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10시쯤 겨우 일어나 아침먹고 꾸물거리다가 독서실은 11시쯤 도착해요.
독서실에서 자정까지 있기는한데...
아침에 일어나는거 보면 긴장감이라고는 1도 없고 억지로 깨워야 일어나고..
씼는것도 대충. 세수도 하는건지...ㅠㅠ
찬바람에 나가면서 로션도 안바릅니다. 옆에서 잔소리도 이젠 지쳤어요.
오늘은 아직도 안일어났어요.
11시에 보다 못해 깨웠는데 일어나서 시계보더니 과외 바로 갈거라고 다시 자러 들어갔어요.
급하게 독서실갈건가 싶어 준비했던 도시락 가방에 넣으려다가 그 꼴보니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자꾸 잔소리하고 야단치면 짜증내니 뭐라하기도 이젠 지쳤구요.
어중간한 성적이라 자꾸 저만 애가탑니다.
방학중 너무 너무 힘드네요.ㅠㅠ
독서실가서도 열심히 하는건지 솔직히 확신이 안들어서... 더 그래요.
뭔가 절실함과 성실함이 보이면 자연스레 부모도 자식을 믿게 되는데....
자꾸 의심하는 절 자책하면서도 자식의 모습에서 그런게 안보이니.... 힘드네요.
저도 아이를 믿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