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요' 체가 싫은 이유가 뭔가요?
문장으로 예를 들면...
ex)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었네요.
그런데 누워있는동안 다리에 쥐가 나서 한참을 앓았네요.
에서 처럼 위에서 반복적으로 ~네요. 라는 어미를 쓰면
듣기 싫다는 분들이 있던데...
네요체의 어디가 싫으신건가요?
구체적으로 이유를 알고싶어요~
1. ㅇㅇ
'19.12.31 5:05 PM (61.78.xxx.21)남얘기 하듯 하는게 거북 .그렇다고 듣기 싫다고 표현한적은 없어요.
그냥 어요 어미 쓰는게 정석 같은데,
네요 어미는 별로2. ..
'19.12.31 5:07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귀찮은 말투. 그냥 웬지 거북해요.
누워있었어요
앓았어요3. ㅇㅇㅇ
'19.12.31 5:08 PM (110.70.xxx.74)전에 어느 분이 싫어하는 말투로 네요를 꼽더라구요
네요가 유체이탈 화법처럼, 남얘기하는 투로 들리나봐요.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게 쓰이는 말투라서 그랬는데,
의도적으로 어미를 바꿔 쓰면 강박적으로 될까봐서요..4. ..
'19.12.31 5:09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유체이탈화법이라 이상해요.
자기 얘기 하면서 남 얘기하듯하니까..
귀찮아보여서 거북하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맘까페의 대표말투라 그 이미지까지 덧씌워져서 싫은 것도 있어요.5. ㅇㅇㅇ
'19.12.31 5:09 PM (110.70.xxx.74)남얘기하듯 하는 말투, 귀찮은 말투...
듣고보니 틀린 말은 아니네요.뜨끔.
댓글들 고맙습니다. 되도록이면 고쳐써야겠어요ㅜ6. 늬ㅣ네
'19.12.31 5:11 PM (223.38.xxx.198)정말 그렇게 들리네요
7. 음
'19.12.31 5:12 PM (125.132.xxx.156)몇문장에 하나정도면 괜찮은데 문장마다 다 그러면 읽을때 참 없어보여요ㅋㅋ
몇문장에 하나정돈 괜찮네요
하지만 문장마다 다 그러면 참 없어보이네요
그러니 안그러심 좋겠네요
좋은 예시가 됐음 하네요8. ㅇㅇㅇ
'19.12.31 5:12 PM (110.70.xxx.74) - 삭제된댓글말하는게 귀찮고 힘이 드니.. 네요 말투가 절로 나왔던거 같아요.
맘카페에서 자주 쓰이는 투라, 그 이미지가 반영돼서
반감이 들 수도 있겠어요.9. ㅇㅇㅇ
'19.12.31 5:15 PM (110.70.xxx.74)말하는게 귀찮고 힘이 드니.. 네요 말투가 절로 나왔던거 같아요.
맘카페에서 자주 쓰이는 투라, 그 이미지가 반영돼서 반감이 들 수도 있겠어요.
근데 의식해서 쓰려니 불편하고 어색하긴 합니다..10. ㅇㅇㅇ
'19.12.31 5:16 PM (110.70.xxx.74)윗님 예시가ㅋㅋㅋ
댓글이 이해에 도움이 될것 같아요~11. 뼈치기
'19.12.31 5:17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인생 포기한 말투, 글투라서 거부감 주는 거예요.
12. 별걸다
'19.12.31 5:20 PM (124.49.xxx.61)싫어하네요..
13. ...
'19.12.31 5:26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그냥 기분상 싫은게아니라 문법상 틀린 표현아닌가요
자신이 아닌 타자에 대해 느낀걸 쓸때 -네요 를 쓰는데 자신이 한 행동에도 모두 -네요를 붙이니까 틀린 문법이라고 알고있어요.14. 어머
'19.12.31 5:26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제가 그랬네요
15. ...
'19.12.31 5:27 PM (1.253.xxx.54)그냥 기분상 싫은게아니라 문법상 틀린 표현아닌가요
자신이 아닌 타자에 대해 느낀걸 쓸때 -네요 를 쓰는데 자신이 의도적으로 한 행동에도 모두 -네요를 붙이니까 틀린 문법이라고 알고있어요.16. ??
'19.12.31 5:30 PM (58.236.xxx.195)전 멋쩍을때 사용하는데.
17. 요즘
'19.12.31 5:41 PM (221.151.xxx.65) - 삭제된댓글맘카페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 많이 가는 카페 게시판 봐도 글제목부터 대부분이 ~네요, 이걸로 끝나요.
제목도 문장도 모두 네요네요네요.
열문장 중에 한두문장은 모를까, 여덟문장 이상 ~네요 로 끝내는 글도 이 게시판에서 종종 보고요.18. ...
'19.12.31 5:41 PM (119.64.xxx.92)그러니까 본인 행동에 네요를 붙일때는 의도적으로 했다기보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경우 인거죠.
예를 들어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어요 그건 내가 있고 싶어서 있었던 거.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었네요.
하루 종일 집에 있고자 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하루 종일 집에 있게 된 느낌을 주려고 쓰는 거 아닐까요 ㅋ19. 000
'19.12.31 5:44 P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아줌마 말투같아서 너무 싫어요.
20. .....
'19.12.31 6:03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소리내서 읽어보세요
느껴지실거에요21. ....
'19.12.31 6:16 PM (218.150.xxx.126)저는 남편이랑 얘기하면 저래요
그러네....
자기 자신에대한 얘기도
그러네...
유체이탈 화법이죠 남 얘기 하듯이 심드렁 한거요22. @ @
'19.12.31 6:59 PM (180.230.xxx.90)제 아는분도 항상 ~네요.
좀 모자라 보여요.23. 틀린 거예요.
'19.12.31 7:01 PM (211.178.xxx.192)그냥 싫다/좋다의 관점에서 논할 일이 아니고, 틀린 어미예요.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 또는 남에게 일어난 일을 말할 때 쓰는 어미인데 아무 데나 아무 때나 붙여 쓰니, 다들 틀리게 쓰고 있는 거죠.
- 오늘 날씨가 춥네요.
이건 내 의사와 상관없는 바깥의 일이니까 이렇게 전달할 수 있어요.
- 남편이 과자를 다 먹어치웠네요.
이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고, 내가 한 일이 아니며, 타인이 한 일을 보고 하는 말이니까 이렇게 쓸 수 있어요.
그러나
- 오늘 하루종일 청소만 했네요.
자기가 한 일을 이렇게 '저절로 일어난 일 얘기하듯' 혹은 '남이 한 일 얘기하듯' 하면, 그건 틀린 겁니다.
마치 '~대요'를 아무 데나 붙여 쓰는 것처럼 이상하죠.
자기가 한 일을
- 오늘 하루종일 청소만 했대요.
하면 이상하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82에서도 이런 말투가 아주 흔하게 발견되죠...
많이 쓴다고 그게 맞는 건 아니에요... 다들 안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말과 글을 바르게 쓰기 위해서요.24. 어감
'19.12.31 7:51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자포자기한 사람이 만사가 심드렁하고 귀찮아 축 처지고 기운 빠지는 듯해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내몰려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그리 됐다는 것처럼 들려요.25. ㅇㅇㅇ
'19.12.31 8:34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댓글 잘봤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네요에 대요를 붙였을때처럼 쓰임이 어색하면 잘못된 표현이 되는군요.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이왕이면 바른 말을 쓰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윗님 스마트하시네요~!! 저 짧은 어미에서 그렇게
길고도 정확한 뉘앙스를 제대로 포착해 찾아내다니..
다들 존경합니다 ㅎㅎ26. ㅇㅇㅇ
'19.12.31 8:37 PM (175.223.xxx.245)댓글 잘봤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네요에 대요를 붙였을때처럼 쓰임이 어색하면 잘못된 표현이 되는군요.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이왕이면 바른 말을 쓰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윗님 스마트하시네요~!! 짧은 말에 그런 의도가 들어있는게 맞았어요..ㅜ
그 짧은 어미에서 그렇게 길고도 정확한 뉘앙스를 제대로
포착해내셨네요.
지식많은 82분들...때론 피곤하기도 하지만 ㅎㅎ
대체로 존경합니다 ㅋ27. 50중반에
'19.12.31 9:58 PM (223.38.xxx.247)82덕분에 처음으로 알게됬네요
가끔 쓰는말인데 그런 의미가 있는줄 몰랐어요
정말 나이들어도 배움은 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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