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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취업이 어렵다는거 체감 못하다가

....... 조회수 : 4,853
작성일 : 2020-01-09 04:11:48
블랙독 보느라 밤새고  있는데 기간제 교사 한 명 뽑는데 주인공이 이미 101번째 지원자..
정교사는 꿈도 못꾸고 1년 계약직도 저렇게 힘들게 나오네요.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9급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는 사람도 많다는건 알았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저는 92학번이고 남편은 89학번인데 둘 다 몇 군데 시험 보고 맘에 드는 곳으로 골라 갔거든요.
교직이수한 친구들은 방학때 초등교사 세미나 몇 주 하는거 듣고 서울시 초등학교 정교사가 됐고요.
그러다 언제부턴가 취업 전쟁이니 그런 말이 나오고 취업이 힘들어진건가보다 어렴풋이 느끼곤 있었지만
크게 체감하진 못하고 있었어요.

결혼을 늦게 해서 애들이 이제 초등학생인데 한 명은 체육교사 되는게 꿈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오네요.






IP : 116.238.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20.1.9 5:30 AM (49.181.xxx.27)

    아마 취업 골라갈 수 있었던 마지막 세대가 아니었는지 싶어요, 제가 94학번인데 한 한년 휴학했었는데 그때 아엠에프도 그렇고 취업하기 어려웠거든요. 이건 뭐 개인적 경험 있을 수 있겠으나, 평생 취업시 어딜 골라간다 이런 건 없었어요.

  • 2. 95학번
    '20.1.9 7:41 AM (218.53.xxx.6)

    졸업하던 99년 정말 취업하기 어렵고 구인공고도 거의 없어서 대학원 가는 친구들도 많고, 당시 정부에서도 중소기업보고도 사람 쓰면 50만원 보태준다고 하는 정책도 있고 그랬던 거 기억나네요. 비쇼적 92학번 까지는 나았던 것도 같고요. 요즘 상위권대 졸업해도 어렵다 하고, 정년도 길어지고 경기는 어렵고 복합적인 문제 아닐까요. 은행 같은 데도 다들 모바일 온라인 뱅킹 하니 인력 수요는 적어지는 데 기존에 나이드신 분들은 일자리 놓치지 않으려고 하니... 인공지능 기술 가속화될수록 더 심화될 것 같네요.

  • 3.
    '20.1.9 7:58 AM (221.154.xxx.186)

    91, 92 학번이 마지막 취업 황금기였어요.
    홈쇼핑, 불교방송 등 케이블 티브이 처음개국,
    김대중 정부의 임용고시 티오 확대,
    공기업, 대기업 정원도 많았고.
    학생운동 하며 학점관리 못해도 시험빨,면접빨로
    공기업 가거나 방송국피디, 홈쇼핑 등으로 갔어요.
    친구 동생들부터 슬슬 좁아지고 어려워지더라구요.

  • 4. ..
    '20.1.9 8:14 AM (221.146.xxx.236)

    할만한곳이 취업어렵고
    사람들이 기피하는 업계는 시대가지나도 그래도니 계속 기피당하고..

  • 5. 가을여행
    '20.1.9 8:49 AM (211.223.xxx.1)

    84학번 영남권 지거국 나왔는데 저희때도 취업이 아주 쉽진 않았어요
    공대나 상경계열은 딴나라였지만,,
    그때만해도 공무원시험은 대학 안간 친구들이 주로 보던거라
    아예 그쪽으론 도전도 안해본게 후회스럽네요,,

  • 6.
    '20.1.9 8:58 AM (210.217.xxx.103)

    95 96 97 98 이 학번이야 그래도 다 취업했죠.
    지금이랑 완전 다른데 엄살 부리지 맙시다.
    비정규직, 파견근무 여기서부터 지옥이 시작된건데.

  • 7. 맞아요
    '20.1.9 9:07 AM (180.68.xxx.100)

    IMF이후 계약직, 파견직....
    지금 전체 일자리 부족도 큰 문제지만
    그 적은 일자리도 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거..

  • 8. 이즤시작
    '20.1.9 11:23 AM (59.28.xxx.25)

    이제 시작이죠. 아마 체육교사도 곧 홀로그램 띄어서 할겁니다. 트레이너들도 그리 대체될거고.
    차라리 영어나 다른 외국어 열심히 해서 해외나갈길 알아보는게 나을지도..그래도 땅덩이 큰나라가 살기는 덜 빡셀테니..

  • 9. 세미나
    '20.1.9 11:26 AM (223.62.xxx.3)

    몇번듣고 초등교사는 무슨 헛소리신지.....

    그리고 옛날이라고 다 척척 취직??? 이런거 없어요. 왼만한 대학 상경계열, 공대 출신 남자나 그랬고
    여자들이야 원서 내기도 쉽지 않았고요. 지금은 같은 시장에 남녀 동수로 경쟁하니 더 치열할 수 밖에 없죠.
    그나마 여자는 시잡이라도....하던 때였지만 지금같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고...

    역사이래 누구나 다 자신이 가장 불행한 세대라고 생각한다더군요.

  • 10.
    '20.1.9 1:54 PM (223.62.xxx.171)

    언젠가 교원 정년퇴직연령이 낮아지면서 대거 퇴직하며 초등교원이 부족했던 때가 있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때 중고등 교원 자격증 있으면 초등 교사로 뽑았던 것 같기도 해요. 하긴 94년쯤에는 교대가 미달이기도 했고요.

  • 11. .....
    '20.1.9 6:35 PM (116.238.xxx.125)

    윗윗님은 자기가 모르면 다 헛소리에요?
    참나...

  • 12. .....
    '20.1.9 6:38 PM (116.238.xxx.125) - 삭제된댓글

    음님. 맞아요.
    그때가 그때에요.
    우리가 96년도에 졸업해서 그 해인가 다음 해인가에 여름방학때 친구들이 세미나 들었어요.
    당시에는 단기 임시직이라고 해서 몇 명이 안들었었는데 그 이후에 그냥 정교사로 발령돼서
    안들었던 친구들이 아직도 땅을 칩니다.

  • 13. .....
    '20.1.9 6:39 PM (116.238.xxx.125)

    음님. 맞아요.
    그때가 그때에요.
    우리가 96년도에 졸업해서 그 해인가 다음 해인가에 여름방학때 친구들이 세미나 들었어요.
    당시에는 단기 임시직이라고 해서 몇 명은 안들었었는데 그 이후에 그냥 정교사로 발령돼서
    안들었던 친구들이 아직도 땅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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