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넘은 시누이하고 저희남편하고 어렸을때 다른 형제들보다 고생을 많이해서 둘이 돈독해요.
그리고 시누남편이 결혼하고 지금까지 백수로 살고있고 시누가 직장생활 하면서 가정을 꾸려가는게 안쓰럽다고 누나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 저도 같은 여자로써 안쓰러워서 진심으로 잘했어요. 평상시에도 저랑 잘 지내구요.
이번 설에도 화장품 선물하려고 사놨는데 어제 저녁에 남편한테 전화해서는 제가 옆에 있는줄도 모르고 제 험담을 하는데 기가 막히더군요.
올케는 이중인격이고 겉과속이 다르며 자기집안을 무시하고 당신부부를 진심으로 생각 안한다고 시누남편이 그랬다면서 자기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속사포처럼 쏟아내는데 이게 미쳤나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하다하다 제 띠 가지고도 뭐라하면서 원래 그띠들이 이중인격 이랍니다.
저희남편이 우리 안사람은 그런사람 아니라고 말을해도 니가 있을때랑 없을때랑 다르고 차가운 사람이랍니다.
저 이제까지 살면서 주위에서 항상 변함이없고 진심으로 대해준다고 고맙다는 소리듣고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고 엄마들 고민도 많이 들어주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작년에 시누남편이 제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깜짝 놀랜적이 있는데 저한테 처가집 식구들 욕을욕을 하는데 이사람 정상이 아니구나 싶더군요. 그때 자기편 안들어줘서 이러나 싶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남편은 전화 끊지도 못하고 제 눈치만 보고 있길래 제가 참다 참다가 큰소리로 형님 제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하니까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남편한테 이제까지 당신 식구들한테 진심으로 대했는데 내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냐고 난리 피우니까 남편은 내가 당신마음 다 아니까 마음 풀라면서 미안하다고만 하는데 이사람도 밉네요.
이런줄도 모르고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 다니고 있으면서도 이번설에 시댁 식구들 먹일 전하고 갈비거리 준비하고 있던 제가 한심하고 바보 멍충이네요.
생각하면 할수록 분하고 눈물만 나는데 이 화를 어떻게 다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