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네요

.. 조회수 : 1,810
작성일 : 2019-12-24 23:39:22
남편이랑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보는데 나는 가슴이 찡하고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보는데
남편은 내가 무슨말만 하면 듣지않고 말을 딱 딱 끊네요.
영화가 보기 싫은 모양이예요.
다보고는 그냥 쌩하고 나가버리네요.
다시한번 정 떨어지고 역시는 역시...
그냥 우리는 너는 너 나는 나 이러고 살아야 되는가봐요.
정도 없고 무뚝뚝하고 다정다감 1도 없는 사람인데 나는 왜 여지껏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걸까요. 저는 일생이 외롭네요.
남편이라도 다정한 사람이었다면.. 꿈만 같은 이야기네요.
IP : 106.102.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영화
    '19.12.25 12:02 A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랑 보기 싫던데..
    남편이 꾹 참고 같이 봐줬나봐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남편 같은데요

  • 2.
    '19.12.25 12:12 A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저두 님못지 않게 외로울거 같아요.

  • 3. ...
    '19.12.25 12:23 AM (211.212.xxx.181)

    일단...
    TV나 영화를 볼 때...왠만하면
    서로 말걸지 마세요.ㅎㅎ
    각자 생각이 다르거나
    영화볼 때 방해가 되거나...
    그럴 수 있으니까요.
    생각이나 재미가 통하면 상관없고~
    더 재밌게 볼 수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제 경험담...^^)
    그리고 남편본인이 원하지 않은 영화를
    봤을 수도 있겠고요....

    그 영화를 보고
    쌩 나가버린 남편의 눈에
    눈물이 고였을 수도 있어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도~제 남편도~가끔 그렇거든요.ㅎ)

    님의 미련은 뭐에 대한 미련일까요?...

    어쩌면 남편도 외로울 거예요...
    사람 누구나 외로우니까요...
    남편을 사랑한다면
    본인 외롭다고만 되뇌이지만 말고
    한 번 그를 지켜보고...
    먼저 살펴주며, 천천히 다가가 보세요.

    먼저 느끼고 아는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죠...
    조급하게 생각말고~
    일단 받으려고 하지말고~

    반대로 해보세요. 먼저 해줘보세요.
    별거인듯 별거아녜요.

    남편과의 관계도...관계예요.
    내가 아닌, 타인이죠...

    함께 잘 만들어가야 하죠...!^^

  • 4. ㅎㅎ
    '19.12.25 12:43 AM (49.196.xxx.39)

    티비 같이 본 적이 한참 되서리..
    영화는 결혼 전 딱 한번..
    그런 감성적인 곳은 혼자 보세요~
    울 남편은 유튜브에 가끔 치고 싸우는 격투기 혼자 봐요 ㅋ

  • 5. ..
    '19.12.25 12:49 AM (106.102.xxx.28)

    어머 댓글 너무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 6. 냉정한
    '19.12.25 7:55 AM (175.123.xxx.2)

    남자가 영화,끝까지 함께,보진 않을거 같은데요.
    울남편은 그런영화를 보질,않는데 ㅋ
    전 남편이 희망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함께 영화를 봤으니까요.

  • 7. 저는
    '19.12.26 2:30 AM (223.62.xxx.119)

    미혼이라 남편도 남친도 애도 멋도 없어서
    크리스마스 앞두고 외롭더군요.
    남편이 있어도 외롭다는 글을 보니... 있어도 외로울 수 있구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6201 아이허브 비행기운항 취소로 물건이 안와요- - 2 안오네 2020/02/15 1,418
1036200 영어 좀 알려주세요. 5 ........ 2020/02/15 805
1036199 기생충포스터)눈에 검은띠의 의미는 18 2020/02/15 6,996
1036198 지금 홈쇼핑에서 파나소닉 구강세정기이히는게요! 9 홈쇼핑 2020/02/15 1,433
1036197 아주 경미한 교통사고 3 저는 2020/02/15 1,340
1036196 미국에서 17.5" 라고 표기, 몇 센티인가요? 7 질문 2020/02/15 1,060
1036195 이뻐지고 싶어요. 이쁜분들 비결좀 알려주세요. 38 ... 2020/02/15 8,029
1036194 간호조무사가 주사도 놓나요? 42 성형외과 2020/02/15 12,355
1036193 영화 기생충에서 문자내용 (안보신분들 알아서 피하세요 5 궁금 2020/02/15 2,590
1036192 오늘 누가 춥다고 그랬어요ㅠㅠ 16 완전봄날 2020/02/15 4,870
1036191 마른기침이 한달이 넘었는데 어떤 병원을 가는게 나을까요? 12 마른기침 2020/02/15 3,841
1036190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욕실 문 교체해도 괜찮을까요? 소비자 2020/02/15 647
1036189 연아거쉰이후 피겨... 글 보고 제가 추천하고픈 피겨는. 6 피겨 2020/02/15 1,709
1036188 몸이 건조하면 몸냄새가 나거나 심해지는듯?? 5 dd 2020/02/15 2,824
1036187 추합등록금 6 대학 2020/02/15 1,261
1036186 일본 정박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 중 11명 중증 7 ㅇㅇㅇ 2020/02/15 2,034
1036185 유치원 졸업하면서 쌤들께 선물 주시는 분 계실까요? 5 haha 2020/02/15 1,396
1036184 다이어트 중인데 얄미운 남편 4 흥흥 2020/02/15 1,765
1036183 오스카 고스투 하는 제인폰다 6 2020/02/15 2,713
1036182 대한민국헌법제1조 노래, 음악 교과서에 들어가면 어떨까요? ... 2020/02/15 409
1036181 나이들고도 손 굵어지지 않으신분 계신가요?? 20 .... 2020/02/15 4,685
1036180 전우용 페북)표현의 자유에 따른 의무 2 유아낫언론 2020/02/15 636
1036179 설국열차에서 송강호역할 네임 2020/02/15 1,342
1036178 갓 걸음마 뗀 아기가 까페 안을 질주해요. 25 환장 2020/02/15 4,748
1036177 추자현씨는 어디에 있을까요? 1 지금 2020/02/15 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