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좀 위로해주세요

ㅇㅇ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20-01-13 00:06:48
딩크부부고 강아지 아들이랑 살아요.
오랜만에 아주버님댁과 만났는데
강아지를 애처럼 여긴다며 비웃음 당했어요.
웃으며 넘길 수도 있고 웃으며 한마디 할 수도 있는데
요즘 저희 사정이 너무 최악이다보니
자격지심에 스스로 못나져서 말한마디 못했어요.
조카애기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희강아지 스트레스 받는 거 알면서
억지로 데려간건데 너무 미안하네요ㅠㅠ
IP : 121.145.xxx.1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3 12:13 AM (211.117.xxx.93)

    상처받지마세요 의도적으로 원글님을 공격하려고 하신말씀이 아니세요. 원래 그 분 말투가 나왔을 뿐이에요.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해보세요.

  • 2. 개안키우는사람은
    '20.1.13 12:16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이해못해요
    그러려니하고 신경쓰지마세요
    앞으론 데려가지마시고요

  • 3. 00
    '20.1.13 12:17 AM (175.223.xxx.154)

    지금이라도 한마디 하면 안되나요? 그때 무슨 의도로 한 말이냐, 기분 나빴다.

    그 말 한 사람 본인이 원글님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비웃은거 맞잖아요.

    제가 미혼인데 결혼 준비하던 친한 친구가, 결혼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더니(예비 시어머니때문에 대성통곡 하고, 저 붙들고 하소연을 하도해서 제가 전화오면 피할정도),

    갑자기 제가 무슨 말을 하면 그걸 꼭 비웃더라구요
    키우는 고양이 얘기하면 "넌 고양이때문에 결혼 못하겠다~ 남자가 고양이 싫다고 하면 결혼 못하겠네"
    여행 얘기 하면 "니가 지금 얼른 결혼을 해야지 무슨 여행을 가니 너 대단하다 ㅎ"
    일부러 "우리가 00살이야 이제 남자들은 우리 나이 여자 안만나~ " 이러고..
    못된거죠. 지 앞날에 대한 불안함을 친구 무시하고 상처주면서 위안받는 거였죠.

  • 4. 원글
    '20.1.13 12:20 AM (121.145.xxx.183)

    윗님 맞아요..한마디 할수 있죠
    사실 저도 당시에 한마디 못한게 아쉽긴 해요 ㅎㅎ
    근데 저희 사정이 너무 망해서ㅠㅠ
    또 형님네는 승승장구여서...
    그래서 말못한 제자신이 한심하고 속상해요 ㅎㅎ
    또 애기들은 너무 예쁘거든요 착하고..
    괜히 저희 아들(강아지) 데려가서 고생시켰다 싶어 미안하고 그러네요

  • 5. 그러려니하세요
    '20.1.13 1:14 AM (125.184.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현재상황이 힘드셔서 더 속상하실것 같아요
    개 안키우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 못하는 경우가많아요
    그리고 배려심없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말이 상대방을 힘들게한다는 것도 몰라요 그릇이 그뿐이 안되는거죠
    좋은날 올테니 힘내시고 마음을 단단하게 가지시길요
    다음번에 또 그런상황이 되면 차분하게 웃으면서 응수하세요 "맞아요 형님 우리 강아지는 제 아들이예요 이제 조카 대접 해주세요"
    현실의 어려움속에서 움츠리고 상처받지 마시고 웃고 또 웃고 상처주는 사람에겐 웃으며 담담하게 농담으로 받아치며 할말하시고 앞으로 나아가시길요
    앞으로는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6. 사실
    '20.1.13 2:19 AM (122.202.xxx.132)

    강아지 문제라기 보다는 원글님 사정이
    안 좋아져서 강아지 언급에 더 예민해진 걸로
    보이네요. 어차피 남들은 원글님 속사정
    백프로 이해 못해요. 다른 사람 비난하면
    원글님 속만 더 상하니 긍정적 마인드로
    무장하시길

  • 7. 위로드려요.
    '20.1.13 3:04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말도 못하고 힘없고 사람도 아니라서 조카들한테 장난감 취급 당하는 강아지 너무 힘들었겠어요.
    강아지 좋아하는 산책코스 느긋하게 도시고, 씻기고 마사지 해주면서 이뻐해주세요.
    그 애들은 강아지 좋아하는 거 아니예요.
    약하고 힘없고 말못하는 짐승 대하는 거 보면 늙은 부모 힘없어질때 어떻게 대할지 너무 빤히 보이죠.
    그 부모아래서 형편 안좋은 동생 말로 바수고 동생네 강아지 무시하는 부모 그 자식들이 다 보고 배웁니다.
    애들 더 개차반으로 크는거 두 눈으로 똑똑히 구경하시고 늙어서 그 대단한 자식들한테 개보다 못한 취급 받는 것도 구경하시겠네요.
    다음에는 강아지 데려가지 마세요.

    형편 그 집보다 지금 안좋아서 인간성 확인한거 천운이네요. 형편은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는데 계속 형편 좋았으면 쓰레기 분리 못하고 개차반 조카들한테 돈 쓰고 호구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 다 속고 좋은 형님 좋은 조칸줄 알고 살다 뒤텅수 맞았을 거예요.
    실속 차리시고 앞으로 좋은 날 올거예요.

  • 8. 아이스
    '20.1.13 3:46 AM (122.35.xxx.51) - 삭제된댓글

    님은99%의 시간이 행복하시고 남이 뭐라고 하는 1%가 문제인 거잖아요
    아이 키울 상황이 안되시는데 (성향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남 눈치보며 아이 낳고 키우시면 99%의 시간이 고되고 1%의 시간 뿌듯한 거죠
    걍 무시하시고 강아지 더 이뻐해주세요
    (참 전 후자케이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5395 아이가 독감인데 저희집에서 모임이 있어요 11 만남 2020/01/14 3,313
1025394 중국이 그렇게 스케일이 큰 나라인가요? 27 .... 2020/01/14 2,808
1025393 일산주민은 집값 안올라서 불만인건가요? 24 궁금 2020/01/14 4,851
1025392 강남스타일 맞나요? 강남 2020/01/14 761
1025391 인덕션 시끄럽나요? 5 샤브 2020/01/14 1,538
1025390 기침이 한달째 안멈추네요 대학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야 되겠지요?.. 5 ㅠ_ㅠ 2020/01/14 3,517
1025389 새벽에 화장실을 넘 자주가는데 산부인과 진료 맞나요? 7 ... 2020/01/14 1,519
1025388 애들많은 저희아파트에 엘리베이터 사고 있었어요ㅜ 8 ㅇㅇ 2020/01/14 4,044
1025387 MBC 스트레이트에 나온 MIT 공대 고문 물리학 박사는? 7 멋진부부 2020/01/14 2,899
1025386 어떨때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확인하게 되나요? 8 ㅇㅇㅇ 2020/01/14 1,321
1025385 주택담보 대출 얼마만에 갚으셨어요? 3 Zzz 2020/01/14 1,763
1025384 이 알바 어떤가요? 11 스윗자몽 2020/01/14 2,162
1025383 홈플러스 지하에 파는 장식품들 1 인테리어 2020/01/14 1,037
1025382 여기 광진구 인데요 4 dd 2020/01/14 2,218
1025381 식후 항상 단게 땡겨요 12 ㅇㅇ 2020/01/14 6,028
1025380 한우에 얼마정도 쓰시나요 8 온리고기 2020/01/14 2,459
1025379 돈계산은 무조건 내게 미루던 후배 9 호구선배 2020/01/14 4,431
1025378 고민정 대변인, 꼭 동작구 출마했음 좋겠어요. 12 ㅇㅇ 2020/01/14 2,487
1025377 남편이 옷사러 같이 가자고 하는데.. 14 내옷도안사 2020/01/14 3,501
1025376 7살에 이 정도 영어하는 애면 그냥 타고난걸까요 14 ... 2020/01/14 4,466
1025375 입대시준비물 2 .. 2020/01/14 951
1025374 청약통장 5 청약 2020/01/14 1,463
1025373 집사실때 처음 보고 와 내집이다 느낌이 28 ㅇㅇ 2020/01/14 5,167
1025372 둘째 안 갖는 이유 확실해졌어요 11 결론 2020/01/14 4,568
1025371 진중권 '한남·마초 진짜 싫어…여성만 친추 받겠다' 23 ㅇㅇ 2020/01/14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