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조된지 일주일차.... 미쳐버리겠어요
직장 다니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뒀거든요
처음 3일은 실컷 늦잠자고 친구 만나고 먹고싶은것 다먹고
항상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았던거 안받아도 되니 후련하고 개운하기도 했구요
그래 이왕 이렇게 된김에 2-3달 푹 쉬자! 쉬면어때!! 이런 마음 먹으려고 애썼는데..
막상 노니까 돈을 오히려 더 쓰게 되구요
직장 다닐때 로망이었던 한달 세계여행 이런것도 막상 모아놓은 돈 써야된다는 생각하니까 아까워져서
1주일 동남아 여행 비행기표 사놓긴 했는데 김빠지고 의욕도 없어요.
가정도 없는 싱글이다보니 낮잠을 3시까지 자도 누구하나 깨우는 사람 없고
카페가서 책보고 나가서 쇼핑하는것도 슬슬 지겹고...
무엇보다 재취직이 안되니 너무 불안해요.
일은 바로 하고 싶어서 그만두기 전부터 이력서를 막 넣고 있었지만
연락오는곳도 없으니까 그냥 제가 잉여인간인것 같다는 느낌만 드네요
직장을 그만둔건 상황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렇게된거 걍 놀자 뭐 언젠간 직장 구하겠지 이런 만사태평 마인드가 전 왜 안될까요
종일 전화기에만 신경 쓰고 메일함 수십번은 열어봐도
어느 한군데 연락 오는 곳 없어요 비참하네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의욕도 없고 자괴감이 심하네요....
1. 곧
'20.1.6 12:54 PM (59.28.xxx.92)해결될거에요
바쁘고 힘들어서 직장 그만두고
여행다니고 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요.
근데 막상 일 그만두고 주위를 돌아보면 함께할 친구도 없고
모두가 바쁘게 돌아가는 개인사들이고 보면
다시 일하던 시절이 좋았다 싶을때가 있어요.2. 지나가다
'20.1.6 12:55 PM (211.227.xxx.207)백수된지 일주일차에 그런 마음이면 빨리 직장 구해야죠 뭐.
아무튼 내가 조급해한다고 취업이 되는것도 아니고, 계속 알아보면서 지원해보세요.3. 아마
'20.1.6 12:56 PM (49.181.xxx.27)누구라도 원글님 환경이라면 비슷한 감정이 휘몰아 칠 거에요. 마음을 느~ 긋하게 가지세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다만 우울증에 빠지지 않게 신체적 활동을 좀 열심히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덧글 다는 저도 얼른 82 그만 하고 움직여야 하는데....어이차
4. ...
'20.1.6 12:59 PM (106.102.xxx.217) - 삭제된댓글일주일만에 그럼 안돼요. 설 전에는 취업시장 더 좁으니 느긋하게 마음먹고 뒹굴뒹굴이 불안하다면 운동하며 지내세요.
5. ㅇㅇ
'20.1.6 1:01 P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그래서 이직할 때 하루도 안 쉬고 늘 바로 이직했어요.
구직활동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이력서 내고 서류전형 합격하고 면접보고 그 과정도 너무 지치구요
일주일이면 아직 멀었으니 길게보고 힘내세요6. ?
'20.1.6 1:02 PM (27.165.xxx.78) - 삭제된댓글일단 다 잊고 예약해 놓은 여행 잘 다녀 오세요.
막상 일시작하면 또 로망이 될테니까요.7. ㅜㅜ
'20.1.6 1:02 PM (222.118.xxx.8)노력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이력서도 넣을만한 곳은 다 넣고 있는데도
면접보다 연락 한번 없으니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주변에도 창피합니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어렵게 모은 돈 펑펑 쓰고 있으니 스스로도 한심하네요
제 자리가 있겠지요? 평생 이리 놀까봐 너무 불안하네요8. 요즘
'20.1.6 1:04 PM (220.78.xxx.47)구직이 쉽지않아요.
주변 지인들한테도 부탁해 놓으세요.
불안하면 단기알바라도 알아보고.
이참에 새로운 경험 해 볼 생각으로.9. 흠
'20.1.6 1:20 PM (211.227.xxx.207)근데 백수된지 처음인가요? 일주일만에 부모님께 창피하고 모은 돈 펑펑쓰고 한심하다 생각하는게 좀 의아해요.일주일만에 돈써봐야 얼마나 쓰나요?
그렇게 불안하면 알바라도 하세요.
전 이직할 때마다 이래저래하다보면 일년정도는 쉬었었는데 님처럼 불안한 마음 없었어요.
그냥 첫달은여행다니고, 석달정도는 편안하게 쉬었구요.
그 이후엔 구직활동하고 하다보면 결국 또 다시 취업되던데요.10. 반강제
'20.1.6 1:31 PM (113.60.xxx.83)반강제로 쉬는 시간이
바쁘고 몸이 아플때는 참 귀합니다
운동 꼭 하시고
저렴한 취미수업도 듣고 하세요
규칙적으로 사시고요11. 힘내요
'20.1.6 1:33 PM (49.196.xxx.161)저는 전업해서 집에 있은 지 한달 안되었어요. 돈도 연말에 꽤 많이 썼네요
식구 없으니 가뿐하게 이거저거 해보세요~12. 일단
'20.1.6 2:17 PM (203.235.xxx.42) - 삭제된댓글동남아 가서 낯설고 새로운 풍경과 음식에 한국 생각 좀 털어버리시고요.
평생 안놀아요. 걱정하지 말고 여행 다녀오세요. 리프레쉬 될거에요.
겨우 일주일 가지고 벌써부터 한심하네 낯 부끄럽네 이런 생각하면 갈길이 멀죠.
연말, 연초에는 원래 구인 잘 안해요.
돈 아깝다 생각말고 회사 다닐때 시간나면 해보고 싶었던것들 (운전 연수, 요리, 음악 등) 즐기시구요.
화이팅입니다.13. 나이가 어떻게?
'20.1.6 2:25 PM (58.127.xxx.156)전 45세까지도
직종과 업무가 어렵고 희소성이 있어서 대단히 이직이 쉬웠고 돈버는걸 우습게 여겼어요
그런데 46세부터 딱 너무 어려워지더라구요
혹시 미혼이거나 나이가 아직 40전이라면
뭐 그렇게 안달복달할 일은 전혀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지금은 느긋이 못했던 것들 해보면서 시간을 여유롭게 써봐야 하는 시간이에요14. ㄷㅈㄴㅇ
'20.1.6 2:57 PM (223.39.xxx.183)단기알바라도 알아보심이. ..미래가 불투명하고 돈 없을 때 쉬는 건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더군요 불안하고 스트레스 쌓여요 저도 가족 때문에 계속 쉬다보니 돈은 바닥나고 할 짓이 아니더라구요ㅠ
15. ㄴㄱㄷ
'20.1.7 6:15 PM (211.248.xxx.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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