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년대 이대앞 옷신령 아시는 분?
싸개 단추니 자개단추, 그리고 독특한 옷감과 디자인이 마음에
꼭 들어서 정장만 세네벌, 코트, 단품 몇가지 샀었지요.
다들 어디서 샀냐고들 물어보고 그랬는데...
이광희 미스지 손정완 알마니.. 이런 브랜드와는 결이 달랐거든요.
98년도 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임부복 맞추러 가야지 하다가
그냥 집 근처 신사동 양장점에서 맞추고는 마음에 안들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뱃속에 있던 녀석이 군인... ^^
가로수길에 옷신령이 있길래 반가워서 보니 이름만 같나봐요.
인터넷 검색해서 안나오면 없어진 거겠죠? 거기 디자이너가
제 또래 였으니 이제 40후반 정도일텐데.. 갑자기 궁금하네요.
1. ㅇㅇ
'20.1.6 6:04 PM (121.152.xxx.203)어머. 저도 옷신령 기억해요!
미국에 있다 잠시 와서
이대앞 놀러갔는데 너무 예쁘고 멋진
옷들 파는곳이 있어서 들어가서
검정바지에 하늘빛자켓 맞췄었는데
그때만해도 쉽지않은 배색이었어요 ㅎ
그 디자이너분이 가수 임현정씨 자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그후 옷신령 그분이 어디서 뭘하시나
가끔 궁금했어요2. 오~~
'20.1.6 6:58 PM (1.235.xxx.180)아는 분 계시다니 반가워요~~ ^^
임현정 가수는 처음 들어서 검색해봤는데 노래 좋네요~
예술적인 끼가 넘치는 집안이군요.
기찻길 옆 골목 구석, 정말 작은 가게였는데...
다들 잘 살고 계시길 바라요.3. ㅇㅇ
'20.1.6 7:09 P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저 여기서 벨벳자켓 예쁜거 얼마전도 있었어요.
너무예뻐서..
옷 많이 맞춰입었었어요.
너무 반갑네요.4. ㅇㅇ
'20.1.6 7:10 PM (223.38.xxx.128)저 여기서 벨벳자켓 예쁜거 얼마전 까지도 갖고 있었어요.
너무예뻐서.. 못 버리겠어서..
옷 많이 맞춰입었었어요.
너무 반갑네요.
참고로 저는 73년생5. ..
'20.1.6 7:27 PM (1.235.xxx.180)오~ 또 한명 등장하시네요!!
저도 몇년전까지 몇 벌 들고있다가 갑자기 살이 많이 쪄서
눈물을 머금고 수거함으로... ㅠ.ㅠ
가봉까지 한 옷 치고 가격도 꽤 착했어요.
독일산 페이크퍼 코트 잘 입다가 몇년 전 동생이 달라해서
줬는데 아직까지 세련되고 이쁘네요. 살 빼서 다시 찾아오고
싶다.... ㅎㅎ6. 알아요!!
'20.1.6 7:40 PM (218.48.xxx.98)저희언니가 74년생이고 언니따라 갔었어요..언니과에서 승무원 준비하는 언니가 거기 단골이라고 ...가보니
거기 옷 예쁘더라구요!!
언니 졸업식때도 거기 옷입었어요...친구도요...
세련되고 약간 샤넬느낌의 깔끔단정한 옷들과...좀 특이한 디자인도 잇었던걸로 기억해요7. 네
'20.1.6 7:59 PM (49.181.xxx.27)기억나요. 저는 사지는 못 했고, 옷이 참 독특하고 괜찮았어요. 역시 다지이너 분의 예술적 감각이었군요.
8. 오
'20.1.6 8:04 PM (122.40.xxx.99)저도 기억 나는데, 거기서 뭔 옷을 샀던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옷신령의 글씨체가 특이하게 아래로 길게 늘어졌던 거 같은데..
꼭지사과 같은 ㅇ자였죠.9. ...
'20.1.6 8:04 PM (95.144.xxx.74) - 삭제된댓글기찻길 옆 골목길 하시니,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옷신령 기억해요. 당시에 학생이어서 거기 옷은 엄마 데리고 가서 장만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그 옷가게 디자이너가 이대 장식 미술학과 졸업생이었어요. 90년대 후반 학번인 제가 학교 다닐 무렵에 신예 디자이너로 기사에도 소개되고 했었는데.. 명동인가 동대문쪽 쇼핑 센터에 입점한다는 기사 봤던 기억이 나네요.
10. ...
'20.1.6 8:06 PM (95.144.xxx.74) - 삭제된댓글기찻길 옆 골목길 하시니,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옷신령 기억해요. 당시에 학생이어서 가격대가 좀 있었던 거기 옷은 엄마 데리고 가서 장만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그 옷가게 디자이너가 이대 장식 미술학과 졸업생이었어요. 90년대 후반 학번인 제가 학교 다닐 무렵에 신예 디자이너로 기사에도 소개되고 했었는데.. 명동인가 동대문쪽 쇼핑 센터에 입점한다는 기사 봤던 기억이 나네요.
11. ...
'20.1.6 8:06 PM (95.144.xxx.74) - 삭제된댓글기찻길 옆 골목길 하시니,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옷신령 기억해요. 당시에 학생이어서 가격대가 좀 있었던 거기 옷은 엄마 데리고 가서 장만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그 옷가게 디자이너가 이대 장식 미술학과 졸업생이었어요. 90년대 후반 학번인 제가 학교 다닐 무렵에 신예 디자이너로 기사에도 소개되고 했었는데.. 명동인가 동대문쪽 쇼핑 센터에 입점한다는 이야기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2. 검색왕
'20.1.6 8:18 PM (121.130.xxx.223)다른 디자이너 인터뷰 글에서 찾았어요.
다른 브랜드를 런칭하셨군요.
https://www.elle.co.kr/article/3360
“ 하투크라이온 디자이너 임수정 씨와 술을 마시다가 생각하게 됐죠. 임수정 씨가 예전에 ‘옷신령’이라는 브랜드를 했었는데 느낌이 재밌다고 느꼈어요.”13. 검색왕
'20.1.6 8:19 PM (121.130.xxx.223)https://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25/2008062500789.html
옷 분위기가 세월의 변화에 맞춰 바뀌셨군요14. 검색왕
'20.1.6 8:20 PM (121.130.xxx.223)전 왜 이걸 구글링하며 찾고 있을까요 >_<
15. 검색왕
'20.1.6 8:28 PM (121.130.xxx.223)2009년까지는 신진디자이너로 서울컬렉선에도 오르고 그러셨네요.
그 뒤로는 아직 ㅋㅋ 소식을 모르겠음요16. 알아요
'20.1.6 8:41 PM (223.62.xxx.120)거기 골목에 정말 이쁜 보세옷들 많았는데..
옷신령에서
무려 그당시 50만원짜리 재킷 맞춰입은적 있어요
근데 한 10년전 이대 앞 가보니 완전 거리가 다 망했는지..17. 검색왕
'20.1.6 8:48 PM (121.130.xxx.223)https://kr.linkedin.com/in/soojeong-leem-937879131
더 공부하시고, 멋지게 활동하고 계셨니요.18. 우와
'20.1.6 9:04 PM (1.234.xxx.114)일단, 검색왕님 존경합니다.. ^o^
가게 없어지고 디자이너분 어찌 사시나 궁금했는데 역시 재주가 넘치는 분 알아보고 한섬 실장님으로 가셨었군요. 계속 옷신령 아이덴티티로 옷 만들어도 괜찮았을텐데 아무래도 쉽지는 않았겠지요.
궁금해서 툭~ 던진 질문에 이리도 디테일한 답변을 척~ 내미는... 82 대단해요!! ㅎㅎ19. .........
'20.1.7 6:00 AM (121.132.xxx.187)저도 거기서 코트도 맞추고 트위트자켓도 사고 그랬었는데 핏이 정말 좋았어요. 지나면서 눈팅하다 어쩌다 샘플세일할 때 정장도 사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디자인도 독특했지만 원단이 참 좋았어요.20. ㅡㅡㅡㅡ
'20.1.7 9:12 AM (175.223.xxx.24)저 73년생.
다버리고 한벌남아있어요
마인팀장하더라까지들었는데
저도막검색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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