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물 어떻게 데치세요?
세발나물도 맛있고 미역무침도 맛있어요.
물론 무나물도 버섯도 맛있죠.
그런데 나물 어떻게 데치시나요?
저는 여기서 배운건데.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요.
그리고 싱크대에 스텐볼을 하나 놓고
거기에 씻은 나물이랑 굵은소금 조금 넣고
펄펄 끓는 물을 부어요.
그러면 뜨거운 냄비 옮기고 자시고 할거 없이 초간단. 끝.
거기서 바로 찬물로 헹구기도 쉽고.
뜨거운 물만으로도 될까 싶었는데
오히려 딱 먹기좋을 정도로 데쳐지고
특히 브로콜리 같은거는 더더욱 각단해지더라고요.
우리 주방에서 가장 열일하는 나의 애정템 커피포트 이야기였습니다.
1. 저도
'20.1.3 10:24 AM (123.213.xxx.169)전기 주전자 애정합니다!! 찌찌뽕!!
이런 정보 전하는 82 좋아요!!!2. Dionysus
'20.1.3 10:26 AM (211.229.xxx.232)앗! 원글님 ~ 오늘 처음 82쿡 들어와서 처음 읽은 원글님 글이 마침제게 제일 필요한 글이예요!!
나물 데치기가 제일 힘들어서 ㅠ 데칠때마다 대실패해서 ㅠ
그냥 웬만하면 집에선 야채를 안먹게 되더라구요.
며칠전 신정 설때 엄마에게 나물 데치는거 물으니까, 물 팔팔 끓을때 소금 살짝 넣고 살짝만 삶으면 되는데~ 라는 교과적인 대답을 하면서...엄마가 해주는거 많이 먹고 가라시더라구요 ㅋㅋ ㅜ
저도 커피포트로 재도전해보렵니다!! (어쩐지 성공예감이 드네요 ㅋ )
원글님 알려주신 팁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3. ....
'20.1.3 10:26 AM (24.36.xxx.253)저도 전기 주전자 좀 애정해야겠네요~
4. ...
'20.1.3 10:35 AM (122.40.xxx.125)저도 전기주전자로 나물 데쳐요^^햄 어묵등 가공식품 전기포트 팔팔 끓여 한번 데쳐 요리해요~~
5. ...
'20.1.3 10:39 AM (1.225.xxx.49)저도 나물 데치는거 어려워요.
시금치 콩나물 숙주 유일하게 데치는데 그나마도 데칠때마다 인터넷에서 몇초 데치는지 찾아보고 한다는...
콩나물도 저방식으로 하면 될까요? ^^;;안될까요?6. 원글
'20.1.3 10:41 AM (180.229.xxx.38)디오니소스 님
나물 데치는거 성공하시길 바래요.
아마 금방 달인되셔서
거꾸로 어머님께 팁을 전수하실거 같은 예감이.
전기주전자 정말 좋아요.
가성비 최고의 가전제품인거 같아요.
시간도 단축되고 쉽게 쓸 수 있고.
저도 가공식품들도 다 물끓여서 데쳐요.
기름 설거지도 역시 전기포트의 힘을 빌려야죠.7. ...님
'20.1.3 10:44 AM (180.229.xxx.38)숙주나 시금치는 확실한데 콩나물은.
저는 콩나물볶음시에는 커피포트물로 데쳐서 쓰고.
콩나물 무침은 주로 쪄서 해먹으니까.
잘 모르겠어요.
뚜껑 덮고 좀 오래 두면 될래나요.8. 오
'20.1.3 12:33 PM (211.204.xxx.195)얼마동안 담가둬야하나요?
대박이네요ㅎ9. 원글
'20.1.3 12:37 PM (180.229.xxx.38)그냥 잠깐이면 돼요.
시금치든 냉이든 채소에 끓는 물을 붓고 뒤적거리다 보면
색이 조금 진해져요.
그러면 그때 체에 받쳐서 찬물에 헹구면 돼요.
하다보면 자기 입맛에 맞는 식감 찾게 돼요.10. 어머나
'20.1.3 3:43 PM (164.124.xxx.147)너무 좋은 팁이네요!!
생각도 못해봤어요 ㅎ
저는 콩나물은 쉽게 하는데 시금치는 번거롭게만 생각했거든요.
일단 단을 풀고 다듬는 것부터 일이고 냄비에 물 끓여 데치고 헹궈서 짜서 무치는 과정이 번잡하게 느껴져서요.
콩나물은 씻어서 작은 냄비에 물 아주 조금과 소금 조금 넣고 뚜껑 덮어 중불로 김 충분히 올라올때까지 익히고 그 냄비에다 국간장, 참기름, 통깨 넣어서 젓가락으로 볶듯이 섞어요.
그렇게 하면 진짜 금방 간단하게 돼서 콩나물은 자주 합니다.11. 나물데치기
'20.1.3 9:43 PM (110.11.xxx.90)이런 팁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