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고양이한테 정말 좋은 향기나요
어릴때 강아지만 키워봤지 고양이는 만져본적도 없었는데 굶주리고 아파서 침흘리는 고양이들이 마당에서 햇볕아래 있길래 이사와서 15년정도 밥을 챙겨줬어요. 대부분 밥만먹고 갔고 어느날 나타나면 중성화된 귀로 나타났어요. (이것도 이때까지 누가 귀를 잘라놨어 에구 불쌍해라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던 작년 어느 비오던 가을날 마당에서 밥주던 동네냥이가 새끼를 낳고 죽어가는 애기 한마리를 현관앞에 물어다놔서 키우게 됐어요.
이날 처음 고양이를 만져보게 되었고 동물병원데려가고...
우리집에 천지개벽할 일이.. 집안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됐어요.
무럭무럭 잘커준 우리 냥이 성격이 쫌 까칠한데 진짜 매력넘쳐요.
온몸이 뽀송뽀송 부드럽고 말랑말랑 유연해요.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면 현관 중문에서 강아지처럼 으르렁거리고 절 지켜줘요.
목욕은 애기때 멋모르고 몇번 시켰고 작년 가을이후 한번도 안했지만 항상 지금 막 목욕한것처럼 좋은 냄새가 나요. 식구들이 매일 뽀뽀해주는 냥이 이마는 우리집 감기 매개체에요. 여기에선 달콤하고 쌉쌀한데 약간 머스크향,로얄젤리향,햇빛에 말린 수건 제가 좋아하는 향이 다 맡아져요. 지금도 내앞에서 벌러덩 누워서 그루밍중.
얘만 보고있으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인간들 별거 없구나 고양이 최고다.이런생각만...
그런데 단점(?)이라면
우리집에 냥이가 들어온후 저는 더더욱 모든 종류의 동물들이 안타깝고 ㅜ 육류도 잘 못먹겠고 달걀도 방사형만 사고 유기견도 한마리 입양해서 키우고 싶고. 유튜브도 동물관련만 보고 사람아픈것보다 동물아픈게 더 마음 아파요 ㅠㅠㅠㅠㅠㅠ 유기묘 유기견 유기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 못하겠고 이 추운 겨울 온도가 낮아질수록 밖에서 떨고있는 동물들 생각에 안타깝고 마음이 안좋아요..
오늘 서울은 진짜 너무 춥네요ㅠㅠ
1. 야옹야옹야옹
'19.12.31 8:10 PM (118.221.xxx.161)아, 님 고양이가 막 그려져서 나도 모르게 혼자 막 웃고 있어요
고양이 솜방망이랑 이마랑 쓰담쓰담하고 싶네요 ^^2. ....
'19.12.31 8:32 PM (122.34.xxx.61)고양이는 목욕 안시키는건가요??
3. 제 맘
'19.12.31 8:37 PM (125.184.xxx.10)딱 제맘이에요
쓰레기버리러갈때 길고양이등 보면 저주 퍼붓던 제가 이 아이 키우고나서는 그 죄책감과 동시에.. 심지어 동물의 왕국 이런 프로도 맘이 아파 못봐요
지금은 강제로 캣맘이 되었고 ㅎ
목욕 ..정말 말리고 싶어요
몇년째 목욕안해도 정말 님이 말한 향내나요 물론 어쩌다 오줌묻은 냄새 날때 가끔있지만..
수세미 혓바닥으로 하루종일 셀프목욕한답니다 제발 몸전체
물목욕은
참아주세용~~물티슈로 똥구녕이나 한번씩 닦구요~~4. 삐용이
'19.12.31 10:00 PM (124.50.xxx.225)저희집도 길냥이 인연 있어요
할머니 냥이부터 엄마냥이 지금 냥이들까지
저녁되면 퇴근해요 저희 집으로 베란다에서 쿠우울 자다가 아침되면 밥달라고 냐웅 냐옹 대다가 다먹고
문 열라고 냐옹거리고 출근하십니다5. happy
'19.12.31 10:03 PM (115.161.xxx.24)저는 형편상 못키워서
길냥이들 밥 챙기며
대리만족 해요.
특유의 유연함과 새초롬함이
참 매력있죠.
식사도 먼저 온 애가 다 먹도록
저만치서 앞발 딱 모으고 앉아서
얌전히 순서 기다려요.
절대 허겁지겁 안먹고 우아하게
식사하는 거 보면 길냥이도 이런데
냥이들 속성이 참 예쁘다 하네요.6. ufghjk
'19.12.31 10:24 PM (114.206.xxx.93)저도
울 강쥐 키우면서 세상짐을 더 얹었어요.
유기동물 길동물 하다못해 집에 가끔 출몰하는 거미까지도 안쓰러워요ㅠ
이또한 괴롭네요7. 어휴
'19.12.31 11:29 PM (220.87.xxx.138)이 팔불출집사들아~~~!!!
원글님맘이 내 맘.
어떤 꼴통인간이 아파트에 유기한 냥이랑 1년째 함께 사는중입니다.
원글님이 표현하신 그 향기.. 암요. 알죠. 끄덕끄덕.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모든 이들에게 이 땅위에 평화와 행복을..8. ...
'20.1.1 1:06 AM (121.161.xxx.204)고양이도 씻겨야죠.때되면 목욕시켜달라 슥비비는데요.
9. 꼬미엄마
'20.1.1 1:39 AM (39.115.xxx.14)작은아들이 데려온 냥이 십년째 한가족이고요,
밥주러 좀 늦게 나갔더니 턱시도 까불이가 화단 앞에 마중 나왔어요. 밥그릇에 사료 담는데 앞발로 장난치고..
하지만 정은 주지 않을겁니다. 멤버 바뀔때마다
어디서 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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