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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 때문에 또 한번 웃습니다.

살다보니 조회수 : 13,811
작성일 : 2019-12-24 18:49:27

어제 밤에 학원 마친 막내 아들이 숨이 차도록 집에 오더니 군고구마 하나를 줬어요.

학원 밑 편의점에 군고구마를 파는데 엄마 생각이 나서 삿답니다.

고구마가 식을까봐 학원에서 집까지 뛰어왔다고..편의점 누나가 친절하게 군고구마 골라보라길래 제일 큰걸로 골라왔다고 식기 전에 먹으랍니다. 큰 감동을 받아서 한입 먹었더니 "엄마 요즘 변비 심하잖아. 고구마가 변비에 좋대."  --


오늘은 큰아들이 알바비 받앗다고 용돈을 주네요.(작은 돈이지만 마음이 고맙더라구요.)

딸도 알바비 받았다고 마트에서 장본거 본인이 계산해주구요.(화장품이며 옷이며 다 사주겠다고 큰소리 칩니다. 누가 들으면 알바비 한달동안 몇백만원 벌은 줄...--)

남편이 갑자기 아파서 낮에는 남편 간병을 해야 해서 저두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아이들 마음 씀씀이에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네요. ^---^

IP : 211.245.xxx.5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4 6:52 PM (121.159.xxx.83)

    기특한 자녀들 두셨네요.
    남변분 쾌차하셔서 가정에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 2. ...
    '19.12.24 6:52 PM (59.15.xxx.152)

    아이들 때문에 웃을 수 있는 원글님 가정에
    한없는 축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더더더 행복하세요.

  • 3. 관음자비
    '19.12.24 6:53 PM (112.163.xxx.6)

    자녀가 산타네. ㅎㅎ

  • 4. 쓸개코
    '19.12.24 6:54 PM (118.33.xxx.99)

    아까 낮에도 흐뭇한 자녀글 올라와서 훈훈했는데.. 또 읽으니 좋군요.^^

  • 5. 미소가
    '19.12.24 6:58 PM (180.65.xxx.26)

    절로 지어지네요. 이런 글만 읽어도 이브 외롭지 않네요. 막내아들 귀염~

  • 6. 이뻐
    '19.12.24 7:08 PM (175.223.xxx.69)

    이런게 행복이지요^^
    다정한 자제분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7. ....
    '19.12.24 7:1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좋으시겠어요
    고구마 식을까봐 꼭 안고 뛰어오는 아이 귀엽네요

  • 8. 둥둥
    '19.12.24 7:15 PM (39.7.xxx.239)

    아이들이 산타네요.
    더불어 기분좋아지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 9. 기레기아웃
    '19.12.24 7:18 PM (183.96.xxx.241)

    오늘 아이들 덕에 많이 웃네요 덩달아 같이 행복해집니다 든든하고 이뿐 아이들이랑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힘내세요~

  • 10. ㅁㅁㅁㅁ
    '19.12.24 7:20 PM (119.70.xxx.213)

    넘 행복한 글이네요 ^^

  • 11. 마음이
    '19.12.24 7:22 PM (125.177.xxx.106)

    착한 아이들이네요. 그런 아이들 보면서 힘내고 사는거죠.
    그게 진짜 행복이구요. 메리 크리스마스~

  • 12.
    '19.12.24 7:28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다들 너무 이쁘고 착하네요
    울아들놈은 오늘도 친구랑 피씨방에 노래방에 ㅠㅠ
    특히 군고구마 안고 뛰어온 막내아들 옆에 있으면 뽀뽀해주고 싶네요

  • 13. 어쩜
    '19.12.24 7:30 PM (117.111.xxx.161)

    이리 애들이 이쁘대요~~~^^

  • 14. ...
    '19.12.24 7:57 PM (115.139.xxx.135) - 삭제된댓글

    어쩜 이리 아이들이 이쁘데요
    썰 좀 풀어주세요

    울애도 효녀로 키우고 싶은데 자기만 알아요 ㅠㅠ

  • 15. ..
    '19.12.24 7:58 PM (1.227.xxx.17)

    원글님이 참 따뜻한 엄마인가봐요 애들이 그냥 저절ㄹ로 저리되는게 아니니까요 부럽습니다아~~^^

  • 16. 유한존재
    '19.12.24 8:13 PM (203.100.xxx.248)

    굿~~~~~~~~

  • 17. 돼지맘
    '19.12.24 8:14 PM (223.39.xxx.42)

    쓸개코님 울 장남말씀이시쥬? 래몬청 장남,,이놈 초등 1학년땨가 생각나네요 급식에 햄버거가 나왔는데 반 먹다가 그날 엄마생일이 생각나서 공책을 여러장 뜯어 돌돌 말아왔더만요 저 생각나서 생일선물이라고--;;

  • 18. 쓸개코
    '19.12.24 8:16 PM (118.33.xxx.99)

    돼지맘님 네! 맞아요.^^

  • 19. ....
    '19.12.24 8:51 PM (113.10.xxx.6)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보네요.
    공부잘하는것도 좋지만 세심하고 살뜰한 자식있는 부모들이 제일부러워요.

  • 20. 기쁨
    '19.12.24 9:20 PM (112.153.xxx.239)

    아이들 참 이쁘네요~~
    글쓰신님도 좋은분이실꺼 같애요~~^^

  • 21. 담담
    '19.12.24 11:13 PM (121.134.xxx.9)

    아이구~~이쁜 아이들이네요~~~!!!!!

  • 22. 너무 부럽
    '19.12.25 12:01 AM (58.121.xxx.69)

    물론 원글님이 좋은 부모라 그런 자녀들이 나온 거겠지만
    그래도 부럽네요
    어쩜 애 셋이 다 그렇게 이쁜가요 !!
    복 많으신 분

  • 23. ..
    '19.12.25 1:54 AM (58.182.xxx.200)

    이런 이쁜 아이들이 우리 나라의 희망이겠죠?

    진짜 보물로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 24. ...
    '19.12.25 3:41 AM (50.92.xxx.240)

    부럽네요..^^
    아마 원글님이 좋은 엄마고 베푸는 유전자를 받아서가 아닐까요?
    평상시 남들에게 잘 해주시죠? 그쵸?

  • 25. 좋은부모
    '19.12.25 9:24 AM (124.197.xxx.16)

    보고 자란 아이들 넘 이뽀요
    축복해요

  • 26. ㄴㄱㄷ
    '19.12.25 12:57 PM (124.50.xxx.140)

    .....

  • 27. 훈훈
    '19.12.25 2:03 PM (180.65.xxx.222)

    하네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녀들을 두셨네요
    행복하시길바라요

  • 28. 행복하세요
    '19.12.25 2:40 PM (223.39.xxx.34)

    크리스마스날 저도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행복하세요. 예쁜아이들과요

  • 29. 나는
    '19.12.25 3:16 P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

    행복해서 눈물 날듯

  • 30. 눈물
    '19.12.25 3:22 PM (61.253.xxx.184)

    나네요.......
    나는 우리아들이 군고구마 좋아해서 내가 챙기는데...ㅠ.ㅠ

  • 31.
    '19.12.25 3:44 PM (211.215.xxx.168)

    변비 쑥 ~~~^^

    제일 행복한 여자임

  • 32. 햐~
    '19.12.25 4:21 PM (125.178.xxx.135)

    진짜 세상에서 젤로 행복한 원글님

  • 33. 40대중반
    '19.12.25 4:39 PM (121.162.xxx.111)

    개부럽~~~~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겠죠?
    급반성해 봅니다.~~^^

  • 34. happ
    '19.12.25 4:42 PM (223.39.xxx.36)

    아이 이뻐라
    거기는 산타가 아이들로 빙의된듯...
    흐뭇하시겠어요 ㅎㅎ

  • 35. ㆍㆍ
    '19.12.25 6:30 PM (39.7.xxx.167)

    부럽네요~타고 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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