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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니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 오래 가겠어요

지지율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20-01-13 11:46:05
상위 10%가 '소득세 79%' 내는 나라 

대한민국 세금 대해부

하위 39%는 한푼도 안내는데
고소득층 稅부담 갈수록 커져
전체 근로자의 4.3%에 불과한 연봉 1억원 초과 고소득자 80만 명이 전체 근로소득세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로소득자 열 명 중 네 명은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고소득층과 대기업을 타깃으로 한 ‘부자 증세’가 2012년 이후 8년째 이어지면서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란 조세정책의 기본원칙이 훼손되고 ‘세금 불공평’만 키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근로소득자(1857만 명)의 4.3%에 해당하는 연봉 1억원 초과 소득자 80만1839명이 전체 근로소득세(38조3078억원)의 55.4%(21조2066억원)를 냈다. 이들의 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였다.

한국 고소득층의 세 부담이 다른 선진국보다 크다는 사실은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통합소득(근로소득과 종합소득 등을 합한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8%였다. 하지만 이들은 전체 소득세의 78.5%를 냈다. 비슷한 시기 미국(70.6%) 영국(59.8%) 캐나다(53.8%) 등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면세자 비율은 지난해 38.9%로 영국(1% 안팎) 미국(30.7%) 호주(15.8%) 캐나다(17.8%) 등에 비해 훨씬 높다.

정부가 2012년 이후 소득세 최고 세율 인상(35%→42%) 등 부자증세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여파다. 이로 인해 연봉 3억원 고소득자의 부담은 2011년 30.7%(지방세 포함 소득세 8185만원, 건강보험료 846만원, 고용보험료 166만원)에서 지난해 33.4%(소득세 8823만원, 건보료 965만원, 고용보험료 239만원)로 확대됐다.종부세·상속세 등 부유층 세금 계속 올라

정부가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고소득층 세부담을 매년 1000억원씩 늘리기로 한 만큼 고소득자 세부담 쏠림 현상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증세는 소득세뿐만 아니다.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은 2018년 2.0%에서 올해 4.0%로 오른다. 평균 68%인 시세 반영 비율은 최대 80%로 뛰고, 현재 80%인 공정시장가액비율도 2022년 100%로 조정된다. “2주택 이상의 보유세는 세 배까지 오를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 몫 일부를 국가가 거둬가는 법인세도 2018년 22%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다. 주요국은 ‘부의 국외 탈출’을 막기 위해 앞다퉈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공제 한도를 높이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오히려 상속세 신고세액 공제율을 10%에서 3%로 낮추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전 세무학회장)는 “세원을 넓히려는 노력 없이 조세저항이 적다는 이유로 ‘한줌’의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증세하는 건 ‘세금 불공평’을 야기할 수 있다”며 “과도한 세금은 열심히 일할 의욕을 꺾고 자본 유출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치권과 정부가 소수의 부유층에 과도하게 세금을 물려 저소득층 복지재원으로 활용하는 건 문제”라며 “세금을 내는 사람과 혜택받는 사람이 지나치게 괴리되면 모럴해저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헌/서민준 기자 ohyeah@hankyung.com
IP : 1.240.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20.1.13 11:46 AM (1.240.xxx.145)

    http://naver.me/Fq9a5YyW

  • 2. 더더더 지지하죠
    '20.1.13 11:51 AM (218.236.xxx.162)

    빈부격차 너무 커졌으니까요

  • 3. 상위
    '20.1.13 11:52 AM (223.62.xxx.212)

    10%가 세금의 90%를 내고 있다는데 표 얻기는 최고죠.

    문제는 상위 10%의 한국 이탈 시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는 거. 그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제 주변에 사업하는 분들 해외 이전 정말 많이 알아보고 있으시던데요. 돈 싸들고 나가서 투자하겠다면 두 팔 벌려 횐영인 나라들 많더라구요. 그 사람들 빠져나가면 나라 망할 일 멀지 않겠네요.

  • 4. ....
    '20.1.13 11:55 AM (110.70.xxx.14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중 40%가 근로소득세 한 푼도 안내요

  • 5. 당연히
    '20.1.13 11:59 AM (221.154.xxx.190)

    많이 벌면 많이 내는게 인지상정
    윗분은 논리가 참 동의하기가 그러하네요
    세금 아끼겠다고 다른나라 나가겠다는 사람들
    안 말리죠
    그렇다고 나라가 망하기까지야...
    혹시 댓글 뇌피셜???

  • 6. 221.154
    '20.1.13 12:05 PM (223.62.xxx.212)

    그렇다고 나라가 망하기까지야???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상위 10%가 세금 90%를 현재 내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빠져나간다고 나라가 망하기까지야라니.

    어느 부분에서 이해가 안 되시는지?

  • 7. ...
    '20.1.13 12:09 PM (223.62.xxx.42)

    많이 벌면 많이 내는게 맞는데..
    글쎄요.
    많이 벌고 많이 내는데 혜택 받는것도 별로 없고 윗님처럼 그걸 너무나 당연시하고..
    벌면서 번만큼 안내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고..

    얼마전 한모임에서 분위기 안좋았는데..
    고소득자 세금 일반가정 월급만큼 내는집이 이민을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하니 탈세. 이중취업..등등 편법을 당연시하는 집이 엄청 빈정거렸어요.
    열받은 세금많이 받는집이 이민가기전에 너 신고하고 갈거라고..열받아 되받아치고..
    분위기 싸~~해져서 각자 집에 갔는데 탈세한 사람이 모임 사람들한테 그사람 같이 욕하기를 바라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찌 했는지 모르겠지만 전 그분 맘 이해한다하고 틀린말 한 것 없다하고 통화끝냈는데..
    세금 좀 제대로 걷었으면 좋겠어요.

  • 8. 외자
    '20.1.13 12:10 PM (218.154.xxx.188)

    유치하지 않고 많이 벌어 많이 내는거면
    절대 나라 망하지 않아요

  • 9. 많이 벌면
    '20.1.13 1:37 PM (221.154.xxx.190)

    많이 내는게 원칙인 나라에서
    안낼려고 외국으로 도망갈 생각이나 하고
    탈세에 편법만 생각하는 상위 10%가 여태
    비정상이었던거지요
    미국 빌게이츠 같은 사람처럼 나 돈 많이 버니
    세금 더 내겠다는 마인드가 없단게
    안타깝단 소리죠
    그렇다고 많이 번돈 다 세금으로 내란 것도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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