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셋 낳고 너무 살찐 여동생 안쓰러운데
나이차이 나는 막둥이를 낳고 너무 푹 퍼진 동생 볼때마다 마음이 안좋고
제부도 살짝 밉네요
딸 둘 낳고 좀 살만해지니 꾸미기도 하고 옷도 좋아하던 동생인데
공부만 해서 아이키우는거 살림하는거 다 힘들어 하는데
제부가 아들 욕심으로 아들 바라며 늦게 낳은 막내로
막내 낳고 막내가 두돌인데 외출도 잘 안하고
셋째 낳고는 살뺄생각도 안하는거 같아요
친정엄마가 말해도 생각없는듯 하고
늘 다이어트 하면서 자기 몸관리 하던 동생이
저렇게 살쪄서 앉았다 일어나는것도 무릎아프고 몸 무겁다 하소연 하는거 보니 너무 가슴 아파요
조카도 제가 종종 봐주기도 하고 살림도 가끔 도와주는.분이 오시는거 같은데 제부도 살좀 뺏으면 하고 친정식구들도 안타까워하는데 본인은 얼마나 괴로울지 운동도 끊어줬는데 안가려고 하고 이젠 건강이 걱정됩니다
65에 75정도는 나가는거 같아요 건강검진 하니 젊은 아이가 당뇨 고혈압 전단계라고 하면서 관리 해야지 하면서
저녁마다 야식에 맥주 마시고
상처받을까봐 친정엄마도 안쓰러워하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1. ㅇㅇ
'20.1.10 5:40 PM (110.70.xxx.150)동생이 살쪘는데 왜 제부가 미워요?
걱정하는 글은 맞는지. 내동생 걱정되면 이런데 오픈해서 글 못 쓸텐데2. 전
'20.1.10 5:41 PM (112.223.xxx.58)제가 아이 셋낳고 살찌고 살 못뺐는데요
가족들의 살빼라 하는 잔소리와 오지랖이 제일 짜증났어요
만날때마다 살이 더 쪘느니 빠졌느니 뭐 살 좀 빼라 등등
나중엔 볼일 있어도 안만나고 살 이야기하면 짜증내고 했더니 요샌 만나도 살 이야기는 안해요
누가 살 안빼고 싶어 안빼나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빼야하는건데 독하게 마음먹는것도 쉬운게 아니고
더 스트레스 받아서 더 먹게되고
제발 안쓰럽다느니 걱정된다느니 하면서 오지랖좀 안 부렸음 좋겠어요3. 사가
'20.1.10 5:44 PM (118.38.xxx.80)식구들이 이래서 잘못되면 며느리 탓하나보네요
4. 친언니
'20.1.10 5:44 PM (175.223.xxx.136)나한테 살 쪘다고 볼때마다 한숨 쉬고 그러다 제부 바람난다고 하더니
지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함5. ㅇㅇ
'20.1.10 5:45 PM (175.223.xxx.110)냅둬요
6. ..
'20.1.10 5:47 PM (125.178.xxx.90)원글님이 충분히 동생걱정되서 올린 글인데
댓글들 이상하네요
살 땜에 스트레스받는 분들이 쓴 댓글인듯7. 셋엄마
'20.1.10 5:49 PM (119.67.xxx.156)아직은 힘들때예요.
막내가 두돌에 위로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있잖아요.
막내 조금 더 크면 알아서 할거예요.
술도 힘드니까 마시겠죠. 아이들 어느정도 크면 그 때 시작할거니
언니분은 그저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겠다 고생한다 말만 해주세요.
본인이 본인을 제일 잘 알아요.8. ㆍㆍ
'20.1.10 5:51 PM (122.35.xxx.170)165에 75면 그렇게 고도비만 수준 아닐텐데요.
9. 네
'20.1.10 5:52 PM (58.148.xxx.5)165에 85넘으면 그때부터 고도비만이에요
10. ㅠ
'20.1.10 5:53 PM (210.99.xxx.244)아이봐주시고 pt끊어주세요. 말로만 이러는건 별로 공개글도 별로구요
11. ..
'20.1.10 5:56 PM (223.62.xxx.213)본인이 더 잘알고 살에 대해 민감할꺼에요. 저는 친정엄마가 만날때마다 살찌면 살쪘다고 빠졌으면 빠졌다고 온텅 살얘기부터 하셔서 만나기 싫었어요. 365일 체중관리해야 하는 몸이라 주말저녁에만 먹고 평일엔 한끼만 먹고 살아요.동생분이 더 잘아실테니 당분간은 그냥 두시는것도 어떨까요. 그러다가 우연히 본인사진 찍힌거 보다보면 충격받아서 또 식이조절 들어갑니다.
12. ㅡㅡㅡ
'20.1.10 5:59 PM (222.109.xxx.38)에 두돌이면 여태 살뺄 여유가 있었겠어요? 그놈의ㅜ살
13. 이렇세
'20.1.10 6:00 PM (61.98.xxx.75)공개적으로 쓰는건 익명이 이곳이라서 이고
피티도 운동도 끊어놓고 못하더라구요
살때문에 밖에도 안나가고 늘 우울해 하는거 같아서 사실 저희는 것정이 너무 많아요 살쪄도 밝으면 괜찮은데 살로 우울하고 다이어트 한다고 이것저것 하는데 지속 못하고 그러니 나가자고 해도 안나가고 성격도 너무 예민해져서 ..14. ...
'20.1.10 6:16 PM (182.231.xxx.124)속상하고 한심하고 안타깝고 복합적이죠
저도 동생이 살쪄서있는데 볼때마다 짜증나고 속터지고
요즘같이 살빼기 쉽고 좋은세상에 왜 저렇게 미련하게사나싶어 속에 천불나요15. 567
'20.1.10 6:17 PM (211.178.xxx.151)시가식구들이 이래서 잘못되면 며느리 탓하나보네요222
16. ..
'20.1.10 6:31 PM (115.138.xxx.9)저녁 야식 안 먹고, 저녁 한 끼만 밥 대신 오트밀이나 고구마, 바나나 같은 거 먹으면서 관리하면 되는데, 그걸 못 하나요?
차라리 점심에 배터지게 처묵하라고 하고, 저녁을 소식하라고 하세요.17. 같이운동하세요
'20.1.10 6:44 PM (223.62.xxx.34)Pt끊고 사람 쓸 돈도 있다니 언니가 매일 운동 데려가세요
18. d..
'20.1.10 7:04 PM (125.177.xxx.43)누가 해줄수 없죠
본인이 적게 먹고 움직여야 하는데
아이 셋 키우며 그게 쉽지 않죠
독해야 해요
우선은 우울증 치료부터 해야할거ㅜ같고요19. 잉,
'20.1.10 7:28 PM (61.84.xxx.150)내 얘기? ㅎㅎㅎ
막내도 기관 가면 피티 끊어주세요
저도 이제 막내 두돌인데 애 둘 있던 시절과는 천지차이예요
3배정도 바빠질 줄 알았더니
아예 영혼이 탈출하네요 ㅎㅎㅎ
안타까운 맘 잘 알죠
살뿐만이겠어요? 퍼석거리는 피부며 머리며~~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예요
조카들 데리고 좀 놀아주시고 같이 수다도 떨어주시고 해주세요
때되면 운동 나가고 자기 관리도 시작할거예요
저도 제정신든지 석달 된거 같습니다^^20. 피티끊었다잖아요
'20.1.10 7:30 PM (175.223.xxx.4)왜 자꾸 또 끊어주래요 ㅎㅎㄹ
21. 앗
'20.1.10 7:48 PM (61.84.xxx.150)띄엄띄엄 읽어서 죄송해요 ㅎㅎㅎ
피티 하시는구나~~
제 정신든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봐요 너그럽게 봐주시길 ~~
근데요 살이 이삼십키로 찌면 진짜 밖에 나가기도 싫고
문득문득 사람들이 한심하게 보는 시선도 다 느껴지고
정말 힘들어요
걱정해준다지만 솔직히 한심하게 보는거는 사실이잖아요
숨막히더라구요
전 내과에서 식욕억제제 처방 받았고 일단 알콜은 끊었어요
약 먹으면 알콜섭취 금지이기도 하구요
스트레스성 폭식이 생겨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처방 받았어요
부작용은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몸을 더 피곤하게 하려고 애들 재우고 움직이게 되고~그렇게 선순환이 시작되었어요22. 그시기는
'20.1.10 8:30 PM (125.179.xxx.89)엄청 힘든때에요. 애가 클때까지 기다려주세요
23. ㅇ
'20.1.11 2:59 AM (175.223.xxx.99)살빼기가 참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