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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학 스케줄 짜는 중인데 거참...

에혀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9-12-30 13:19:54
저의 초 중딩 방학은 휴가와 친척집 방문으로 화려하게 채워졌었죠.
학원도 거의 안다녔지만 중딩때 어쩌다 다닌 학원도 7말 8초나 연말 연시에는 설날끼고 길게는 2주 이상 방학을 줬던 거 같아요. 짧아도 토일끼고 열흘은 됐던듯. 방학엔 학원 안가는 애들도 많았구요. 학우ㅗㄴ을 가도 시간대가 오전으로 변경되고요.

요즘 애들 초5 중 1방학 스케줄 잡는데
일단 여행가려고 학원 방학기간 문의했더니 아주 가볍게
학원방학은 없습니다. 하더군요.
심지어 큰놈 수학학원은 12/25성탄절에도 수업을 했어요. 크리스찬아니기 천만 다행....
수업 시간 이동도 없구요.
결정적으로 방학특강은 왜 이리 많은지
큰놈은 방학기간 내내
12:00-20:00까지 토일 빼고 다 수학학원 가고요,
심지어 수요일은 18:00-22:00 까지 영어학원도 있고요(수학학원에서 수요일 두시간 빼주는 것도 얼마나 애를 써서 뺀 건지.. 진도 빠르고 쳐내야 할 양 많다고 수업 3 회 이상 빠지면 딴반 보낸대요. 헐. )
그래요 큰놈은 예비 중2니까 그렇다 치고요.

작은놈은 초5, 예비 초6 인데 수학학원 레벨 높다고 수업을 뒤로 빼네요.
초딩이가 6시에 가서 밤 10시까지 학원에 앉아 있어요. 이틀을. 심지어 토요일에도 수업있구요.
영어학원도 만만찮아서 17:30-21:00 까지 이틀 갑니다.
방학인데요!!!! 근데 학기중에도 그래요. ㅠㅠ

거기에 집 근처 구청에서 하는 방학용 특강 프로그램이 쏟아져서
코딩 수업에 뭐에...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업이빽빽하게 잡혀요.
애는 하고 싶다고 하고, 재미있을 거 같다고 하니
그래 영 수 처럼 숙제 해야 하는 과정은 아니니까 놀기삼아 가렴. 하고 보내긴 하는데.... 쓰고보니 놀아도 학원에서 논단애가 우리 애군요. ㅠㅠ
그나마 여긴 무료거나 매우저렴해요. 몇번 다른 과정들로 보내봐서 아는데 수업질은 훌륭하고요. 그래서 안 보내기 넘 아깝고.... 그 와중에 신청 시간 컴터앞에 대기하다 엄청난(?)경쟁을 뚫고 쟁취한 수업들.

애둘 스케줄표를 따로 놓고 써야할 판입니다. 아뇨, 따로 쓰고 있네요 지금도. 저는 하루종일 라이딩 동선 생각하고 시간대 맞추고 있고. 애들 식사는 언제 어찌하나 계획잡고. 학원땜에 도시락 싸들고 다니고 이동중 차 안에서 밥먹게 생겼어요. 니들이 연예인이냐고요....

누가 보내랬냐, 니가 보내놓고 왜 징징거리냐 하면 진짜 할 말은 없는데요

그냥 진짜 이게 뭔가 싶어서
제가 생각해도 한심해서...
IP : 223.62.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30 1:2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런 학원을 선택하신거잖아요.
    상위권 학원중에도 안 그런 학원 많아요

  • 2. ..
    '19.12.30 1:30 PM (175.116.xxx.162) - 삭제된댓글

    영과고나 특목 준비하시나요?? 그렇다면 대부분 그렇게 다니구요.
    보통 아이들은 고등이 아니면 저렇게 빡세지는 않던걸요.
    저희 아이도 초6인데 수학 주3회 3시간 영어 주2회 2시간반 갑니다.

  • 3. ,,,
    '19.12.30 1:30 PM (121.167.xxx.120)

    대학 보낼때까지만 고생 하세요.
    그래도 애들이 잘 따라 하고 적응하니 다행이예요.
    몇년후에는 오늘의 고생때문에 웃을날이 올거예요.
    다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 4. ㅁㅁㅁ
    '19.12.30 1:31 PM (49.196.xxx.135)

    저희는 정말 아무것도 안해요. 외국 촌구석이라
    학원을 보내려도 멀거나(40분) 아이가 안간다거나...
    다른 도시 놀러왔는데 갈 곳이 없어 맥도날드 가서 앉아있다 왔어요 후아.. 환경이 중요하죠^^

  • 5. 선택
    '19.12.30 1:33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누가 보내랬냐, 니가 보내놓고 왜 징징거리냐....

  • 6. ..
    '19.12.30 1:34 PM (175.116.xxx.162)

    영과고나 특목 준비하시나요?? 그렇다면 대부분 저렇게 빡센 스케줄로 돌리구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은 저정도는 아니던데요.
    휴.. 저는 큰아이 저렇게 돌리다 중3때 번아웃와서 공부놓아버려서
    둘째는 좀 여유있게 갑니다ㅜㅜ

  • 7. ...
    '19.12.30 1:46 PM (210.97.xxx.179)

    아이들이 따라 주네요.
    안따라주면 못시킵니다.

  • 8. ..
    '19.12.30 2:50 PM (14.40.xxx.30) - 삭제된댓글

    (182.216.xxx.30) 오늘 진짜 이상한 인간들 많이 오네. 익명게시판이라고 반말찍찍거리고 댓글에 당신 인성이 보여요!!

  • 9. 넬라
    '19.12.30 3:17 PM (103.229.xxx.4)

    학원이 옛날과 달리 많다는 것에 대한 얘기와는 별개로, 12/25일 같은 날 계속 수업하는건 일견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학생이나 학원이나 다 일정이 짜여져 맞물려 돌아가는데 그날 하루를 빼면 다른 날 보충이 가능할리가 없으니까요..

  • 10. 둥둥
    '19.12.30 3:33 PM (118.33.xxx.91)

    직장맘은 그나마도 못해 괴롭습니다ㅜㅜ
    차량 지원돼고 도보 가능한 곳 알아보려면 정말 머리 터져요. 방학이라고 애들도 쉬고 그래야 돼는데
    아이들 혼자 있는게 걱정돼니 학원으로만 돌려야 돼고,
    학원 돌리지 않으려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ㅜㅜ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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