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과 추미애장관이여, 똥개 잡을 때는 1격에 숨통을 끊어놔야 합니다.
보릿고개는 고사하고 굶어죽는 아사의 고개가 엄연히 있었던 어려웠던 시절
가난한 농촌에서 하루 세끼 보리죽으로 입술에 풀칠하기도 힘든데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꿈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1년에 몇 차례 마을에 똥개탕(멍멍탕) 잔치가 벌어지곤 했습니다.
집집마다 키운 개가 다 자라면 돌아가면서 개를 잡아 마을주민 전체가 골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보신탕(좀 맵시를 낸다고 “영양탕”이라는 간판을 달아 놓은 집이 많음)집에서 먹는 살코기가 그득한 보신탕이 아니고, 개를 잡으면 털만 태우고 내장 속의 똥만 짜내고 큰 가마솥에 통째로 넣고 푹 고아 똥개가 헤엄친 국물을 먹는 잔치였습니다.
지게를 45도 경사가 지게 비스듬히 바쳐놓고 개를 지게 위로 올려 보내고 목줄을 지게기둥에 단단히 묵은 다음 마을 청년이 도끼로 똥개의 정수리를 내리 찍어 잡았습니다.
동네 남녀노소 어른, 어린이 모두다 뚝배기와 숟가락 하나씩 끼고나와 개 잡는 것을 보고 바로 마을잔치마당으로 옮겼습니다.
아뿔싸!
이 청년이 조금 있으면 개탕을 먹는다는 황홀감에 빠져 그만 개를 붙들어 맨 목줄이 끊기고 머리털만 조금 뽑히게 헛 찍고 말았습니다.
순간 잔치마당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고삐 풀린 개가 제일먼저 도끼를 휘두른 청년의 허벅지 살점을 물어뜯고, 다음으로는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던 주인을 물어뜯고, 다음부터는 닥치는 대로 물어뜯고는 어디론가 줄행랑을 놓았습니다.
그러니 동작이 둔한 어린이와 여성들이 주로 개에게 물어 뜯겨 살점이 너덜거리고 피가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자 – 이쯤이면 뭘 말하려는 것인지 다 짐작을 하실 것입니다.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만 잘라놨으니 얼마나 날뛰겠습니까?
이제 닥치는 대로 물어뜯을 차례입니다.
기왕 손댄 것 다시 한 번 더 수고를 하시어 아예 숨통을 끊어 놓으십시오!
황아무개를 비롯한 왜국당 것들만 희희낙락이고,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숨통을 싹둑 끊어 놓으십시오!
어서 빨리 싹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