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들 학원간사이
냉장고를 뒤적이다 김이 있길래
들기름발라 소금 솔솔 뿌려 후라이팬에 구웠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어요
애들도 남편도 이거 어디꺼냐고 앞으론 이것만 사라고 ㅠㅠ
엄마표 김이다 하니 이런거도 할줄 알면서 그동안 왜 한번도 안해준거냐고 하네요
눈을 똥그랗게 뜨며 정말 인생김이다 하면서
밥을 추가해 더 먹는데 애미맘이 그런건지 뿌듯하네요
뭐든 손이 많이 가야 맛있게 먹네요
어릴때 엄마가 김 재라고 참 많이 시켜서 싫어 했는데
생각해보니 옛날 우리 엄마는 정말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참 많이도 해주셨더라구요
투덜거리긴 했지만
엄마랑 시장가고
멸치똥빼고
콩나물 다듬고
파, 마늘 까고 했던게
추억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