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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교황 보고 질문...(스포일수도?)

교황님들 멋지심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20-01-03 10:54:06
최근 영화 "두 교황" 보고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록 저는 무교지만 교황의 존재,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되고
간간이 나오는 유머러스한 장면에서 빵 터지기도 했어요.

구도자의 자세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는 현 교황이 인간적인 면모에 반하게 됐어요.
비록 최근에 동양인 여성의 손 뿌리치고 때치때치했다고 실망한 분들도 많은 것 같긴 한데 ㅋ

영화에서 한가지 제가 이해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두 분이 비틀즈에 대해 얘기하실 때
베네딕트 교황이 노래제목도 모르고 앨범제목도 모르고 애비로드도 모르잖아요.

그때 베르골리오(맞나요?) 추기경이 Abbey Road라고 하니까
교황이 "적절치 않은 곳은 안 간다" 어쩌구 하면서
넘어가는 것 같았는데

교황이 왜 그렇게 받아들이고 오해한건지
그 웃음 포인트를 제가 잘 이해 못한 거 같아서요.

혹시 아시는 분???
IP : 221.147.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모르고봤네요
    '20.1.3 11:20 AM (203.247.xxx.210)

    댄싱퀸도 웃겼어요
    아바요ㅎ

  • 2. 두교황
    '20.1.3 11:21 AM (61.80.xxx.117)

    어? 저랑같은 궁금증이시네요 .신자는 아니지만 저고 감동깊게봤어요 . 묻어서 영포프도 보고싶은데 넷플에는 없는데 어디서 볼수있나요? 전에 올레티비 무슨채널에서 하는거 잠깐보다 지나갔는데 채널이 생각이 안나네요 ㅠ

  • 3. 교황님들 멋지심
    '20.1.3 11:32 AM (221.147.xxx.113)

    오, 윗님 덕에 영 포프 몰랐는데 알게 됐네요. 주드 로가 나오는군요?
    검색해보니 왓챠에 있나본데 언젠가 넷플에서 하기를...

  • 4. 사과좋아
    '20.1.3 11:38 AM (223.38.xxx.9) - 삭제된댓글

    Btv에 영포프 있어요

  • 5. 로드니까
    '20.1.3 11:38 AM (116.39.xxx.29)

    '신의 길'만 가면 되니 다른 길(abbey road)은 시큰둥? ㅋ

  • 6. 지방에 있는
    '20.1.3 11:59 AM (59.14.xxx.241)

    메가박스에서 봤어요.
    서울권 독립영화관에서도 상영하는지
    모르겠네요.
    상업성이 떨어지니 일반 영화관에서는
    상영을 않나느것같아요.

  • 7. 교황님들 멋지심
    '20.1.3 12:26 PM (221.147.xxx.113)

    로드니까 님! 신박하심!!!
    그 해석이 맞는 것 같네요!!! 우와 역쉬~

  • 8. --
    '20.1.3 12:44 PM (220.118.xxx.157)

    베네딕토 16세가 말하는 부분이
    '애비 로드, 거긴 부적절해.' 가 아니라
    '애비? 그래 그 길 이름.. 근데 거긴 부적절해.' 였거든요.

    그래서 애비를 진짜 애비로 이해하고 (애비는 가톨릭 내 특정 수도회 - 베네딕토 파 - 의 수도원이라서)
    교황이라는 입장에서 특정 수도원에 가는 것은 부적절하다, 저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
    물론 다른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스포 얘기 나온 김에 판 깔자면, 감동 포인트는 물론이고 웃음 포인트도 너무 많아서 참 행복한 영화였어요.
    두 교황 역 맡은 배우가 영국 출신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험담하는 장면도 웃겼고
    1978년에는 교황이 셋이었는데 나라고 교황을 사직하지 말란 법이 없지않냐는 부분도.. ㅋㅋ

  • 9. ..
    '20.1.3 2:00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마치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있는 스튜디오에 가서 음반 녹음하고 온 격이라서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한게 아닐까요?

    로마 카톨릭 수장인 교황이 영국 성공회 사원에 방문했냐는 질문으로 받아들이고
    아니 그건 적절하지 않아라고 답한것 같아요

    물론 그레골리오 추기경은 너 정말 비틀즈가 녹음한 EMI스튜디오에 간거야? 라고 물은거고요..
    EMI스튜디오 위치의 주소가 애비로드 여서 비틀즈는 자기들 앨범 이름도 주소명을 따서 애비로드라 지은거라네요..

    그 장면 자체는 대중음악과 축구, 탱고를 즐기는 그레골리오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라칭어가 서로 공통점을 찾아 보려고 하지만
    뭔가 대화 핀트가 엇나가는걸 보여줘서 둘의 차이를 대비시켜 보여주는 것 같아요

  • 10. 교황님들 멋지심
    '20.1.3 3:00 PM (221.147.xxx.113)

    아! 220.118님~ 적절한 해석~
    Abbey가 수도원, 수녀원이라는 의미도 있는거군요, 혹시 수녀원이라는 의미로 부적절하다고 한 거 아닐까요? ㅋㅋㅋ 그것도 농담으로. 와, 정말 ㅋㅋㅋㅋㅋ 알수록 재미있군요.

  • 11. 교황님들 멋지심
    '20.1.3 3:01 PM (221.147.xxx.113)

    눈물의 방에서의 일 등...다른 웃긴 포인트들도 너무 많은데 여기 다 풀면 너무 스포일러가 많다고 그러실까봐
    쩝, 여기서 그만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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