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뇌동맥류 진단받고 초상집 분위기에요
바로 깨어나서 응급실로 실려갔고
씨티며 검사해본후 이상없다고 판단되었고
씨티상 머리에 작은물혹 보인다며 별거아니니 몇년마다 검진해보라했어요
그뒤로 5년이 흐르고 아무증세 없어서
그래도 신경쓰여 이번에 머리 엠알아이를 찍었어요.
근데 뇌동맥류 판정받고 큰병원 급히 가보라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정말 무섭고
이게 크기도 크고 가로1센티 두께4미리
머리쪽이라 손 못 쓸수도 있고
잘못하면 평생 불구될수도 있고
근데 부풀다 언제 터질지 모르고
남편이랑 하루종일 울었어요
어린애둘이고
당장 생업도 걱정이고
우선 회사근처 서울대병원 가보려는데
바로 진료가 될까요
회사근처 서울대병원이랑 삼성병원 가까워요
너무 겁나고 정신없고 잠도못자고 밤새 귀에서 심장소리가 들리고
지금도 일가야하는데 멍하게 이러고있어요
1. 얼른
'20.1.13 9:09 AM (125.180.xxx.46) - 삭제된댓글병원예약부터하세요
당장급하지않으면 예약날까지 기다리고
이상이있으면 응급실로가시구요2. 병원도
'20.1.13 9:09 AM (58.120.xxx.246)좋지만 그 분야에 유명한 명의가 누가 있나 인터넷으로 알아 보셔서 그분으로 특진신청 하셔야 해요.
제 지인이 갑상선 암인데 그냥 큰 병원 가서 했더니 다른 사람이 유명한 의사고 그 지인 한 사람은 실력도 없
는데 불친절하기 까지 했거든요.
두번째로는 언제 터질지 모르니 빠른 치료가 가능한 곳이어야지요.
이미 결과 나왔으니 둘다 가 보시고 빨리 해주는 곳으로 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터지기 전에 발견했으니 천만 다행이지요. 하늘이 도우신 거에요.3. ...
'20.1.13 9:09 AM (1.46.xxx.96)오히려 미리 발견한신거 다행입니다
그거 뇌에서 터지면 치사율 70프로 넘어요
서울대 아산병원 도 예약하시고
차분히 치료 받으세요4. 울지마시고
'20.1.13 9:10 AM (221.165.xxx.151)빨리 병원가세요.요즘 웬만한건 다 고칩니다.시간 끌지 마시고 얼른 가세요..서울대나 삼성병원이나 메이저 병원이니 어느쪽이든 괜찮을듯 하네요
5. 제 친구도
'20.1.13 9:16 AM (175.125.xxx.154)건강검진 갔다가 세개를 발견했어요.
평소에 두통이 좀 있었대요.
바로 입원해서 두개는 제거했고
한개는 넘 작아서 좀 키워서? 일년후 제거하고.지금 아주 잘 지내요.
수술 잘 받으시면 괜찮아지실거에요.6. 음
'20.1.13 9:22 AM (122.34.xxx.148)서울 성모 뇌혈관 센터장 신용삼교수도 한번 알아보세요
시동생이 촌각을 다투는 상태에서 그분 집도로
10년 넘었는데 잘 지내요
그분이 아주대병원 있을때인데 응급으로 수술들어가서
수술중에도 사망할수 있다해서 형제들 다 올라오고 난리였어요
실력있는 명의로 알아요7. ...
'20.1.13 9:42 AM (223.33.xxx.168)수술 잘 되시기 바래요
8. ..
'20.1.13 10:02 AM (117.111.xxx.49)울지말고 당장 병원 예약잡고 가세요. 저 건너 아는 분 머리에 그거랑 비슷한 거 있었는데 수술 무섭다고 버티다가 터져서 1달 중환자실 누워있다 돌아가셨어요. 하루라도 빨리 시술이나 수술하는게 중요해요.
9. 애들엄마들
'20.1.13 10:37 AM (175.223.xxx.239)사전진단이 나왔다니 다행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병원에서 쓰러지셨는데 뇌동맥이 터지셨어요.
그나마 병원에서 119불러서 빠르게 옮겨주셔서 골든타임을 안 놓쳤죠. 그때 강북삼성에서 수술받으시다가 의사다 손들고 나왔어요. 그때 서울대병원으로 트랜스퍼해서 수술해서 건강해지셨어요. 그런대 그때 하나가 남은게 있었는데 터지기전에는 처치할 수 없는 모양이라고 하셔서 터질때기다렸다가 수술받고 회복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좋은 병원을 찾으시는게 중요해요. 서울대가 이쪽으로는 잘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세브란스는 시술이하니고( 조형학과에서하는) 수술을( 신경외과) 더 선호하신다고해서 저희는 뺐습니다. 하여간 좋은 병원 가서 우선 진단 신청하시고요 남편분에게 사전 징조가 느껴지면 무조건 119불러서 그 병원으로 가라는 부탁을 해두세요. 몇가지만 조심하시면 건강하게 사실겁니다..10. Ee
'20.1.13 11:36 AM (223.38.xxx.193)좋은 선생님만나서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
11. 금수저
'20.1.13 1:32 PM (49.163.xxx.76)걱정마세요
제 올해 80인데 친정엄마 제작년에 수술하셨어요
분당 서울대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이 제일 유명해요
네이버 뇌동맥류 카페있는데 글 읽으면 오히려 심난해지더라구요
저희는 청주서 뇌동맥류판정받고 아산병원서 한번 더 확인했는데 거기서 수술하려면 6개월 기다린다고 의사쌤이 청주도 잘하니까 하루라도빨리하는게 제일 좋대서 청주서 색전술받았어요
노인분들 예후안좋단얘기듣고 무지 걱정했는데 수술30분만에 깨어나서 말씀도하시고 그이후로 정상생활하세요12. 금수저
'20.1.13 1:33 PM (49.163.xxx.76)제가 아니라 저희엄마가 80이십니다^^
13. 튼튼이엄마
'20.1.13 1:57 PM (1.240.xxx.116)저희언니도 몇년전 수술했어요. 1프로가 터지고 99프로가 안터진다했지만 터지면 치명적이니 수술했어요.그 1프로가 닥치면 100이되니깐요. 지금 잘지내요. 젊은 사람은 좀 당겨주기도해요. 삼성 병원 김종수?교수님인가 그랬어요
얼릉 알아보세요. 얼마나 놀라셨을까요...ㅜㅜ
시간지나면 괜찮아지실거에요.안터진게 어디에요
그렇게 생가하시고14. 뇌혈관조영술
'20.1.13 9:05 PM (36.38.xxx.24)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진단 나옵니다. MRI는 실제보다 좀 더 크게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미리 발견하기만 하면 대처방법은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15. .....
'20.1.13 11:39 PM (211.221.xxx.96)원글님이 못볼듯하지만,
분당서울대 방재승교수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