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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복수

... 조회수 : 5,488
작성일 : 2019-12-29 14:29:42
12살 아들
요즘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길래
핸드폰을 금지 시켰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자라면 엄마한테 복수
한대요.

어떻게 복수할 거냐고 하니까
자기가 크면 엄마한테 잔소리 많이할 거래요.

무거워서 핸드폰 돌려주어야할까봐요 ㅎ ㅎ ㅎ
IP : 24.118.xxx.1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9.12.29 2:32 PM (118.33.xxx.99)

    예전에 놀러와에서 박명수가 얘기했던 고딩시절 일화.
    아버지에게 많이 혼났대요.
    그래서 박명수가 아버지께 그랬대요.
    '늙어서 봅시다' ㅎㅎㅎ;;;;
    패륜같은 말인데 그 분위기랑 표정으로 웃겼었어요.ㅎ

  • 2. 웃음
    '19.12.29 2:33 PM (223.39.xxx.249)

    웃을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엄마한테 복수 한다는 소릴 하는 데
    잔소리로 복수 한다 하니 웃으시는 거 같은 데
    5살이면 웃어도 12살 5학년이면 웃어 넘길 일은 아닌 듯

  • 3. 그렇다고
    '19.12.29 2:36 PM (211.215.xxx.107)

    핸폰 돌려주는 건 안 되는 거 아시죠?
    게임 허용 시간을 정해주세요.

  • 4.
    '19.12.29 2:47 PM (175.223.xxx.243)

    웃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22222

  • 5. 제 아들
    '19.12.29 2:53 PM (101.87.xxx.245)

    10살때 제가 혼을 냈더니 억울했던지 울면서 크면 엄마한테 복수할거라고 해서 니가 어떻게 복수할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엄마가 죽으면 무덤에 묻을거라고..
    제가 아이들 어릴때 남편이랑 장례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에 내가 먼저 하늘나라 가면 화장해서 수목장 해달라 했었거든요.
    그 이야길 기억했다가는 수목장 안해주고 무덤만들어 묻어줄거라 해서 기가막히면서도 웃겼던 시절이 있네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그때 이야기 해주면 철없을때 소리라고 지 스스로도 그러네요.

  • 6. 하하하
    '19.12.29 2:56 PM (122.44.xxx.214)

    여러 생각이 들게 하지만
    엄마한테 직접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가정이면
    매우 좋은 분위기의 집이네요.
    애들은 속으로 별 생각 다해요.
    그거 입밖으로 내뱉으면 패륜인데요.
    저정도 생각은 귀엽고, 스스럼없이 말한 거는
    상호신뢰가 있으니 가능한 것 같아요.

  • 7. ...
    '19.12.29 3:04 PM (220.75.xxx.108)

    심각할 일은 아닌거 같은데 놀라는 분들도 있군요.
    그냥 귀여운데요 발상이 ㅋㅋ
    본인이 지금 엄마 잔소리가 진짜 몹시 원망스럽고 싫다는 걸 나름대로 표현한 거네요.

  • 8.
    '19.12.29 3:20 PM (121.167.xxx.120)

    무릎 아파서 병원 다니는데 아들이 아쿠아로빅 끊어 오고
    수영복 사라고 돈까지 주더군요
    왜 의논도 안하고 수강증 끊었냐고 했더니 엄마가 나 어렸을때 학원 보낼때 언제 의논하고 보냈냐고 태권도도 안가겠다는것 억지로 보내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아무소리 못했어요
    엄마가 나 태권도 학원 보낼때와 같은 마음이래요

  • 9. 멋진 복수!!
    '19.12.29 3:39 PM (218.50.xxx.174)

    121.167님 아드님 멋져요!!
    이런 복수 환영합니다 ㅎㅎ

  • 10.
    '19.12.29 4:11 PM (222.98.xxx.159)

    121.167님 아드님 멋져요!!222222

  • 11. 인생지금부터
    '19.12.29 4:11 PM (121.133.xxx.99)

    복수라는 단어에 기함하시는 분들 있으시네요..12살 아들이면 아직 어리죠..복수라는 단어가 심각하지만 내용이 너무 귀엽잖아요..ㅎㅎㅎ

  • 12.
    '19.12.29 6:07 PM (116.37.xxx.69)

    엄마지만 아들녀석이 욕이 아닌 하고싶은 말 하니 보기 좋은데요
    또 그것으로 아들 잡지 않고 받아주는 엄마도 좋구요

  • 13.
    '19.12.29 6:33 PM (1.225.xxx.86)

    애들 생각이 비슷한가봐요
    사주보러갔더니 아들이 앞으로 엄청 효자라고
    귀찮을 정도로 챙긴다고
    비오는데 나갔냐 기타등등 그럳거라고 했더니
    울 아들도 복수하는거래요
    어디갔냐고 계속 전화할거래요
    미리 고맙다고 인사해줬네요

  • 14.
    '19.12.29 7:50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우와 저도 수영장 복수 당하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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