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네요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보는데
남편은 내가 무슨말만 하면 듣지않고 말을 딱 딱 끊네요.
영화가 보기 싫은 모양이예요.
다보고는 그냥 쌩하고 나가버리네요.
다시한번 정 떨어지고 역시는 역시...
그냥 우리는 너는 너 나는 나 이러고 살아야 되는가봐요.
정도 없고 무뚝뚝하고 다정다감 1도 없는 사람인데 나는 왜 여지껏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걸까요. 저는 일생이 외롭네요.
남편이라도 다정한 사람이었다면.. 꿈만 같은 이야기네요.
1. 그런 영화
'19.12.25 12:02 AM (223.62.xxx.30) - 삭제된댓글저는 남편이랑 보기 싫던데..
남편이 꾹 참고 같이 봐줬나봐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남편 같은데요2. ᆢ
'19.12.25 12:12 A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저두 님못지 않게 외로울거 같아요.
3. ...
'19.12.25 12:23 AM (211.212.xxx.181)일단...
TV나 영화를 볼 때...왠만하면
서로 말걸지 마세요.ㅎㅎ
각자 생각이 다르거나
영화볼 때 방해가 되거나...
그럴 수 있으니까요.
생각이나 재미가 통하면 상관없고~
더 재밌게 볼 수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제 경험담...^^)
그리고 남편본인이 원하지 않은 영화를
봤을 수도 있겠고요....
그 영화를 보고
쌩 나가버린 남편의 눈에
눈물이 고였을 수도 있어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도~제 남편도~가끔 그렇거든요.ㅎ)
님의 미련은 뭐에 대한 미련일까요?...
어쩌면 남편도 외로울 거예요...
사람 누구나 외로우니까요...
남편을 사랑한다면
본인 외롭다고만 되뇌이지만 말고
한 번 그를 지켜보고...
먼저 살펴주며, 천천히 다가가 보세요.
먼저 느끼고 아는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죠...
조급하게 생각말고~
일단 받으려고 하지말고~
반대로 해보세요. 먼저 해줘보세요.
별거인듯 별거아녜요.
남편과의 관계도...관계예요.
내가 아닌, 타인이죠...
함께 잘 만들어가야 하죠...!^^4. ㅎㅎ
'19.12.25 12:43 AM (49.196.xxx.39)티비 같이 본 적이 한참 되서리..
영화는 결혼 전 딱 한번..
그런 감성적인 곳은 혼자 보세요~
울 남편은 유튜브에 가끔 치고 싸우는 격투기 혼자 봐요 ㅋ5. ..
'19.12.25 12:49 AM (106.102.xxx.28)어머 댓글 너무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6. 냉정한
'19.12.25 7:55 AM (175.123.xxx.2)남자가 영화,끝까지 함께,보진 않을거 같은데요.
울남편은 그런영화를 보질,않는데 ㅋ
전 남편이 희망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함께 영화를 봤으니까요.7. 저는
'19.12.26 2:30 AM (223.62.xxx.119)미혼이라 남편도 남친도 애도 멋도 없어서
크리스마스 앞두고 외롭더군요.
남편이 있어도 외롭다는 글을 보니... 있어도 외로울 수 있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