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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준일씨요

.. 조회수 : 4,173
작성일 : 2020-01-03 12:08:40
저는 40대중..에고 이제 후반이네요
원래 혼자서 도도하고 시크해서 옌예인 좋아라 잘 못해요.
이번에 양준일씨 처음 봤구요
일단 젊었을적 외모가 너무 좋으시지만
무대를 정말 즐기시더라구요.
제가 최근에 힘든일 많이 겪고 삶에 의미가 없었는데
정말 좋아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돌아보니 뭔가 좋아서 열심히 산 기억이 없는거예요
그냥 이끌려서 꾸역꾸역 산 것 같아요.
누가 알아주든 말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했다면
그 순간은 나도 저렇게 빛났을까? 싶더라구요.
글고 사는게 힘드니 선한 사람이 좋아요
몇마디 나누지 않아도 선함이 느껴지는 사람요.
양준일씨한텐 그게 느껴져요
그 분이 어떤 사람이든 제가 그 순간 감동이였다면 그냥 된거예요
살아보니
그조차도 별로 허락되지 않더라구요
제가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데
눈 마주치면 코 찡긋하면 웃어요.그럼 아이들도 쑥스럽게 웃어요
전 그런 순간이 힐링이 되더라구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나요?
IP : 210.218.xxx.1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20.1.3 12:14 PM (223.33.xxx.215)

    나이들수록 선한 사람이 좋고
    말 이쁘게 하는 사람이 좋아요

  • 2. ....
    '20.1.3 12:16 PM (124.50.xxx.185)

    퍼모먼스나 노래. 잘생겨서만은
    아닌 다른 특별함이 있어요.

    그의 성장과정,
    20대 활동할때의 에피소드.
    그 시절 춤. 패션 .
    순수한 인간성. 등등
    모두 포괄적으로 이루어진
    아우라가 있더라구요.
    슈가맨에서 처음보고
    온라인 팬이 됐어요.

  • 3. ..
    '20.1.3 12:16 PM (61.73.xxx.27)

    저도 요즘 제 실수와 누구 꼬임으로 사기 비슷한 힘든일 있는데
    최근 양준일 팬되고 나선
    어디가서 서빙할 각오로 다시 힘내고 있어요.

  • 4. 옹이.혼만이맘
    '20.1.3 12:17 PM (223.39.xxx.237)

    원글님 저도 적극동감이요^^

  • 5. 어머
    '20.1.3 12:17 PM (14.47.xxx.243)

    저랑 너무 비슷해요
    저도 최선을 다해 살아본 적이 없어서 위축되고 그러는데...
    서빙한다고 당당하게 밀할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살았기때문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 6. ..
    '20.1.3 12:22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그니까요. 어제 섹션 인터뷰에서 나중에 또 힘든 일이 있을 때 현재의 인기를 떠올리며 '이런 날도 있었잖아'라고 하며 무기처럼 쓰고 싶다고 했는데 양준일의 그런 사고와 표현이 너무 좋더라구요. 외모나 무대, 살아온 배경을 다 떠나서 저한테는 양준일이 하는 말들이 순간의 힐링이 돼요. 사람이 취향이 다 다른데 양준일 인기 이해 안간다는 글들 82에서 그만 보고 싶더군요. 누가 좋아해달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의 매력을 못느끼겠으면 그만이지 팬들을 광신도로 몰아가는 뉘앙스의 글은 장미꽃이 예뻐서 바라보고 있는데 그게 뭐가 예쁘냐며 혼나는 기분이에요.

  • 7. 50대
    '20.1.3 12:23 PM (61.247.xxx.18)

    중반인 지인이 딸이 구해줘서 양준일 팬미팅 갔다 위로 받고 왔다고 해요 50대에 열정과 도전! 그리고 무엇보다 대화하는게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다고ㅠㅠ저는 그저 부러울뿐 요새 j에게 듣는데 너무 매력적이네요

  • 8. 저도
    '20.1.3 12:26 PM (175.123.xxx.211)

    맑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양준일이 참 좋아요

  • 9. 세상은
    '20.1.3 12:29 PM (121.163.xxx.107)

    선한 사람들의 밝은 기운으로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고 보면
    양준일씨 같은 사람들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고 봄

  • 10. ...
    '20.1.3 1:09 PM (223.62.xxx.231)

    힘든 세상 40대중반이면 세상 때가 낄만하지하고 스스로 위안삼았는데 양준일씨는 아니더라구요. 반성했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히어로라 생각해요. 진흙탕 속의 연꽃처럼요

  • 11. 그러게요
    '20.1.3 1:49 PM (112.152.xxx.146)

    우리사회는 위안을 주는 히어로가 필요했나봐요..
    돈이 생기면 사람이 변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양준일씨는 안그렇길 바래요..ㅜ

  • 12. ..
    '20.1.3 1:56 PM (176.67.xxx.141)

    20대 모습에 반했지만
    지금 양준일씨 모습은 더 아름다워 보여요

  • 13. lsr60
    '20.1.3 2:15 PM (221.150.xxx.179)

    20대 모습에 반했지만
    직ㄷㅁ 양준일씨 모습은 더 아름다워보여요 222
    진심 잘되셔서 오래오래 만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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