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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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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틀으니 이렇게 좋군요..!

올해부터 조회수 : 8,106
작성일 : 2020-01-04 23:28:10
어떤이유로 꽤 오랜세월
한겨울에도 보일러를 못틀고 살았었는데요

집안에서도 넘 추워서 꽁꽁 껴입었지만
실내화 밑으로 발바닥에 스며드는 한기는
어떻게 해도 안되더라고요

양말을 여러겹 신어도
마치 아이스링크에 맨발로 서있는 느낌이랄까..?
너무 소름끼치게 차가웠고
그 찬기가 종아리 무릎을 타고
신체 위로 올라왔어요

집에서도 여러겹 껴입어야 하고
목도리까지 동여매야 하다보니
예쁜옷보다는 자꾸 수면바지 그런 재질로 입게 되고..

집에서 일도 하는 저는 온종일 그런 차림새로 있다보니
기분도 명료하지 못하고 찌뿌등하고..
아무튼 아무리 노력해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기분이었어요
이번 겨울엔 갑자기 비염 증상도 생기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2020년 올해부터는
보일러를 좀 틀고 살기로 했어요

지금 타이머로 2시간에 5분씩 돌도록 해놨는데
(이러면 결국 하루에 총 1시간 보일러 트는셈이니까요)

아 근데..
보일러 트니까 이렇게 좋네요ㅠㅠ

실내온도도 금방 2~3도 올랐고요
양말도 벗어던지고 맨발로 다녀도 그렇게 발시렵지 않아요!
얼음장 같았었는데 그게 싹 사라지니
뭔가 살만하고 행복합니다.
자꾸만 저도모르게 움츠러들던 기운이


뭐 아직 바닥이 따뜻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적지근한 것도 아니고
그저 얼음장의 그 찬기만 가셨는데도..
그래도 너무 살만해요

거의 보일러를 안틀고 산게 너무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오랜세월 안틀다가 틀어보니
정말 이 사소한것에서 참 행복감이 느껴지네요
IP : 175.223.xxx.21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4 11:30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두시간에 5분이면 온기 거의 없을텐데요

  • 2. @-@
    '20.1.4 11:30 PM (110.70.xxx.54)

    네 좀 따뜻하게 겨울 보내셔요 .. 울엄마가 평생을 그리 사셨는데, 요즘은 보일러 일정온도 켜드립니다, 그러니 좋으신지 이젠 본인이 온도 올리세요 , 아늑하고 집안에 훈기 있고 좋다고 ..

  • 3. ?
    '20.1.4 11:33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집안이 뜨끈하면 행복감이 느껴지죠.
    행복하세요^^

  • 4. ㅎㅡㅁ
    '20.1.4 11:33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

    바닥 찬기때문에 저도 보일러틀어요..
    근데 좀 도움되실까해서...
    틀때 30분이나 한시간씩 트시는게 요금이 더 절약되어요. 더 따뜻함 느끼고요...
    보일러 물을 데우는데 아주 찬물을 데우는게 더 연료가 많이 소모되어서, 5분씩 자주 틀기보다는 좀 긴 시간 한번씩 트는게 더 절약되더라구요. 더 따뜻하고요.

  • 5. 뭐가 중요한건지
    '20.1.4 11:37 PM (211.178.xxx.180) - 삭제된댓글

    겨울이 몇달이나 된다고 참...

  • 6.
    '20.1.4 11:43 PM (112.166.xxx.65)

    하루에 10시간씩 틀어놓으세요.
    집이 천국이에요.
    왜 그렇게 사셨어요??
    지금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없어요..

    기초생활 수급자도 그렇게는 안 살아요.

  • 7.
    '20.1.4 11:45 PM (211.214.xxx.30) - 삭제된댓글

    두시간에 오분 도는데 몇도씩이나 올라가나요?
    저는 온도 설정해놓는데 1도 올리는데도 오분 더 걸리던데요

  • 8. 한국에
    '20.1.4 11:53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계신 거죠? 보일러를 아예 틀지 않고 겨울 날 수 있는 나라가 아닌데요ㅠㅠ
    전에 단독주택 살았을 땐 오래된 기름보일러였어선지
    몇 시간씩 틀어도 한겨울 실내온도 14,5도 정도였어요.
    원래 손발 따뜻한 체질인데도 겨울엔 털실내화 중에 밑 창이 두터운 걸로 신고 수면양말에다 다리 워머에 손목 워머랑 다운패딩조끼에 모자 쓰고 있었어요 집에서

  • 9. 원글님
    '20.1.4 11:58 PM (211.227.xxx.116)

    자~알 하셨습니다. 2시간에 50분 트는 저는 좀 반성해야 할 것 같네요.
    하여간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10. 20도
    '20.1.5 12:18 AM (223.62.xxx.104)

    유지하세요
    한기 들면 장기 골병 들고 암 걸리기 쉬워요
    1도가 암울 죽인다 모르시나요
    나이들수록 몸 떠듯이해야죠
    어리석게 사시네요 ㅠ 젊은 나이도 아닐텐데

  • 11. 경제사정 ?
    '20.1.5 12:24 AM (58.226.xxx.155)

    다른건 아껴도 난방비는 아끼지 마세요.
    내몸은 소중하잖아요.

  • 12. ㅠㅠ
    '20.1.5 12:29 AM (14.40.xxx.172)

    보일러 좀 틀고 사세요
    난방비도 생각보다 많이 안나와요

  • 13. 사정이
    '20.1.5 12:32 AM (1.233.xxx.68)

    무슨 사정이 있으니 보일러 안트시는거겠죠.
    그렇게 틀면 몸 상하니까
    조금만 더 보일러 돌리세요.

  • 14. 세 시간에
    '20.1.5 12:42 AM (175.223.xxx.129)

    30 분 정도는 하세요.혹한엔

  • 15. ...
    '20.1.5 12:47 AM (125.177.xxx.43)

    다른거 덜 쓰고 보일러는 좀 트세요 건강 버려요

  • 16. 수도
    '20.1.5 12:56 AM (219.250.xxx.4)

    수도도 얼고 보일러도 터지고 세탁기도 얼었을텐데
    가능한 얘기에요?

  • 17. ...
    '20.1.5 1:00 AM (175.223.xxx.129)

    습작의 내음새도 나긴하네요

  • 18. 요즘은
    '20.1.5 1:09 AM (182.208.xxx.58)

    세탁기도 싱크대에 빌트인되어 있어서 작은평수 중간집이면 가능한 일이예요.

  • 19. 이분
    '20.1.5 1:16 AM (124.5.xxx.148)

    요플레 비염 같은데요.

  • 20. ..
    '20.1.5 1:36 AM (39.119.xxx.57) - 삭제된댓글

    겨울 난방을 안한지 오래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생활보호대상자들도 그러지는 않을 듯

    아무리 사정이 있다해도 몸이 너무 망가져요.
    차라리 다른걸 아끼셔야

  • 21. ..
    '20.1.5 1:38 AM (39.119.xxx.57)

    겨울 난방을 안한지 오래되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습작?)
    생활보호대상자들도 그러지는 않을 듯요.

    아무리 사정이 있다해도 몸이 너무 망가져요.
    차라리 다른걸 아끼셔야

  • 22. ㅉㅉ..
    '20.1.5 2:49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사정이 있으시다잖아요.
    가슴 아프네요.
    제 주위에도 그런 분이 계세요.
    올해 70고개 넘었는데요즘도 보일러 안 트셔요
    오늘 반모임이라 모여서 저녁먹고
    근처에 있는 그분 집에 가서
    커피 마시자고 얘기 나왔는데
    저는 집에 일찍 가야한다고 했더니 다른 분들도
    자기들도 일찍 가야한다고....
    썰렁하고 추운 그 댁이 싫었던 거지요
    공무원 출신이라 연금받고 두어달전 좋은집으로 이사한 데다 자식 둘도 시집장가 가서 잘 들 사는데 그래요.
    없어서 못트는건 이해하는데 그분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 좋은 차 타고 다니며 돈자랑 하는데 이상하게 인색하고 고집이 있는지라...
    몸에 좋은 약들은 다 찾아 드시는데
    춥게 살아 병 날것 같은 걱정이 들어요.

  • 23. .....
    '20.1.5 2:57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 2년전 먼저 살던 집이 그리 추웠어요
    보일러 올려도 웃풍이 세니 온도가 안올라가요
    15도가 실내온도였어요
    집에서 오리털파카 입고 외출복차림으로 살았는데 이사오니 천국이예요
    바닥 찬 게 너무 싫어서 수시로 돌리는데
    습관이 됐는지 올핸 내복을 안입어 봤어요
    난방도 습관인것 같ㅇㅏ요

  • 24. ㅇㅇ
    '20.1.5 3:22 AM (223.38.xxx.113)

    저도 보일러 안틀고산지 몇년됐어요
    소형 오피스텔이고 워낙 추위를 안타는데
    (대신 더위는 못참음)
    갑상선항진증때문인지 갱년기증상인지 몸에 열이나요
    발은 따뜻하게하라고해서 나이 40인 작년부터
    수면양말신었어요

  • 25. 궁금해요
    '20.1.5 4:17 AM (211.215.xxx.96)

    보일러안틀고 사는데 보일러가 제대로 있었나요? 수도도 얼고 보일러 터지고 난리 났었잖아요

  • 26. ㅇㅇ
    '20.1.5 4:31 AM (223.38.xxx.113)

    난방 안하고 온수만 쓰고있고 연말에 유럽가느라
    2주정도 집 비웠는데 보일러 안터졌어요

  • 27. 소망
    '20.1.5 6:23 AM (223.62.xxx.133)

    전 난방비는 안아껴요 집에서 웅크리고 있기도 싫고
    추우면 더 피곤한거 같고 집은 아늑하고 따뜻해야죠

    이제부턴 보일러 틀고 사세요 두달만 난방비 더 내면 되요

  • 28. ..
    '20.1.5 12:37 PM (211.224.xxx.157)

    아파트라 가능한. 위아래집서 난방하니 그덕에 덜 추운거.

  • 29. 자뎅까페모카
    '20.1.5 3:10 PM (112.151.xxx.34)

    헉. 보일러 안 틀고 어떻게 생활하셨대요? 추위를 많이 타서 10월이면 보일러 켜는 저는 상상도 못 할 일이네요 다른 데 아끼고 보일러는 켜고 사세요~ 몸 망쳐요~

  • 30. 근데
    '20.1.5 3:39 PM (49.161.xxx.237)

    2시간에 5분 틀면 별로 효과 없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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