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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돈의힘 반대경우

....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9-12-30 11:06:23

오래전 일이 생각 나네요.
항상 저희 집에서 시부모 생신을 했어요. 큰 형님이 시부모 생신을 안챙겨요. 이유는 몰라요.
그 날도 저희 집에서 시부모에 남형제 가족, 시누이 두명 가족까지 모두 20명이 모였어요.
저녁 먹고 수다타임 하다가 1박2일을 하게 됐고.. (이 집은 왜 항상 1박2일을 하는지.. ㅠㅠ)
다음날 늦은 아침에 간식 설거지 하시는 맏형님에게 일찍 가시라고 했다가 후폭풍이 말도 못했어요.

점심까지 먹는 상황이 될거 같아서 피아노 학원을 하시는 형님 힘드실까봐
일요일까지 이렇게 시간을 소진하면 다음날 일하기 힘들까봐 이 정도 시간 때웠으니 그만 가셔도 될 거 같다고 했어요.

아무 일 없이 점심으로 잔치국수까지 해먹고 3시쯤 허그하고 바이바이 헤어지고
저는 주차장에서 집으로 돌아와 너무 힘이 들어 곤히 자고 있는데 어머님이 전화를 해서 저에게 다짜고짜 욕을 해대고
큰 시누이도 전화해서 자기 동생과 통화하고 난리 난리

스무명 모인 잔치 1박2일 치뤄놓고 욕을 먹은 상황이 됐어요.
이유도 모르고 어안이 벙벙한 제가 탐문을 해보니, 1박2일 밥 잘먹고 가서는 형님이 여기저기 전화를 했나봐요.
제가 자기를 무시해서 일찍 가라고 했다고요.

IP : 219.255.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30 11:12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그걸 듣고 고생한 며느리 잡은 놈들은 얼마나 무식한것들인지?

    지들 복 지들 발로 찬거지. 그뒤로도 생신 준비 하셨나요? 설마 그건 아니죠?

  • 2. ㅋㅋㅋ
    '19.12.30 11:15 AM (46.193.xxx.233)

    저도 이래도저래도 욕쳐먹어요
    생신날 선물 거하게 하면
    비아냥 대며 다른 형제들이 시모한테
    뭐래서 난리치고
    안하면 안한다고 난리치고 ㅋㅋ
    이래나저래나 욕쳐먹어서 효자 아들도
    신경쓰지 말라할 지경입니다 ㅋㅋㅋ

  • 3. ㅇㅇ
    '19.12.30 11:32 AM (14.38.xxx.159)

    행님이 얼마나 기분 더럽다고 난리를 쳤으면
    이래서 동서시집살이가 무서운듯

  • 4.
    '19.12.30 11:40 AM (59.15.xxx.34)

    다들 같이 모여 먹고 지내면서 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봤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서도 저런식으로 시모랑 시누까지 나섰다면 그길로 다시는 모여서 먹고 놀 일이 없는거죠.
    저는 살다보니 내 가치를 몰라보는 인간들하고 안 어울리기로 했어요. 차라리 밖에 나가서 봉사를 하죠.
    저는 시댁식구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해서... 끊었어요. 다른 사람이 나를 욕해도 나서서 나를 지원해줘야 할 사람이 본인이 나서서 나를 욕하니 나는 더이상 희생할 필요가 없는거죠.

  • 5. 가란소리
    '19.12.30 11:44 AM (175.208.xxx.235)

    그래서 가란소리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상대가 오해할수도 있어요.
    스스로 일이 있어 먼저 가야한다고 일어서면 잡지말고 잘가라고 인사하면 되고.
    남들 일어날때 모두 같이 일어나는게 모양새가 좋습니다.

  • 6.
    '19.12.30 11:47 AM (175.223.xxx.210)

    님 윗동서는 사람이 생각이 얕네요 그렇게 대접받고 잘지내고 싶음
    지가 하던가 하기는 싫고 무시당하는 기분 느끼는건 더더욱 싫고...
    그뒤로 생신 차리진 않으시죠???

  • 7. 원글님
    '19.12.30 11:54 AM (39.7.xxx.130)

    생신을 처음부터 번갈아서 하시지 왜 혼자만
    계속 차리셨나요?

    그형님은 일하시니 처음부터 안차리셨고
    님이 차리시니 속으로는 고맙지만 한편으로
    자기가 못하니 속상도 하시고 정작 자기는
    또 1박2일 못하니 자격지심이 있으셨겠죠
    그래서 설거지하는데 빨리 가라고하신게
    님은 피곤하실까봐인데 본인은 무시한다고
    생각한거겠지요

  • 8. 저런 소리 듣고도
    '19.12.30 12:12 PM (49.174.xxx.31)

    생일잔치 집에서 하면 님 바보

  • 9. 원글
    '19.12.30 1:20 PM (219.255.xxx.153)

    저도 직장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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