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몇 중에 이 아이는 유난히 성실하고
은근히 진국인데
이사가면서 새로운 중학교에 가고 또 운동을 못하니
사춘기 접어들면서 남자애들 인기있다는 분야인 운동에 하나도 끼질 못해
초딩때는 재밌고 활달하고 영리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으뜸이던 인기가
이사가서 아는 애도 없고
운동이나 사춘기 애들 사이 흐름도 전혀 무관하고
순진하고 착해서
친구가 급격히 한 두명으로 좁혀졌어요
나름 무척 성실해서 학원에서 일이등 할정도로
엄청 공부 열심히 따라가는데
그게 재밌어서 하는게 아니라 가만 보면
책임감과 무리에서 뒤쳐지지 않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서 많이 나오고
그 대신 친구와의 만남이나 이런 중딩들이 낄낄대며 지들끼리 하는 모든 활동 하나도 안하니
친구관계가 뚝..
방학동안 아무와도 연락 안하는거 같고
학원 집만 너무 쳇바퀴같이 죽도록 공부하고 만나거나 이야기하는애도 없고
sns 이런건 성격에 너무 안맞아서 들여다 보기도 싫어하고 낄수도 없어하고
말주변 없고 같이 돌아다니거나 놀고 이런거도 싫어하는데
주변에 성격이 모나지 않으면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미 초딩때 같은 학교 아이들과 베프라
두루 친하긴 해도 딱 허물없이 막 만나고 이런 친구들이 하나도 없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보통 운동과 친구도 아주 능숙하게 잘해내지 않나요?
공부에만 올인하긴 하는데 그거에 무척 지쳐보이고
친구들과도 재미없어하는 ( 학교 생활은 무난히 재밌게 잘해왔지만 딱히 하교 후나 방학중
허물없이 만나는 친구들이 없어요) 이런 남학생 아이
그냥 하는건 다 해내는데 재미없다고 하는데 딱히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대요
학원 다 끊고 혼자 하면서 친구들 좀 만나라고 해도 딱히 만나도 할 것도 없고 놀것도 없다고
뭘해야할지 모른다고 하는..애들을 만나도 뭘해야할지를 모르겠대요. 다들 그냥 이야기나 좀 하고
돌아다니다가 게임방 가거나 어떤 녀석들은 담배도 피고.. 이런건 재미도 없고 하기도 싫다고 하고
공부 잘하는 애들끼리는 이상하게 서로 무난하지 않아서 만나도 편하지 않고..
숨막히고 답답한데 이런 타입 아이는 내버려두면 자기가 스스로 탈출구를 찾지도 못할거 같고.. 예민하고
뭘 해줄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본인도 숨막혀 하는거 같은데..
요샌 공부 잘하는 애들이 친구도 잘 만나고 잘 놀지 않나요? 학교 생활 잘하고 친구들과도 무난한데
왜 저렇게 만나도 재미없고 딱히 할 거 없다고 하고 만나지도 않고.. 왜 저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