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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막말은 어쩌죠...

... 조회수 : 4,392
작성일 : 2020-01-10 00:10:44
전 결혼해서 독립한 딸이지만...
아빠의 막말에 엄마는 아직도...
오늘 엄마가 느닷없이 저희집에 와도 되냐고하셔서 느낌이 쌔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아빠랑 다투셨는데... 사실 다퉜다기보다는 일방적인 폭언에 참지 못해서 나오신거죠.
따로 아빠에게 전화했는데... 정말... 여기 쓰지못할 욕을 하시면서...(무슨년은 기본... 1818 하면서...) 엄마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들었다면서, 엄마 재워주지도 말고... (엄마)친정으로 가라고하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엄마를 집에 보내기가 무서울 정도에요.

저 어렸을 때는 엄마를 때리기까지해서 엄마가 이혼하네마네 집나간게 여러번 있었어요.

치매검사고 뭐고 피부가 찢어져도 병원도 안가시는 분입니다.
그저 돌아가길 날까지 기다려야할까요...
그냥 손주한테 잘해주실 때도 있고 하지만 거의 엄마가 타겟이고... 이럴때는 미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저희집에 오셔도 꼬투리만 잡히면 엄마를 타박하고 윽박지르고, 신경 예민하기가 장난 아니어서 주변 사람들이 다 살얼음판...
아까 엄마한테 욕하는 아빠 목소리를 들으니 어릴때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도 이제 40대인데...
방법이 없을까요...
IP : 61.79.xxx.1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시키던지
    '20.1.10 12:23 AM (125.180.xxx.52)

    졸혼시키세요
    엄마도 남은인생 편하게사셔야지요
    아버지 혼자 잘살라하고 어머니좀 구출해주세요

  • 2. ..
    '20.1.10 12:30 AM (222.104.xxx.175)

    어머님 너무 불쌍하시네요
    남인 제가 다 걱정되네요

  • 3. ...
    '20.1.10 12:36 AM (61.72.xxx.45)

    졸혼해야됨
    못 고치세요

  • 4. ...
    '20.1.10 12:37 AM (61.79.xxx.132)

    모든 재산이 아빠 명의로 되어있어요.
    그래봐야 집한채지만... 아무리 서울 변두리래도 집한채 가격은 저희에겐 꽤 크거든요...
    아빠는 그것 가지고 엄마보고 유세가 어마어마 하십니다... 싫으면 니가 나가라 소리를 자주하십니다.
    엄마도 이제 60대 후반이고 몸도 약한 편이라 어디가서 일하기 힘드시고, 저도 엄마의 독립을 도와줄 정도의 재력이 없고... 이제와 원룸에 나와 사신다면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되구요.
    아빠는 요즘도 그 재산 본인 형제들 나눠줄꺼라고 술먹고 헛소리를 하시고...
    저나 엄마는 정말 그럼 분할거같아요. 형제들은 호시탐탐 아빠재산 노리고 붙는 형국이구요.

  • 5. 샐리
    '20.1.10 12:42 AM (211.117.xxx.187)

    한국 가정법룰 상담소에 상담하세요 무료로 상담해주실거에요
    나중에 증거자료도 되구요
    폭언도 가정폭력입니다

  • 6. ...
    '20.1.10 12:49 AM (61.79.xxx.132)

    오늘 아빠에게 화해하시라 좋게 전화했다가 들려오는 욕설을 듣고, (저한테 하신건 아니고 엄마를 향한) 녹음할걸 그랬나 싶었어요.....
    제가 오래 떨어져 살아서 아빠가 길길히 날뛰는 모습을 오랫만에 들어서요. 평소에는 잦은 짜증, 무시, 윽박지르기...

    아빠도 술을 안드실 때나 가분 좋을 때는 또 괜찮아요..
    그런데 저렇게 기분이 들쑥날쑥 오락가락... 주변 사람 피를 말려요

  • 7. 크리스
    '20.1.10 12:50 AM (121.165.xxx.46)

    엄마가 참아서 그 지경
    재작년에 소송걸어 집 가압류치고
    집나가 쉼터 가있었어요.
    그 이후 태도 달라지고 요리 배워서 자격증따고
    요즘 저 밥해주네요.

    강하게 전기충격 주시고 안 살 각오로 덤비셔요.
    재산분할 청구소송까지 2년안에 하면되고
    변호사 비용 오백 좀 더 합니다.

    그만 사셔야해요. 그러다 살인납니다.
    아버지 치매중기셔요. 그래서 분노폭발이고
    이미 비정상이에요. 아시죠??

  • 8. 죄송하지만
    '20.1.10 12:53 AM (223.33.xxx.102)

    그렇게 화 많고 핏대를 올리는 분들
    오래 못 삽니다.
    매번 난리피다 머리혈관 터져 쓰러지거나 돌아가시죠.

    저희 아빠가 그정도는 아니지만
    미친행동( 엄마 겁주려고) 많이 하더니
    건강하셨던 분인데 어느날 쓰러져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신후 가정에 평화가 왔구요.

    돌아가시면 재산 어차피 가족몫
    그런거 생각 하지 마시고
    어머님 분리 시켜드리시길..(이혼까지는 아니더라두요)

    그리고 아버님도 좀 외롭고 힘들어 봐야(식사, 집안일 등)
    어머님 아쉬운(?)거 아십니다.

  • 9. ...
    '20.1.10 12:58 AM (61.79.xxx.132)

    성격은 원래도 저러셨어요.
    말씀드렸듯이 어렸을 때는 실제로 폭력을 가해서 엄마 몸에 멍들고 그랬었어요. 제 기억에 두세번...
    저도 비상식적인 이유로 맞거나 폭언 들은 적 있고요.(20대때)
    문을 주먹으로 쳐서 패이거나... 집어던져서 깨지고...

    나이드셔서 그나마 실질적인 폭력은 안하시는듯하지만
    오늘은 밥그릇을 집어던지셨다고...

    엄마가 제나이거나, 제가 엄마같았음 당장에 이혼했을거에요.
    그런데 엄마는... 모르겠어요...

  • 10. ...
    '20.1.10 12:59 AM (61.79.xxx.132)

    치매 검사는 죽을때까지 안받으실거에요. 마취해서 끌고 가지 않는 이상 병원도 안가실거구요... 국가에서 하는 건강검진도 안받으시고... 모르겠어요 왜저러시는지...

  • 11. 샐리
    '20.1.10 1:02 AM (211.117.xxx.187)

    꼭 이혼이 아니라 상담받으심 대처방법도 알려주실거에요
    무료상담이고 전문적입니다

  • 12. ...
    '20.1.10 1:08 AM (61.79.xxx.132)

    상담 받아볼게요. 진작에 뭔가 조치를 취했어야하는데...
    저도 아이 어리고, 같이 살지 않은지는 오래니 나이드셔서 좀 나아지셨겠거니 했는데 전화기 너머로 무슨무슨년... 분에 차서 아무말이나 막 질러대시는거보고... 너무 놀랬어요...
    상담받아볼게요...

  • 13. ...
    '20.1.10 1:24 AM (61.72.xxx.45)

    아...
    주변에 언니가
    90 노모모시는데 성격이 힘드시데요

    마침 제부가 정신과의사라 말해서
    약을 처방해서 영양제라고 하며 드시게
    했더니 .... 순해지시고 안 그러신데요
    대신 잠을 좀 많이 주무신데요

    한번 알아보세요

  • 14. 그버릇
    '20.1.10 1:34 AM (110.70.xxx.210) - 삭제된댓글

    젊을때 고쳤어야하는데 엄마가 마음이 여려서 너무 오랜세월 받아줬네요. 못된 성질머리 혼자 살면서 아쉬운게 많아져야 고치지않을까요. 아버지 성질부릴때마다 한달씩 나와서 지내시게 원룸 얻어드리세요. 오늘부터 명절지나도록 안들어가야 마누라없는게 아쉬운걸 알지않을까요

  • 15. 몰래
    '20.1.10 1:48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약을 먹이세요. 밥이나 국에 타서. 농담아닙니다. 스스로도 제어를 못하는거에요. 실제로 뇌에 이상이 오면 성격이 바뀝니다. 폭군이 순한 양처럼 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하고요.

  • 16. 플럼스카페
    '20.1.10 1:48 AM (220.79.xxx.41)

    어머니 정도 연세라면 아버지 명의 집이여도 재산분할됩니다.
    하루를 살아도 좀 편안하게 사셔야할 거 같아요.

  • 17. wmap
    '20.1.10 2:19 AM (211.246.xxx.87)

    치매 아니라 원래 그랬던사람이 나이들면 참을성 없어져서 더 그런거같아요
    제가 아는 사람하고 비슷하네요
    마누라랑 자식들보다 자기 형제가 더 좋고 의지하는 사람...
    에휴.

  • 18. 죄송하지만
    '20.1.10 7:13 AM (59.6.xxx.151)

    상담 별 도움 안됩니다
    어머니가 나오셔서 따로 사셔야 하는데
    대부분 자식들은 홀로 사는 부모는 짐이 되기 때문에 반대하죠ㅜ

  • 19. ...
    '20.1.10 8:41 AM (61.79.xxx.132)

    제가 어릴때 기억이 나요... 엄마가 참다못해 집나가면 그당시는 양가 부모님들이 화해시켜 놓고, 또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좀 엄하셨어요. 그래도 며느리 편도 좀 들어주시고... 잡아주셨는데... 돌아가신지 오래니...
    엄마 성격은 순둔순둥... 가끔 아빠한테 막 폭언 당하고 나면 좀 멍~해지시는거같아요...
    아빠는 본인이 무슨 알콜중독이냐며 그러시며 병원이며 약이며... 본인이 뭐가 잘못된지 모르기 때문에 강제 입원 시키지 않으면 약물이나 치료 불가라고 봐야할것같아요...

  • 20. ...
    '20.1.10 8:44 AM (61.79.xxx.132)

    재산이 사시는 집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도 빈몸으로 나가라하시고, 나중에 집팔면 준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세요. 집도 30년된 노후화된 주택...
    근데 엄마는 보나마나 나가면 고모들이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걱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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