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대화 하세요?
맞벌이 입니다
퇴근후 남펀과 대화가 전혀없어요
남편은 한달에 반이상 출장다녀서 집에없고
집에있는날은 저녁먹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씻고 TV보다가 자요
TV도 서로 취향이달라 각자 거실.안방에서 보고
잠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혼자 아침차려먹고 사우나갔다가
출근해요
제가 좀 더 잘도록 배려하는거라고
이게 무슨 부부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은 무척 자상한 아빠고 남편이라고 생각해요
대화 좀하고 살자고하니 이야기해 보라네요
또그러면 막상 할이야기는 없잖아요
남편은 제가 별스럽데요
다른집들도 다 이렇게 산다고
진짜 남은 인생 남편과 이렇게 의식주만 공유하면서 살아하는지
우울하네요
정신적인 교류를 하며 살고싶은데
제가 너무 배부른 꿈을 꾸나요
1. ..
'20.1.13 3:50 PM (59.5.xxx.18)저희도 비슷해요. 대화없어요. 집안일 이거저거 해야한다. 그말이 거의 대화의 전부..
직장다니니 체력에서 치어서 운동까지 하고 퇴근하면 말할 기운도 없고.. 그러네요2. 저희는
'20.1.13 3:51 P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대화 엄청해요. 모든식구가 다. 결혼초 남편이 하두 말이 앖어서 엄청 훈련시켰습니다ㅜㅜ
3. .....
'20.1.13 3:52 PM (14.33.xxx.242)저희는 대화많이하는데 안해야겟어요 그끝은 싸움이네요..
얘기를 말아야겟어요.
ㅡㅡ;;
휴..스트레스....4. 대화
'20.1.13 3:54 PM (223.33.xxx.96)대화가 별 건 가요
그냥 소소하게 하루 이야기 하고
나 오늘 뭐 했는 데 당신 뭐 했어
나 점심 뭐 먹었다 당신은 뭐 먹었어?
부부가 뭐 문학 토론을 할 거예요
영화평론을 할 거예요
뭐 그럴 수 도 있죠
같이 영화 보고 나서
같은 책 읽고 나서
그냥 소소한 이야기 먼저 해 보세요5. 대화?
'20.1.13 3:5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섹스는 하시나요?
남자들은 섹스가 만족하면 별도로 대화 안해도 괜찮다고 만족하기도 하고요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대화할 필요(가치)도 없다고 생각하죠6. ㅇㅇ
'20.1.13 3:54 PM (110.175.xxx.123)저는 강아지 데리고 놀아요, 너무 예쁩니다요
남편은 이제 뒷전..7. ....
'20.1.13 3:59 PM (211.178.xxx.171)몇마디 나누다보면 남편 말투가 너무 기분나빠서 대화가 끊어지면서 화만 납니다.
빈정대고, 남의 눈치 안 보고 아무말이나 던지는 거 시모 닮아서 그대로 하네요.
화내면 또 화낸다고 비난해요.
노는날 아점으로 떡국 먹고,
이른 저녁으로 만두며, 고구마며, 과일을 먹었어요.
(본인이 이게 저녁이라고 하길래.. 저는 점심 먹으라고 했거든요)
따로 저녁은 안 먹겠다길래 냉동실 있던 오징어랑 막걸리를 야참으로 먹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어제 한끼도 못먹었다." 이러는 거에요.
내가 한끼도 안해줘서 못먹었대요.
그러면서 간단하게 된장 끓여서 밥 먹겠다고 된장 간단히 끓여달래요.
그 간단한 된장 본인이 좀 끓여보라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더군요.
말이라도 밥을 안먹었더니 밥이 먹고 싶다고 했으면 해줬을텐데...
대화도 하다가 갑자기 딴짓하느라 내 이야기를 안 들어요.
리액션을 보면서 안 듣는 것 같아 보이면 전에는 화를 냈지만
이제는 말 딱 끊고 자리를 피해요.
싸우기 싫어서요.
대화가 안 되는 부부에요..ㅠㅠ
여러 사연이 더 많지만 이렇게 대화가 안 되는 남편 때문에 내 앞날 30년이 너무 걱정됩니다.8. 갈수록
'20.1.13 4:05 PM (125.129.xxx.111)대화가 없긴 해요.
서로 각자 하고싶은거 하고
공통 관심사나 풀어야할 문제가 있으면 풀고
근데 대화하다보면 난 그냥한 소리인데
남편은 자기를 공격한다네요.
그래서 저도 말을 말자 그럽니다.
원래 말없는 사람이고 집에서 조용히 쉬는걸 좋아하긴 해요.9. 남편과
'20.1.13 4:05 PM (222.110.xxx.248)안하면 누구랑 해요 그 나이 기혼녀가?
10. 비슷해요...
'20.1.13 4:11 PM (58.239.xxx.220)나이들면 들마도 본다는데 아예 안보고 유튜브만 안방서 주구장창 봐요...
대화도 일상적인 대화하기 싫어하고 요점만 짧게 얘기하는거 좋아해요...
매번 그날이 그날같고 따스하게 대화본적이 언제인가 싶네요...ㅠㅠ
같은 취미가 없어요...영화관가는것도 안좋아하고....11. 123ad
'20.1.13 4:11 PM (58.76.xxx.115) - 삭제된댓글그래도 들어 주려고 하시네요
저희는 안들으려 해서 시간차로 막 얘기 해요
펭수얘기,먹거리,맛집,마트,유튜브서 본 웃긴 얘기등
방심하고 있을때 하면 그래도 웃으니 할 만 해요
그런데 전 남편얘기를 잘 안들어요
거의 비행기 무기 얘기를 많이 하니
넘 재미가 없고 듣다 보면 멍~해요
원글님께서 먼저 시도해 보세요12. 대화단절
'20.1.13 4:14 PM (147.10.xxx.160)전 결혼 10년차구요 윗분 말씀대로 대화의 끝은 싸움입니다 서로 고개를 절래절레 흔들어요 저도 다정한 남편 만나서 대화하고살았음 너무 행복했을것같아요 이건 뭐 말하면 짜증내고 대꾸없구요 처음에는 저한테 문제가있나 들여다봤는데요 이렇게도해보고 저렇게도 해봤지만 결론은 싸움입니다 제가 부드럽게 말하면 개호구로보더라구요 참나. 이번생의 결혼은 망이라고 생각하며 애들이나 잘 카우면서 내가 행복해질수있는 일들을 찾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저런식으로살다가 나중에 애들한테도 외면받을듯한데 그건 지사정이고!! 그냥 애 아빠로 보면서 필요한말만 하고 살렵니다
13. 서로
'20.1.13 4:15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연애하실때는 어땠나요? 어떤 성격인지 알고 결혼하셨을텐데....갑자기 말이 없어지신건지 원래 태생인지....
꼭 어떤 주제가 있어야하나요 그냥 하루 있었던 소소한 주변얘기나 애들얘기 하고싶은얘기하는거지....
원글님이 먼저 이것저것 말을 걸어보세요
이제 50대초인데 앞으로 애들독립하고나면 부부둘이 살텐데.... 대화도없이 어찌 사나요ㅠ14. 지나가다
'20.1.13 4:23 PM (42.109.xxx.229)211.36님
말없는 남편 어떻개 훈련시키나요?
저희 남편고 진짜 말이 없는데. 제가 얘기하면 잘 들어줘요.
근데 저는 그 사람 생활. 생각도 궁금하거든요.
물어봐도 한참을 기다려야 대답해요 ㅠㅠ15. 그냥
'20.1.13 4:24 PM (203.81.xxx.32)일상적인 얘기를 해야지
대화를 하자고 하면 부담스럽죠
저부터도 하루 일과가 뻔한데 집안 매일 똑같고 뭐 잘굴러가니까 알고싶은것도 궁금한것도 뭐가 있을까 싶어요
하루동안에 있던일은 자연스럽게 얘기하세요
점심은 뭘 먹었냐 난 뭘 먹었다
택배가 오늘은 일찍 왔는데 기사님이 또 바뀌었나보다
이달은 전기요금이 좀 줄었다 내지는 늘었다
애들 방학이라고 늦잠을 자거나 알바를 간다더라
이번 선거에는 누구를?등등등
할 얘기는 많은듯 해요
대화를 합시다는 부담스러요16. ...
'20.1.13 4:24 PM (1.231.xxx.157)그러게요 허전하실듯...
에들 크고나니 부부만 남던데.
대화하자고 하면 부담스러우니 님이 먼저 장난도 치고 농담도 던지고 해보세요
낮에 한가할때 키톡도 하시구요
대화도 자꾸해야 늘지 안그러면 할말이 없어지죠
또 몸 대화도 하시구요 ^^;;;17. 같이
'20.1.13 4:26 PM (141.223.xxx.31)운동을 같이 하던지 취미 생활을 같이 하던지 시간을 함께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대화도 늘고요. 나이들어 부부가 제일 시간을 길게 함께 보내야할텐데 노력을 해야지요. 그래야 애들도 부모 걱정 안하고 자신들의 생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18. ㅇㅇ
'20.1.13 4:28 PM (117.111.xxx.43) - 삭제된댓글부부가 막상 할얘기 없다는것도. 별스럽다고 말하는 남편도 문제예요
211.36님은 부부가 한공간의 대화는 당연 자연스러운건데 뭔 훈련까지.
저흰 남편 퇴근후부턴 둘다 티비는 식사중에 뉴스정도 보고 폰도 안해요
식사-산책-샤워-좀 시간 금방 11시전엔 잠자리에..19. 말없는 남편과
'20.1.13 4:31 PM (110.70.xxx.162) - 삭제된댓글대화하려고하면 취조가 되긴해요.
꼬치꼬치 캐물어야 전체를 알수가 있어서요.
대답을 하거나 말거나 내 할말은 다 해야죠.ㅎ
어찌 저리 궁금한게 없는지 신기해요.
유일하게 궁금해하는건 고딩아들에 대한거...
그래도 말많은거 보다는 백만배 나은것 같아요.
잠시도 쉬지않고 말하는 사람 진짜 질려요.20. 소소
'20.1.13 4:32 PM (221.149.xxx.183)거창한 이슈보다는 매일 아무 것도 아닌 소소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게 좋다고 하네요. 부부든 친구든. 아이 군대 가 있고 집에 큰 이슈 없으니 대화가 줄어들긴 해요. 강쥐가 있어 늘 메인 토픽이고요^^. 전 아침을 안 먹는데 남편 아침 먹을 때 꼭 옆에서 함께 있습니다. 아 전 전업. 식사 시간을 같이 하거나 주말에 운동이나 산책을 해보심이?
21. ..
'20.1.13 4:39 PM (49.236.xxx.38) - 삭제된댓글많이 해요. 정치얘기..연예인얘기.. 애들 얘기..
회사에서는 서로 카톡으로 재미있는거 나오면 보내주고요..
노력해야 얘기도 돼요22. 오만가지 다
'20.1.13 4:41 PM (210.122.xxx.253)21년차 부부.
영화, 연예인, 가족, 아이들 교육.. 상사 직장동료 오만가지 다 얘기해요.
안그럼 얘기할 사람도 없고요.
저도 맞벌이.23. 흠
'20.1.13 4:42 PM (112.184.xxx.17)저는 남한테 못하는 내 속이야기 합니다.
인간관계 문제 같은거.
내가 어떤사람이 이래저래 불편한데 당신같으면 이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냐? 라든가
뭐 남한테는 하면 돌고돌아 내 흉보는것 같은 그런 이야기들요.
늘 답이 딱 나오는거 아니고 괜히 물어봤네 싶을때도 있지만
남한테 하는거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24. ㅇㅇ
'20.1.13 4:52 PM (117.111.xxx.233) - 삭제된댓글부부가 막상 할얘기도 없다는것도 별스럽다고 말하는 남편도 문제예요
211.36님은 부부가 한공간의 대화는 당연 자연스러운건데 뭔 훈련까지.
저흰 매일 남편 퇴근후엔 둘다 티비는 식사중에 뉴스정도 보고 폰도 안해요
함께 식사-산책- 샤워 -놀면 시간 금방 11시전엔 잠자리에..규칙적이예요25. 얘기 많이 함
'20.1.13 4:56 PM (175.223.xxx.20) - 삭제된댓글전 남편이 말 안해도 옆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 잘 해요
하고 싶은 말이 항상 있고 중복되는 말도 많아요
이거 전에 했던 얘긴데 몇번이나 하게 되네 하니까 남편이 둘이 사는데 같은 얘기 계속하면 어떠냐고 괜찮다고 또 하래요
가끔 제가 얘기를 안하면 남편이 제 말투 흉내내면서 제가 그런때 하는 말을 고대로 해요 그럼 또 웃겨죽고
남편도 저한테 얘기 많이 해요
우리는 직장 생활, 뉴스, 82, 우리집, 부모님, 형제자매, 티비, 영화, 추억, 기억, 노후 별별 얘기 다 나눠요26. 25 년차
'20.1.13 5:02 PM (121.134.xxx.9)남편이랑 젤 얘기많이해요~
시시껍적한 얘기...ㅎ
가끔 짜증날때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편해요.
가장 오래된 친구같죠,뭐.27. **
'20.1.13 5:08 PM (210.96.xxx.247)대화할 때는 대화내용보다 말투가 중요합니다
나는 그냥 말했는데 남편은 공격적이라고 하면
말투를 차분하게 바꿔보세요
인간의 귀는 내용보다 목소리의 분위기를 더
중점적으로 듣거든요28. 거의
'20.1.13 5:42 PM (164.124.xxx.147)제가 얘기하는 편이긴 하지만 남편과 얘기 많이 하는데요.
주로 회사에서 있었던 일, 아이 교육 문제, 인터넷 보다가 느끼거나 생각한 것들 등등 여러가지 제가 먼저 얘기하면 남편도 의견 얘기하고 그러다보면 교육문제 같은거 토론도 하게 되고요.
요새는 올해 중3 되는 딸아이 고등학교 진학 등등 해서 입시 관련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하게 돼요.
근데 저희도 둘다 각자 노는 편이라 집에서 딱 얼굴 보고 대화하자 이렇게는 절대 안되고요.
각자 테레비 보고 폰 하고 그러는 편이라서요.
보통 강아지 산책 시킬때 얘기를 많이 하게 돼요.29. 남편이
'20.1.13 5:46 PM (211.36.xxx.201)젤 만만한 대화 상대
회사일 집안일 정치 문화 육아
다~ 남편이랑 대화 소재에요30. 저는
'20.1.13 6:13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반대에요
저는 조용히 쉬고 싶은데
따라 다니며 얘기해서 가끔은 귀가 아파요
방금 우리는 대화하는 부부냐? 물으니 그렇다네요
난 반댄데
들어주는 것도 대화구나 합니다31. 그래도
'20.1.13 6:26 PM (218.153.xxx.19)아침일찍 본인이 차려먹고 나가신다는거보니
배려왕인데...
전 말없는 남편과 만나서 정말 개고생하다가
워낙 제가 개그우먼스타일이라 많이 바뀌어서
남편이 먼저 전화해요
내 이야기가 너무 웃겨서 뭐했냐 물어봄
이젠 가끔 귀찮을때도있음
인간관계에서 대화는 필수라 생각함
한번 노력해보세요 질문을 많이 하심이....32. 일상
'20.1.13 6:31 P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얘기 하는거죠.
날씨부터 정치까지.
검찰 하는 짓.
오늘도 할 얘기 많잖아요.
어떻게 될까부터...33. 저희는
'20.1.13 6:33 PM (1.235.xxx.10)대화 엄청많이해요. 기본적으로 늘 옆에 붙어있으며 아주 사소하고 유치한 얘기부터 정치얘기까지 늘 서로 의견 묻고 들어요.
제가 차갑고 말없는편 이었는데 수다스럽고 다정한 남편만나 친구를 얻은거죠.
얘기는 할수록 얘기할꺼리가 많아요. 그런데 대화안하다 해보라면 어디부터 얘기하고 어는부분만 얘기해야하나 몰라 못하게되고 본론만 말해가 되는거죠.
자식보다 남편하고 훨씬 얘기많이 하고 그러다보니 남편이 제일 편하고 좋아요.
모임 안나가도 사람에대한 갈증이 안생기구요.
노력해보세요. 애들 다크고 부부만 남잖아요34. 예전에
'20.1.13 6:49 PM (58.239.xxx.220)등산을 같이가봤는데 지혼자서 쑥 앞으로 가버리고...대화 두런두런하면서 가는거를
못해요....정치색도 틀려서 남편은 가세연을 줄창 듣는 사람이라 같이 할
얘기꺼리가 없어요....ㅠㅠ35. ...
'20.1.13 7:06 PM (152.99.xxx.164)안타깝네요. 저희 둘다 쉬지 않고 말을하는 편이라.
모든 주제에 대해서 매일 대화해요.
부부가 말을 안하면 어떻게 사는지 상상이 안되네요.
우린 자식들과도 정말 말을 많이 해요. 식사시간에 식사가 진행이 안될 정도로.36. 아
'20.1.13 7:40 PM (121.160.xxx.214)저는 남편과의 대화가 지겨워요...
울남편은 내가 정말 좋나 봐요 ㅠㅠ 저만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하고 싶어 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