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 키워보니....
아이 어릴때 많이 놀아주고, 데리고 여행다니는 이유는,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네요.
아이는 기억도 잘 안나고, 기억해도 단편만 기억하고, 그냥 갔다와서 좋았다가 다인것 같아요.
그런데 이 모든 추억과 기억들이 시간이 흐른 후에도
남편과 저에게 아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순간들이 지금을 행복하게 해요.
감정적으로 힘든 아이의 사춘기 시간을 그래도 그 때의 추억들로 버티고
아이를 다시 사랑하게 하는 것 같아요.
이상 사춘기 아.들.(!!!)을 견디며 갱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줌마의
잠 안오는 밤의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