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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걸린 음식비법글이요

msg 조회수 : 4,477
작성일 : 2020-01-09 03:22:36
소비자들이 나서서 조미료 좋다고 하니 식당하시는 분들은 더 맘편히 조미료에 의지하지요.

하지만 여러분이 간과하는 두가지가 있어요. (조미료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비웃기전에 보세요)

1. 미국 FDA에서 msg가 relatively recognized as safe라고 했어요. 즉 비교적 먹어도 안전한 재료라는 말인데 그 양이 하루 1mg 이에요. 실제로 쥐에게 하루 1mg을 투약했을때 쥐의 뇌에 염증이 생겼구요. 그럼 쥐보다 50배 큰 성인은 하루 50그램 먹으면 뇌에 염증? 모르죠 실험 안해봤으니...그럼 한국인이 하루 1그램의 msg만 먹을까요? 시중에 파는 일반 국에는 5그램에서 10그램정도, 반찬나물까지 드시면 15그램까지도 드시겠죠. 식당은 가정에서 쓰는것처럼 소량 쓰지 않으니까요. 또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는 Msg 1그람을 먹고 4시간안의몸의 반응만 연구한거죠. 매일 10그람씩 먹고 6개월간의 몸상태를 연구하거나 한게 아니라는겁니다.

2. 다시다에 들어있는 미원이 일본의 아지노모또라는 대기업이 만드는겁니다. 이 일본대기업이 특히 작년에 엄청나게 미국에 로비했어요. 수백억의 로비를 써서 미원이 몸에 해롭지않다는 기사를 쏟아냈어요. 그런 기사들은 연구내용이나 부족한점등 자세하게 말하지 않아요. 결과만 말하죠

그럼 저는 mdg를 안먹느냐? 먹어요 매일. 이렇게 생활한지가 10년이 넘었어요. 음식해먹을힘이 없으니 그냥 외식합니다. 그래서 고혈압 당뇨 두통 관절염 부신이상증세 그리고 만성피로 브레인포그(정신멍한것)가 있어요. 온몸의 흐름이 막혀버려있는것 같은 상태죠

어머니가 올라 오셔서 2주만 조미료 안들어간 집밥만 먹어도 정신부터 맑아집니다.

아주 가끔 조미료를 드시는분들 혹은 집에서 매우 소량 (미국 권장량은 4-6인분에 1/2작은술정도)만 드시는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처럼 매일이 외식인 사람은 msg 안들어간 혹은 아주아주 적게들어간 음식을 먹고싶죠.

msg 가 살을찌게 만든다, 호르몬대사를 망가트린다, 치매를 유발한다..정말 다 헛소리 일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죠. 그렇게 장기간 제대로된 연구가 없었으니까요.

저도 매일 외식하는 입장에서 할말은 없는 인간이에요. 그래도 대문에 msg좋다구나 하는 글들을보면서 식당들이 msg를 아껴쓰기 바라는 마음은 욕심인듯 하여 씁쓸하네요. 소비자들이 알아서 msg좋다구나를 외쳐주는데 안쓸이유가 없겠죠 ㅠ
IP : 175.223.xxx.1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9 3:30 AM (115.92.xxx.52)

    굳이 역사를 보자면
    이미 1950년대 부터 우리는 미원을 먹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만든 미원이 1950년대라는 것이고
    그 전에도 이미 일본 미원을 먹고 있었습니다.

    물론 말씀 공감은 합니다.

  • 2. 미원은
    '20.1.9 3:30 AM (120.142.xxx.209)

    아미노산 성분으로 뇌를 다친 환자에게 하루 1푼 떠먹여 호전 시킨 결과도 있었어요
    뭐 나을때가 되어 나은건지 모르지만 실제 어릴때 봤었어요

  • 3. 좋은 글 감사
    '20.1.9 3:33 AM (175.114.xxx.232)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되도록 재료 본연의 맛으로 소박하게 먹으면 될 것을.
    저도 외식을 많이 할 수밖에 없지만
    되도록 단순하게 먹고 살려고 합니다.

  • 4. .....
    '20.1.9 5:02 AM (119.196.xxx.125)

    라면을 먹으면 혼절하듯 자는 건 여러사람이 느끼죠. 저도 아예 사놓지를 않는 요알못입니다.
    집앞이 식당가라 얼마 전 아침에 부재료 부리는 걸 지나면서 보게 됐는데 msg는 쌀포대같은 데 들었더군요. 남편이 저거 좀 보라고..부재료 중 제일 크다고..얼마나 넣길래 푸대로 들어가냐고 혀를 내두르더군요.

  • 5. 맞아요
    '20.1.9 6:22 AM (73.95.xxx.198)

    라면 먹으면 혼절하듯 자는거 ㅋㅋ

  • 6. 맞습니다ㄹ
    '20.1.9 6:34 AM (59.6.xxx.151)

    취향대로 먹는 거지요
    쓴다고 비웃는 것도, 안 쓴다고 비웃는 것도
    양쪽 다 주제넘다고 생각합니다만
    좋지 않다는 거야 펙트지, 분명한 건 부정할 수 없죠
    원글처럼 상황마다 쓰게 되거나
    혹은 세상에 나쁜게 얼마나 많은데
    나는 맛을 위해서 쓰고, 다른 나쁜 걸 더 주의할란다 하면
    그것도 각자의 선택일 뿐.
    저도 다른 자각은 없지만
    졸립니다
    라면류, 떡볶이, 외식할때 탕류, 과자중 일부
    는 정말 조절 불가하게 졸려요.

  • 7. ...
    '20.1.9 7:05 AM (180.68.xxx.100)

    옳은 지적입니다.
    저도 외식하면 물이 계속 당겨요.

  • 8. 집에서도
    '20.1.9 7:52 AM (110.70.xxx.150)

    집에서 하루 티스푼 반 정도 쓰는듯 해요.
    하루 1그램이 정량이면
    어느정도인가요?
    외식을 거의 안하는데
    저는 외식후 목이 타요. 물을1리터 먹게되요.

  • 9. ㅇㅇ
    '20.1.9 8:09 AM (73.83.xxx.104)

    부작용 느끼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데 그런 글 별로예요.
    그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요.

  • 10. ...
    '20.1.9 8:18 AM (222.235.xxx.82)

    안 쓰는게 맞는데 너무 안 쓸수 없으니까 다들 쓰지만
    안 쓰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너무 비웃는 느낌이 있더군요
    다 자기 선택인데..
    저도 애용하지만 몸이 예민해서 부작용은 확실히 느끼거든요

  • 11. ....
    '20.1.9 8:39 AM (223.38.xxx.75)

    글에 공감해요. 조미료를 보약처럼 먹는 가족하고 어울리다가 3년을 10키로 찐채로 살았어요. 이상하게 먹을수록 더더 자극적인 맛이 땡기다 단거로 마무리하는게 일상이되고 이유모르게 몸에 감각까지 없어지는지 우울증까지 오던데요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 있는 모든 조미료 없애고 식단을 가공을 최소화해서 먹어요. 저 가족하고도 안어울립니다. ㅎ 살은 찐거 고대로 빠지고 참 즐겁게 삽니다. 조미료 우습게 볼거아니에요.

  • 12. 거의
    '20.1.9 8:43 AM (121.174.xxx.172)

    전 집에서 생선이 들어간 요리에만 미원 조금 쓰지 그 외에는 일절 사용안해요
    예를들어 고등어조림,생선매운탕 같은거요
    맛을 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비린내 나는거 조금 없애려고 넣는거라서 아주 소량 넣어요
    연두,다시다 이런건 아예 사놓지를 않아요
    그래도 대학교 다니는 저희딸은 밖에서 사먹는 음식보다 제가 한게 맛있다고 합니다
    조미료 맛에 익숙하면 당연 그게 맛있죠
    저도 맞벌이라 몇번 동네에서 잘나가는 반찬집에서 사먹은적 있지만 이상하게 몇 번 먹다보면
    질리거든요

  • 13. 저는
    '20.1.9 9:08 A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시판 장류 쓰지만
    다시다나 미원 같은 조미료는 안써요
    내가 요리에 한스푼 더 쓰지 않아도 먹는 양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한스푼을 더 먹나 싶어요
    먹을 때 잠깐 입에 붙는 느낌.. 그 느낌이 좋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 느낌이 싫은 사람도 있거든요
    그 느낌 없으면 맛이 없어 못먹는 사람들은 써야겠죠

  • 14. 입맛이 죽었어요
    '20.1.9 9:50 AM (124.50.xxx.106)

    취향껏 먹고싶은대로 먹다가 암이나 희귀병 걸리는거죠
    밖에서 외식하고 가끔 배달이나 가공품 먹는건 그럴 수 있다지만 맛을 위해 매일 먹는 집밥에 조미료를 쓰는건 글쎄요
    가족의 입맛을 길들이는 주부의 역활이 중요한데 너무 가볍게 여겨요

  • 15. 에효
    '20.1.9 9:55 AM (118.36.xxx.164)

    msg 긍정적인 결과가 일본의 로비 때문이었군요
    어쩐지 짜장면이나 짬뽕 먹으면 숟가락 놓음과 동시에 졸리더라니..

  • 16. 식당 조미료
    '20.1.9 9:59 AM (58.140.xxx.97) - 삭제된댓글

    식당주방일만 몇십년하신분이 끓이신 찌개가 너무 맛있었는데
    어느날 부엌에서 준비하는거 도와드리는데
    거짓말안하고 된장찌게 한냄비 끓이면서
    미원 한수저. 작은거 말고 일반 밥숟갈로 한수저 들어가더라구요.
    너무 놀랐어요.
    맛있다라고 느꼈던게 간이 짜서 조미료맛이 크게 느끼하지 않았던거였구요.ㅠㅠ

    그후로는 식당밥을 좀 덜먹게 되었네요.

  • 17. 유명음식점에서
    '20.1.9 10:41 AM (112.184.xxx.71)

    지역 유명순대국집
    유리창으로 보이는 주방에서
    하얀조미료 크게 한숟갈 넣는거보고
    정말 놀랬는데요
    음식점은 안넣는데가 없대요

  • 18. 중독
    '20.1.9 12:14 PM (157.45.xxx.68)

    김밥 사러 갔다가 마침집 떡볶기를 만들고 있더군요. 다시다 커다란 국자로 두스푼, 설탕 두스푼, 위생은 말할것도 없고요. 으악! 알고는 있었지만 이젠 안먹으려구요.

  • 19. ..
    '20.1.9 12:34 PM (223.39.xxx.95)

    msg가 원래 이 세상 물질이 아닌데
    합성으로 만들어낸 거라면 원글에 동의합니다만..

    조개나 천연식품에 어마무시하게 들어있는 아미노산을
    조금 더 먹었다고 몸에 이상이 생긴다?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좀 드신 걸로 졸립고
    피부가 안좋다 어쩌구저쩌구 할정도면
    조개찜 드시는 날엔 부작용이 나타나서 병원에 갈 정도여야지요.
    수천년동안 먹어온 조개요리를 다들 어떻게 하실껀지..
    그분들은 평생 조개요리는 드시면 안되겠어요.

    msg를 찬양하지 않지만(목적성으로)
    그렇다고 부작용을 운운할 수 없는 성분이라 생각됩니다.
    구태여 msg로 맛내기를 할 필요가 없어서 안쓴다 하는게 맞다는거죠.

  • 20. ..
    '20.1.9 12:50 PM (223.39.xxx.95)

    그리고 외식만 하면 졸린 분들..
    탄수화물 과하게 먹으면 졸려요.

  • 21. msg먹으면
    '20.1.9 12:51 PM (110.10.xxx.74)

    한쪽 가슴이 저려요.ㅠㅠ

  • 22. 실지로
    '20.1.9 1:36 PM (59.8.xxx.220) - 삭제된댓글

    제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어요
    그런데 어느날은 점심먹고 미친듯이 몰려오는 졸음 땜에 잠을 자고요
    어느날은 오늘처럼 씽씽합니다,
    이유는요
    오늘은 밥을 약간 배부륵락말락하게 먹은거고요
    많이 먹은날은 졸음이 쏟아 지는거지요
    배부르게 먹으면 졸음이 쏟아지는거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23. ....
    '20.1.9 2:58 PM (50.92.xxx.240)

    감사합니다.
    안써오다가 최근에 조금씩 쓰기 시작했는데
    저를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도 그만둬야겠네요..

  • 24.
    '20.1.9 4:42 PM (73.83.xxx.104)

    천연 식품에 존재하는 글루타메이트는 공장에서 만드는 msg 와는 좀 달라요.
    천연 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없어도 msg를 먹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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