마닮고 엄마랑 똑같아요 하는짓이며 말투가요22. ..
'20.1.13 10:25 PM (1.227.xxx.17)옛날엔 자기 제사상이라도 차리라고 아들을 선호했는데 요즘은 아들드세고 키우기힘들다해서인지 십년도더됐는데 여자아이 많이 본후에 데려왔었어요 요즘은 여자애기가 인기래요
23. 낳은정보다
'20.1.13 10:31 PM (211.36.xxx.246) - 삭제된댓글기른정이 더 크지 않을까요
24. 솔라
'20.1.13 10:35 PM (223.38.xxx.140)낳은 아이보다 더 이쁩니다. 님에게는 한 아이를 입양하거나 말거나 인생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거예요. 하지만 이 한 아이이겐 가족이 있는것과 없는 것, 보육원(고아원)에서 자라는 것과 엄마 아빠라고 부를 대상이 있는 것은 인생이 달린 일이예요.
25. 젠느
'20.1.13 10:37 PM (221.153.xxx.46)제 주변에 입양한 세 가정
한 집은 어릴때 친구네인데 딸 하나 낳고 아들 입양. 현재 10살. 친구랑 자주 만나는데 아이들 이야기 나누다보면 친구네 작은아이를 입양했다는 사실도 서로 잊어버리고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아이들 좋아해서 둘 키우고 싶은데 출산이 힘들어서 입양한 케이스예요. 큰아이는 똑똑해서, 작은아이는 다정다감해서 각각의 이유로 엄마의 자랑이죠. 낳은 아이 입양한 아이 이런걸 생각하고 살지 않아요.
또 한집은 아파트 한동에 사는 이웃. 불임으로 입양했는데 엄마자체가 좀... 물질적으로 아이가 원하는걸 과하게 해주는데 딱 아이 망치는 스타일의 엄마예요. 엄마랑 아이가 쏙 빼닮아서 닮았다는 소리 꽤나 듣고 살아요. 남들이 보기에 키우는 방식이 어쨌건 본인은 아이를 애지중지 떠받들며 키우더군요.
또 한집은 직장때 친하던 언니. 남편쪽 유전병으로 입양. 아직 3살이라 한창 재롱 부리고 이쁠 때죠. 지역에 입양가족모임 나가고 아이가 나중에 상처 덜 받게 하고 싶고 서로 의지하고 살라며 둘째 입양도 고민중.
결국 입양 이유도 키우는 방식도
낳은 아이 키우는 모습만큼이나 각각 다르다는거.
하지만 낳아서 키우는 사람들도 정답을 알고 자식 키우지는 않잖아요. 자식이니까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키우는거죠.26. ㅇ
'20.1.13 10:54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저희 동생을 입양해서 키웠는데요
제가 샘이날만큼 사랑해주고 저보다도 더 공부도시켜서 키웠어요 저도 입양했으니 다르다는생각 한번도 안했고요 부모님도 물론이에요27. T
'20.1.13 11:0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아주 가까운 지인의 둘째가 입양한 아이인데요.
낳은 첫째보다도 훨씬 더 예뻐해요.
아이가 엄마아빠 껌딱지에요.
애교가 애교가 말도 못해요. ㅎㅎ
아이가 지금 6학년인데 아이 어릴적에 입양사실은 말해줬구요.
우리가 너를 이렇게 사랑하는데 입양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다며 얘기해줬는데 아이가 잘 받아들였데요.
첫째랑 터울이 좀 지는데(큰애는 대학생) 둘이 진짜 현실남매라 투닥투닥 엄청 싸우는 모습이 있었는데 부모가 차별없이 키운티가 나더라구요.
둘째가 없는 삶은 상상할수도 없다며 본인들 인생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했어요.
주변에선 둘째 입양한거 거의 몰라요.28. ㅇㅇㅇ
'20.1.13 11:03 PM (221.140.xxx.230)저도 님처럼 낳은 아이 하나 입양한 아이 하나 키우고 있어요
입양했다고 덜 사랑한다는 생각 한 번도 해본적 없어요
오히려 나와 다른 유전자를 가진 그 아이가 경이롭게 느껴져요
방금도 11살된 아이를 아가처럼 안아주고 책읽어주고 기도하고 재우고 나왔어요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입양한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싸워야 하는 숙제 하나가 더 있어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게 생각보다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아파요.
아이가 아파하니 나도 아프고요.
주위에 많은 입양가족들이 있는데 이렇게 간단한 일이 아닌 줄 알았으면
입양안했을수도 있다고 많이들 웃으며 그래요.
뭐 파양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 낳아놓고 이렇게 품이 많이 드는 줄, 인생을 헌신해야 하는 줄 알았으면
안낳을걸, 하나만 낳을걸,,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그 과정을 다 온전히 견디도록 옆에서 있어주는 것,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로 아이를 지켜보는 것,
아이가 흔들려도 엄마는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것..
사실,,낳은 아이 키우는 것과 원칙적으로는 같아요.
그러나 아이를 키운다고 행복하기만 하지 않은것처럼
입양하는 것도 행복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피눈물 나는 때도 많고
아이의 유전력 몰라 발 동동 거리기도 하고
adhd 이런걸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고요.
그러나, 친생자나 입양아나,,힘든 아이들은 우리 인생을 깊고 풍성하게 해줘요
그걸 열매로 누릴 수 있겠네요.
저는 낳은 아이도, 입양한 아이도 둘 다 참 힘들게 키우고 있어요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는 것은
이 애들 없었으면 내가 어찌 인생을 사람을 사랑을 알았을까..하는 결론에 늘 이르니까요...29. wii
'20.1.13 11:04 PM (175.194.xxx.64) - 삭제된댓글동창 불임으로 입양했는데 가족사진보면 입양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닮았고 아주 행복하게 잘 살아요. 자기가 낳은 자식들 키우는 다른 동창들보다 훨씬 잘 키우고 있다고 느낄 정도에요.
30. ㅇㅇㅇ
'20.1.13 11:17 PM (175.223.xxx.164)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부자면 입양하세요
테레비에 보니까 음악하시는분들인거 보니
돈걱정은 없는 분들이고
부자 부모 만날 운명인지
입양한 아이들이 관상도 좋더군요
친자식이나 입양한 자식이나
아주 어릴때나 부모품이 중요하지
고학년부터는 돈으로 키운다고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유전적으로 큰문제만 없으면
어지간하면 행복하게 살겠죠31. ...
'20.1.13 11:34 PM (119.64.xxx.92)사람나름이겠죠.
동물도 입양해서 친자식처럼 키우는 사람있고,키우다가 버리는 사람있고..하니.32. ...
'20.1.14 12:29 AM (223.62.xxx.32)211.140 님 댓글 감동이네요.
제가 아는 분은 불임으로 신생아 때 데려와 길렀는데, 신기하게 부모와 많이 닮았고, 세 식구가 아기자기 재미있게 잘 지내다 결혼까지 했어요.
결혼식 가서 보니 성장기에 많이 행복했다고 하고, 부모에게 너무나 감사해하더라고요.33. ㅇㅇ
'20.1.14 1:41 AM (73.83.xxx.104)지인 백인 부부는 흑인 아이 입양해서 친자식처럼 키우고 화목해요.
백인 부부에게 입양되어 행복하게 잘 큰 한국인도 봤어요.
그런데 어떤 루마니아 청년은 양부모와 사이가 안좋아 고등학교도 졸업 못하고 거의 파양 상태이기도 하고요.
아이가 엇나가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어릴 때야 너무나 사랑하겠죠.
그런데 여기 자식과 힘들다는 글 찾아 보세요.
사춘기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군대 다녀온 20대 후반 자식들과 거의 원수처럼 지내는 사람들 많아요.
저도 강아지 사랑하지만 만약 내 강아지가 나를 싫어해 멀리하고 물고 그랬어도 십여년 사랑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어요.
절절히 사랑하는 대학생 아이가 눈도 안마주치고 대화도 안하고 욕하고 화내면 이만큼 사랑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입양은 어려워요.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고아원 아이들과 고아원에서 성인되어 독립하는 아이들 후원해주시면 어떨지요.34. ...너무
'20.1.14 2:52 AM (59.23.xxx.244)존경할분들이 너무 많고 오늘 또 반성이 많이 됩니다...주변을 좀더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하구요 ..우리 아가들 행복하길 바랍니다!
35. 아자
'20.1.14 3:51 AM (203.130.xxx.29)아이가 엇나가도 품을 수 있는 그릇일때 해야할 것 같아요.
36. ㅇ
'20.1.14 4:16 AM (115.23.xxx.63)친척이 어릴때 입양해서 키웠는데 엄청 이뻐해요 입양한 사촌동생 본인이 친자식아닌거 모른데요 그만큼 자기자식처럼 키웠음
37. 오래 전에
'20.1.14 7:07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어디엔가 올라왔던 얘기.
어느 고등학생이 자기가 입양아인 걸 알고 충격을 받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털어놓고 여쭤보기로 했대요.
어렵게 말을 꺼낸 입양아들 앞에 부모가 한동안 멍 때리며 있더니
"아.... 맞다. 그런 일이 있었지." 그러시더래요.
부모님은 입양했던 일을 까먹고 계셨더라는....
그 후로도 반항기 없이 아이가 행복하게 잘 자랐나보더군요.
이런 흐뭇한 사례도 있고...
아기때 입양해서 열심히 키웠는데 사춘기때 애를 감당하지 못해서 연이 끊어진 경우도 있고...
애 없는 집이 아이 하나만 입양해서 모든 걸 올인.. 아주 잘 키운 경우도 있고
애 여럿 있는 집이 또 잘 키운 경우도 있고... 다양한 사례가 있는 것 같아요.
자식 키운다고 다 잘 되는 게 아닌 것처럼 입양도 마찬가지겠죠.
제 주변에는 좋은 사례 나쁜 사례 다 있어서 무조껀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못하겠어요.38. 오래 전에
'20.1.14 7:08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어디엔가 올라왔던 얘기.
어느 고등학생이 자기가 입양아인 걸 알고 충격을 받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털어놓고 여쭤보기로 했대요.
어렵게 말을 꺼낸 입양한 아들 앞에 부모가 한동안 멍 때리며 있더니
"아.... 맞다. 그런 일이 있었지." 그러시더래요.
부모님은 입양했던 일을 까먹고 계셨더라는....
그 후로도 반항기 없이 아이가 행복하게 잘 자랐나보더군요.
이런 흐뭇한 사례도 있고...
아기때 입양해서 열심히 키웠는데 사춘기때 애를 감당하지 못해서 연이 끊어진 경우도 있고...
애 없는 집이 아이 하나만 입양해서 모든 걸 올인.. 아주 잘 키운 경우도 있고
애 여럿 있는 집이 또 잘 키운 경우도 있고... 다양한 사례가 있는 것 같아요.
자식 키운다고 다 잘 되는 게 아닌 것처럼 입양도 마찬가지겠죠.
제 주변에는 좋은 사례 나쁜 사례 다 있어서 무조껀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못하겠어39. 반가워요
'20.1.14 7:11 AM (1.240.xxx.14)친생자가 있는 가정에서 님같은 고민 당연합니다.
저도 첫째 낳고 둘째 입양했는데 그런 고민 했었죠 ㅎㅎ
안해봤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생각 듭니다
근데 걱정 마세요
친자식 내자식 같은게 아니라 그냥 내자식입니다.
남의자식을 어찌 키웁니까?
내자식이니까 키우지요^^
덧글들 보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다들 내가 입양한 자식 어찌 키우나 지켜보고 있나봐요
둘째 학원 하나라도 덜 보내면 입양해서 그런거라고 수근대기라도 할까요? ㅎㅎㅎ
나와 남편의 성격을 닮지 않은 아이를 키우는건 닮은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어렵기도 하지만 참 재미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덧글 읽는 분들께 부탁좀 할게요
내자식처럼 키운다는말 진짜 듣기 싫어요
내자식입니다
내자식입니다
남의자식 아니라 입양한 내자식입니다~~~!!!40. 기른 사람이 부모죠
'20.1.14 7:16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단.. 유전자가 완전히 다르니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가 좀 더 어렵다는 단점은 있어요.
성격이 부모 혹은 양가 조부모의 장점이나 단점을 닮았다거나 하면
아이를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누구의 어떤 성향을 많이 닮아서 이런 건지 이런 걸 짚어내는데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겠죠.
유전적으로 건강상에 어떤 점이 강하고 어느 쪽이 취약한지도 미리 예측하기 좀 어렵고.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로 고민하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아픔과 부모로써의 미안함 안타까움도 있고.
자식 키운다고 다 잘 자라서 부모와 잘 지내는 것이 아니듯
입양한 자식도 천차만별... 잘 자라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렇죠.
조금 고민되는 점은 증여나 상속에서 친자식과 차별을 두지 않을 자신이 있을 것인가.
혹은 친자식보다 더 퍼줘도 상관없을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친자식이 불만이 많아서 부모를 원망하며 적대하는 상황이 와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등등이 있겠죠.
자식없는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서 고민을 비켜가긴 하던데
암튼 자식키우는 건 힘들고.. 입양자식은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기고 그런 듯 해요.
제 주변에도 입양가정이 더러 있는데 아주 잘 키운 집들도 있고
문제가 많은 집들도 있고... 다양합니다.41. 기른 사람이 부모죠
'20.1.14 7:18 AM (69.243.xxx.152)단.. 유전자가 완전히 다르니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가 좀 더 어렵다는 단점은 있어요.
성격이 부모 혹은 양가 조부모의 장점이나 단점을 닮았다거나 하면
아이를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누구의 어떤 성향을 많이 닮아서 이런 건지 이런 걸 짚어내는데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겠죠.
유전적으로 건강상에 어떤 점이 강하고 어느 쪽이 취약한지도 미리 예측하기 좀 어렵고.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로 고민하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아픔과 부모로써의 미안함 안타까움도 있고.
자식 키운다고 다 잘 자라서 부모와 잘 지내는 것이 아니듯
입양한 자식도 천차만별... 잘 자라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렇죠.
조금 고민되는 점은 증여나 상속에서 친자식과 차별을 두지 않을 자신이 있을 것인가.
혹은 친자식보다 더 퍼줘도 상관없을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친자식이 불만이 많아서 부모를 원망하며 적대하는 상황이 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등등이 있겠죠.
자식없는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서 고민을 비켜가긴 하던데
암튼 자식키우는 건 힘들고.. 입양자식은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기고 그런 듯 해요.
제 주변에도 입양가정이 더러 있는데 아주 잘 키운 집들도 있고
문제가 많은 집들도 있고... 다양합니다.42. 저도
'20.1.14 9:59 AM (222.121.xxx.16) - 삭제된댓글221.140님 댓글.
잘 새기며 읽었습니다.
입양아부모는 아니지만,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글이었어요43. ㅂㅅㅈㅇ
'20.1.16 10:17 AM (114.207.xxx.66)기른정이 더 크다고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